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17일 전주시와의 상생 1차 협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상관저수지 힐링공원 조성사업’의 첫 삽을 떴다. 이날 착공식에는 유희태 완주군수와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군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간 협력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상관저수지와 인근 정수장 부지는 과거 전주시의 주요 상수원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그러나 광역상수도 공급 이후 기능을 상실하고 수년간 폐쇄·방치돼 왔다. 이 공간은 2022년 11월, 완주군이 전북도와 전주시와의 협의를 통해 상생협력 1차 사업지로 지정되면서 재개발의 물꼬를 텄다. 총사업비 193억 원(도비 76억 원, 시비 58억 원, 군비 59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단계로 노후건물을 철거하고, 상관저수지 둘레 약 1.7km를 따라 산책로를 조성한다. 이후 정수장 부지(4만9,390㎡)에는 야외무대, 어린이 놀이터, 야외 수영장, 힐링캠핑장, 숲속산책로 등 자연친화형 여가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상관저수지를 자연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로 탈바꿈시켜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완주와 전주가 함께 성장
구직자에게는 희망의 일자리를, 기업에는 꼭 맞는 인재를 연결하는 ‘2025 정읍시 하반기 취업박람회’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정읍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정읍시 일자리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구인기업과 구직자 간의 효율적인 매칭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일자리지원센터는 지난 14일 참여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과 사전 간담회를 열고, 행사 운영 방향과 연계 방안을 논의하며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 행사 당일에는 기업별 1:1 현장면접이 진행되는 ‘채용관’과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취업지원 부스’가 운영된다. 구직자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력서용 무료 증명사진 촬영, 전문가의 ‘퍼스널컬러 진단’, 흥미를 더하는 ‘취업 타로점’, ‘AI체험관’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 특히 현장면접에 참여한 구직자에게는 1인당 1만 2500원의 면접비를 지원하는 실질적 혜택도 제공된다. 정읍시 일자리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구인·구직 행사를 넘어 지역 기업과 구직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수군 공연장 상주단체로 활동해온 (사)예술담은나라(지휘 이대정랑)가 지난 15일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 네 번째 공연 ‘노래하는 장수하늘소’를 끝으로 4년간의 상주단체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2022년부터 4년간 이어온 예술담은나라의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마지막 무대로, 군민과 함께한 음악적 여정의 결실을 맺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공연 제목과 같은 신곡 ‘노래하는 장수하늘소’로, 성악가와 관객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예술과 소통의 의미를 더했다. 공연은 색소폰 연주자 손주앙의 ‘헤이주드(HEY JUDE)’, 베이스바리톤 박순기의 오페라 아리아 ‘사랑의 묘약’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무대로 구성됐다. 또한 단원들이 직접 참여한 피아노 협주곡, 합창 무대, ‘Sing, Sing, Sing’ 등의 친숙한 곡들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대정랑 대표는 “4년 동안 함께해주신 장수군민과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빠른 시일 안에 더 완성도 높은 무대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예술담은나라가 그동안 수준 높은 공연으로 군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왔
2025 부안붉은노을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와인, 재즈 그리고 붉은 노을’을 주제로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레드와인페스타, 제3회 부안붉은노을동요제, 붉은노을 재즈페스티벌, 스카이 갤러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대표 프로그램인 레드와인페스타에서는 부안 오디와인과 세계 각국의 와인을 붉은 노을 풍경 속에서 즐길 수 있다. 논알콜 음료인 오디에이드도 마련돼 자가용 이용객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동요제에는 189팀이 접수했으며, 심사를 통과한 25팀이 무대에 오른다. 25일과 26일 양일간 예선과 결선을 진행해 어린이 참가자들의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변산해수욕장 모래사장에는 가로 12m, 높이 8m 규모의 대형 모래조각이 설치돼 포토존 역할을 한다. ‘스카이 갤러리’에서는 낮과 밤에 대형 연과 LED 연이 하늘을 수놓아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억을 선사한다. 개막식에는 가수 김필과 케이시가 무대를 장식하며, 25일에는 스텔라장이, 26일 폐막식에는 윤하가 공연을 펼친다. 행사기간 3일간 불꽃놀이도 진행돼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종문 부안군 대표축제추진위원
늦가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이 지역 설화의 감동으로 가득 찼다. 군산시립교향악단은 16일 제79회 특별기획연주회로 어린이 창작음악극 『은파, 세바우 전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은파호수 인근에서 전해 내려오는 ‘세바우 전설’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낸 창작음악극으로, 지역 문화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공연장에는 가족 단위 관객을 비롯해 시민들이 일찍부터 모여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서정적인 해설, 성악이 어우러진 무대에 박수를 보냈다. 작곡은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정연 작곡가가 맡았으며, 극단 ‘빈칸’ 양상아 연출가가 연출을, 손혜원 작가가 섬세한 일러스트를 무대에 담아 몰입감을 높였다. 군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이명근의 지휘 아래 연주된 오케스트라와 성악 솔리스트, 해설자가 한데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무대가 만들어졌다. 내레이션을 맡은 구은경은 풍부한 표현력과 따뜻한 음성으로 어린이와 가족 관객에게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전달했으며, 알토 김신혜(며느리 역), 테너 이철(스님 역), 바리톤 박건우(찔금대감 역) 등 군산시립합창단 출연진은 각 인물의 감정과 개
