지역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지원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창업부터 성장 단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맞춤 지원’이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과 시장 진입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군산시는 관내 기업의 기술 혁신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6년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기업 성장단계별 기술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성장 과정에서 겪는 기술·경영 애로를 해소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원 분야는 컨설팅부터 인증, 특허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중·단기 컨설팅을 통해 기술개발과 판로개척, 경영 개선을 지원하고, 국가과제 사업계획 수립과 사업기획 등 심화 과정도 운영된다. 기업의 상황에 맞춰 단계별로 세분화된 지원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제품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평가와 국내외 인증, 비용 부담이 큰 제품 인증 지원도 포함됐다. 시장 진출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술 검증 절차를 행정이 뒷받침하는 구조다. 아울러 특허 출원을 위한 선행기술 조사와 분석을 지원해 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도 돕는다. 지원 대상은 군산시 소재 기업으로, 강소특구 입주
고용 환경 변화에 맞춰 여성 일자리 정책도 ‘교육-취업-사후관리’를 잇는 통합형 지원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돌봄 수요 증가에 대응한 맞춤형 직업훈련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이끄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군산시에 위치한 군산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직업교육훈련부터 취업 연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여성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996년 개관 이후 지역 여성 고용 지원의 거점 역할을 해온 이 센터는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았다. 센터는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하기 위해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총 6개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운영하며 구직 여성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했다. 주요 과정으로는 챗GPT를 활용한 마케팅 실무, AI·SW 코딩강사 양성, 사회복지 실무, 스마트 회계, 실버케어, 쌀디저트·브런치 창업 과정 등이 포함됐다. 특히 ‘챗GPT(AI) 활용 마케팅 실무’ 과정은 디지털 역량 강화를 목표로 올해 처음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중심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술 기반 직무로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복지 정책이 물질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 회복’으로 확장되고 있다. 완주군 이서면이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을 지원하며 관계 회복과 심리적 안정에 초점을 맞춘 복지사업을 추진했다. 이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경제적 이유로 가족사진을 남기기 어려운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을 담다, 시간을 남기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8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가족사진 촬영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정서적 프로그램으로 설계됐다. 전문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촬영을 통해 참여 가정은 일상 속에서 놓치기 쉬운 가족의 의미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에는 지역 스튜디오의 자발적 후원이 더해졌다. 일부 가구는 민간 후원을 통해 지원되며, 공공과 민간이 결합된 협력형 복지 모델로 기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최근 복지 정책은 생계 지원 중심에서 정서·관계 회복을 포함한 ‘삶의 질 개선’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가족사진 지원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상징성과 체감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다만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정서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 마련이 필요
지역 대표 축제를 앞두고 지방정부의 준비 방식이 점점 더 ‘종합 관리 체계’로 진화하고 있다. 익산시가 서동축제를 앞두고 안전과 편의 전반을 아우르는 점검에 나서며 도심형 축제 운영 역량을 시험대에 올렸다. 익산시는 최근 시청에서 행정지원회의를 열고 축제 준비 상황을 부서별로 점검했다. 행사 운영을 넘어 안전관리와 교통, 위생, 의료 대응까지 포함한 통합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단순 이벤트 관리 수준을 넘어선 대응으로 평가된다. 서동축제는 백제 무왕과 선화공주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지역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매년 많은 방문객이 찾는 행사다. 올해 역시 도심 공원 일대에서 열릴 예정으로, 접근성이 높은 만큼 인파 집중에 따른 안전 관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축제장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임시주차장 운영과 동선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환경정비와 식품위생 점검, 물가 관리 등 현장 체감과 직결되는 요소들도 함께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의료 및 응급 대응체계를 사전에 구축하는 점은 최근 축제 운영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이 행사 전반의 신뢰도를 좌우하기 때문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생활밀착형 복지가 취약계층의 일상을 지탱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물품 지원을 넘어 안부 확인과 정서적 돌봄까지 결합된 ‘관계형 복지’가 현장에서 작동하는 모습이다. 모현동 새마을부녀회는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독거노인 등 식사 준비가 어려운 가구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이날 부녀회원들은 배추김치와 꽈리고추 멸치볶음 등 밑반찬을 직접 만들어 50가구에 전달했다. 단순 전달에 그치지 않고 각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며 정서적 교류도 함께 이뤄졌다. 이 같은 활동은 공공 복지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고령층과 1인 가구 증가로 돌봄 공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지역 단위 자원봉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모현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분기별로 반찬 나눔을 이어오며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지원이라는 점에서 지역 복지 기반을 형성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최남숙 부녀회장은 “정성을 담은 음식이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봉사 의지를 밝혔다. 모현동 역시 민간 중심 나눔 활동이 지역 공동체를 유지