익산시는 겨울철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미세먼지 불법배출 민간 감시원’을 배치·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오는 22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아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총 8명을 선발한다. 선발 대상은 공고일 기준 익산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만 20세 이상 시민으로, 운전면허 소지자여야 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응시원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익산시 환경관리과를 방문하면 된다. 선발된 민간 감시원은 4인 1조로 편성돼 11월과 12월 동안 △대기·악취 배출업소 환경오염행위 △공사장 비산먼지 억제 조치 시행 여부 △불법소각 행위 등을 감시하며, 불법 배출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주요 배출원을 조기에 찾아내고 불법 배출 행위를 신속히 차단해 청정한 대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부터 매년 민간 감시원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악취 166건, 비산먼지 40건, 불법소각 271건 등 총 505건을 점검하고 계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명품교육도시로서 위상을 높였다. 17일 시에 따르면, 교육부 주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성과관리 평가’에서 익산시는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최대 5억 원의 추가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평가는 시범지역 지정 후 1년간 추진된 지역 맞춤형 교육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익산시는 익산교육지원청, 원광대학교와 함께 구축한 교육 거버넌스 체계를 중심으로 총 26개 사업을 운영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생명산업 분야와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이 주목받았다. 원광대 의·치·한·약학과 지역인재전형 확대, 고등학교와 기업을 연결한 ‘생명산업 고등산학관 커플링’ 운영, 대학 자원을 활용한 방과후학습관 ‘더봄’, 유학생 보건의료 인력 양성, 피해학생 치유회복 프로그램 등 지역 특성에 맞춘 교육사업이 진행됐다. 익산시는 이번 평가로 확보한 추가 사업비를 기존 사업 심화와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학생들이 변화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부 평가는 익산시 교육이 한 단계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성
군산시가 화학사고 없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제3회 군산시 화학안전주간’ 행사를 오는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최근 잇따른 화학사고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민·관·산·학이 함께 참여하는 화학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 전북지방환경청, 전북119특수대응단 화학구조대 등이 공동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OCI(주), 도레이첨단소재(주), 삼양이노켐(주), 성일하이텍(주) 등 지역 내 주요 화학기업과 시민단체, 기관이 대거 참여한다. 주 행사인 기념식은 24일 오후 2시 군산대학교 황룡문화원 노판순홀에서 열리며,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황룡문화원 광장에서는 25개의 체험·전시 부스가 시민들을 맞는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화학물질의 위험성과 화학사고 대응법을 직접 체험하고, 화학물질 저감 생활제품 전시, 가상현실(VR) 안전체험, 화학구조 장비 시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행사 기간에는 군산시와 ‘생활화학제품 안전약속 이행협의체’ 간 업무협약(MOU) 체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 협의체는 정부·시민사회·기업이 협력해 생활화학제품의 안전한 생산과 소비를
전주시가 오는 24~25일 이틀간 시청 앞 노송광장 일원에서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in JEONJU’를 개최하며 시민과 사회적경제기업이 함께하는 대규모 축제를 선보인다. ‘Sㅏ회연대경제로 세상을 E롭게’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구매하고 정책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박람회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비롯해 △상품·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판매체험관’ △사회적경제 정책과 역사, 전주시 정책을 소개하는 ‘정책홍보관’ △청소년 창업 박람회, IR 전국 발표대회, 상생오락실, 협동골든벨 등 시민 참여형 부대행사 △정책포럼 등으로 구성됐다. 첫날 개막식은 주제 타악공연과 선언문 낭독, 퍼포먼스로 시작되며, 시민과 기업 간 소통과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판매체험관에서는 상품·서비스 유형별 전시와 함께 공공·민간 상담관이 운영되어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자금 상담이 진행된다. 정책홍보관은 갤러리 형식으로 사회적경제 주요 정책과 지역 정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통해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적경제가 한 단계 도약
익산시가 지역주민의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 고혈압 관리 전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익산시는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다이로운 건강강좌’를 오는 11월 7일부터 12월 3일까지 12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강좌는 ‘고혈압 예방과 관리’를 주제로, 주민들이 스스로 혈압을 조절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학·운동·영양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주요 내용은 ▲고혈압의 이해와 합병증 관리(오경재 예방의학과 전문의)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관리(유튜버 ‘오징어 약사’ 김선영) ▲고혈압 환자 운동 이론 및 실습 ▲고혈압 예방 식이요법 교육 및 조리 실습 ▲혈관 튼튼 근력운동과 스트레칭 ▲웃음 건강체조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 대상은 모현동·송학동·오산면에 거주하는 고혈압 유소견자 및 진단자이며, 오는 22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학곤로 76)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익산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만성질환 자가관리 역량 강화와 건강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진윤 보건소장은 “고혈압은 꾸준한 관리로 충분히 예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