장애인 복지 서비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 조정이 강화되고 있다. 제도 설계보다 실제 운영 과정에서의 문제를 반영하는 ‘현장형 행정’이 중요해지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제공기관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번 자리는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내 활동지원 서비스 제공기관 10개소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각 기관의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보다 효과적인 지원 모델을 찾는 논의가 이어졌다. 활동지원 서비스는 장애인의 일상생활과 자립을 돕는 핵심 복지제도인 만큼, 서비스의 질과 접근성이 곧 이용자의 삶의 질로 직결된다. 이에 따라 현장 의견을 반영한 제도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간담회에서는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관리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서비스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장 관계자들은 행정과의 직접 소통 창구가 마련된 점에 의미를 두면서, 논의된 사항이 실제 정책으로 이
고금리와 경기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채무 부담에 직면한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단순 부채 정리를 넘어 자산 형성과 생활 안정까지 연결하는 통합 금융복지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 채무 해결 이후의 회복 경로까지 설계하는 방식이 지역 복지의 새로운 방향으로 자리잡는 흐름이다. 군산시 금융복지상담센터는 채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채무조정, 사후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금융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소 이후 현재까지 약 190건의 상담이 진행되며 현장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상담 내용을 보면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이 약 6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개인회생·파산 상담이 약 30%, 새출발기금 관련 상담이 10% 내외로 나타났다. 각 제도의 특성과 상담자의 상황을 고려해 최적의 해결 방안을 연계하는 구조다. 연령별로는 40~50대 중장년층이 약 8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생계 유지와 기존 채무가 동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계층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경제활동과 부채 상환이 겹치는 시기에 상담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70대 이상은 16%, 30대는 3%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아동과 청소년의 정책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려는 움직임이 지방자치 현장에서 확대되고 있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정책 제안과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구조가 점차 강화되는 추세다. 군산시는 18일 ‘제11기 어린이·청소년의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 아동과 청소년이 시정에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참여 창구를 마련한 것이다. 이번 11기 의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총 54명의 의원이 선발됐다.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해 지역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공유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와 의원 선서,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진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연간 활동 계획 안내와 의원 간 교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 준비에 나섰다. 어린이·청소년의회는 단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참여 기구로 운영된다.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의제를 발굴하고, 본회의를 통해 정책 건의안을 심의·의결하는 구조다. 또한 굿네이버스 전북북부지부와 협력해 아동권리와 의회 민주주의 교육,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정책
경기 침체와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세정 지원에 나섰다. 납부 시기를 늦추고 부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유동성 확보를 돕겠다는 취지다. 익산시는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 연장과 분할납부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매출 감소 등으로 경영 위기를 겪는 기업의 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매출이 감소한 수출 중소·중견기업과 석유화학·철강·건설업 등 경기 민감 업종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 등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산업군이 포함됐다. 국세인 법인세 납부기한을 연장받은 기업은 별도 신청 없이 지방소득세 납부기한도 자동으로 7월 말까지 연장된다. 다만 신고는 기존과 같이 4월까지 완료해야 하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또 재해나 사업상 손실 등 특별 사유가 있는 기업은 별도 신청을 통해 납부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피해를 입은 관련 산업 기업은 최대 6개월, 추가 신청 시 최장 1년까지 연장받을 수 있다. 분할납부 제도도 병행된다. 납부 세액이 일정 금액을 초과할 경우 일부를 먼저 납부하고 나머지를 나누어 낼 수 있어 기업의 자금
지방행정에서 ‘공약’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행력과 신뢰의 지표로 작동하고 있다. 익산시가 공약 이행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으며 높은 이행률을 기록했지만, 이제는 그 성과가 시민 삶에 어떻게 반영되는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6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앞서 수년간 최우수 등급을 유지한 데 이어 최근까지 안정적인 평가를 이어가며 공약 관리 역량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평가에서 주목되는 지점은 수치로 확인되는 이행 성과다. 민선 8기 들어 설정된 80여 개 공약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전체 이행률이 90%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정기 점검과 단계별 관리 체계가 일정 수준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시민 참여를 제도화한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공약 추진 과정에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운영하며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단순 행정 성과를 넘어 참여형 거버넌스 실험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공약 이행률이 곧 정책 효과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점에서, 향후 과제 역시 분명하다. 높은 이행률이 실제 시민 체감으로 이어지는지, 정책의 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