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체계를 점검하며 재난 대비에 나섰다. 과거 집중호우 피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예방과 협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고창군은 지난 9일 군청에서 ‘2026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김영식 고창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진행됐으며, 군청 내 15개 협업부서와 5개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군은 올여름 재난 대응의 최우선 목표를 ‘인명피해 제로’로 설정하고, 부서 간 협업과 유관기관 연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2023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험을 토대로 보다 체계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3월부터 하천 주변과 저지대, 해안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위험지역을 △산사태 △하천재해 △지하공간 침수 등 ‘3대 유형’으로 재분류하고, 신규 위험지역을 발굴해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재난 대책기간이 시작되는 5월 15일 이전까지 대규모 공사장 안전 점검과 수방자재·구호물품 확보, 주민 대피훈련 등을 단계적으로
장수군이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주민 대피훈련을 실시하며 재난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기후 변화로 빈번해진 하천 범람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장수군은 14일 장계면 동정마을 일원에서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주민대피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고 행정·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집중호우로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민방위 경보와 마을 방송을 활용한 대피 안내를 시작으로, 주민 대피지원단이 고령자 등 우선 대피 대상자를 신속히 이동시키는 과정까지 실제 상황처럼 구현됐다. 동정마을은 나치천과 도좌천 등 여러 하천이 합류하는 장계천 하류에 위치해 집중호우 시 침수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장수군은 해당 지역을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오고 있다. 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경보 시스템과 대피 절차, 현장 대응 매뉴얼의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한편,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재정비했다. 장수군 관계자는 “반복적인 실전형 훈
민선 8기 들어 추진된 공약 이행이 단순한 목표 달성을 넘어 행정 신뢰도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군산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2026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으며 2년 연속 같은 평가를 유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 이행의 실질성과 행정 투명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것이다. 단순히 공약 완료 여부에 그치지 않고, 연차별 목표 달성 수준과 주민과의 소통, 온라인 정보 공개 정도, 공약과 실제 정책 간 일치도 등 다층적인 기준이 적용됐다. 이 같은 평가 구조를 감안하면, 군산시의 연속 A등급 획득은 단기적 성과보다는 행정 시스템 전반의 안정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읽힌다. 특히 공약 이행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과 정보 공개를 함께 평가 항목으로 포함한 점은, 지방행정의 핵심 가치가 ‘성과’에서 ‘신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공약 관리 체계가 일정 수준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정책의 지속성과 예측 가능성이 확보될 경우, 시민 체감도 역시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다만 공약 이행 평가가 행정의
전북 무주군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찾아가는 사회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주민 생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모델이다. 무주군은 적상면 마산마을과 성내마을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사회서비스 활성화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무주군농어촌종합지원센터가 맡아 진행하며, 오는 9월까지 적상면 25개 마을 경로당을 순회한다. 이후 10월부터 12월까지 추가 서비스도 이어질 예정이다. 현장에는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곰고미 서비스단’이 참여해 체조와 음악 활동, 자가 손 마사지, 인지 향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신체 활력과 인지 기능을 동시에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생활 안전을 위한 교육도 병행된다. 전화사기 예방 등 실생활 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해 고령층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휴대전화 점검과 정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디지털 환경 적응을 돕는다. 이와 더불어 소규모 보수와 목공 작업 등을 지원하는 ‘즉석 집수리 서비스’도 운영된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신속하게 해결해 주거 환경 개선과 생활 만족도 향상을 동시에 꾀한다. 최일섭 센터장은 “주민 소통 공간인 생생마을관리소를 중심
전북 무주군이 다문화가정의 건강한 식생활 정착을 돕기 위한 체험형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식문화 이해와 실천을 동시에 높이겠다는 취지다. 무주군은 ‘함께 배우는 한국 밥상’ 프로그램을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지역 내 다문화가정 12가구로, 교육은 무주군가족센터에서 진행된다. 지난 14일 열린 1차 교육에서는 무주군보건의료원 영양사와 외부 강사가 참여해 개인 위생과 주방 관리, 5대 영양소 이해 등 기본적인 식생활 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식재료 선택법과 장보기 순서에 대한 실습 교육과 함께 한국식 찜닭을 직접 만들어보는 ‘K-푸드 체험 교실’도 운영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한국 음식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집에서도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요리가 생겨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군은 오는 7월 추가 교육을 통해 영양표시 확인 습관과 균형 잡힌 식단 구성 능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체험 중심 학습을 통해 일상 속 실천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지영 보건행정과장은 “언어와 문화 차이로 인해 건강 정보 접근이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프
지역 기반의 소액 정기 기부가 생활밀착형 복지로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 나운2동에서 소상공인의 참여로 ‘착한가게’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나운2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지역 광고업체 ‘대지광고’를 찾아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했다. 해당 업체는 매월 일정 금액을 기부하며 지역 복지사업에 동참하게 된다. 착한가게는 자영업자와 사업장이 정기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구조로, 모금된 재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비교적 소액이지만 지속적인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역 복지 기반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이번 사례는 주민자치 활동과 기부가 결합된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공동체 문제 해결에 나서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공공 재원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지 수요를 보완하기 위해 민간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착한가게 사업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민관 협력형 복지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다만 참여 확대와 기부금의 지속성 확보가 과제로 꼽힌다. 지역 상권의 경기 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안정적인 참여 기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군산시는 착한가게를 비롯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복지 인프라의 질적 전환이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여가·교육·일자리까지 포괄하는 복합 거점 구축이 강조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노인 권익 증진과 여가 복지 확대를 위한 ‘대한노인회 익산시지회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지역 노인복지 체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시설이다. 새 지회관은 기존 남중동 회관의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양동에 신축 이전됐다. 교통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입지 선정이 반영됐다. 총사업비 51억 8,600만 원이 투입된 지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고령층 이용 특성을 반영해 문턱을 제거하고 이동 편의를 높인 무장애 설계가 적용됐다. 시설 내부에는 사무실과 회의실을 비롯해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강당, 취미·교양 프로그램을 위한 다목적 강의실, 휴게 공간 등이 조성됐다. 단순 행정 공간을 넘어 복합 문화 공간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익산시는 이 공간을 중심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과 노인대학 운영, 경로당 활성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노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공동체 기능 강화에 초점을
지역 간 자원을 연계한 먹거리 협력 모델이 농가 소득 증대와 유통 구조 개선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내륙과 해안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결합해 상호 보완적 소비 시장을 만드는 시도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진안군과 부안군은 17일 진안군청에서 먹거리 상생발전과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농산물과 수산물의 상호 공급을 기반으로 지역 간 유통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협약은 진안의 고원 농산물과 부안의 서해안 수산물을 결합해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와 농가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로 다른 생산 기반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계절별 특산물 교류를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한다. 진안군은 홍삼 가공품과 고랭지 수박, 사과, 고로쇠 등을 공급하고, 부안군은 꽃게와 바지락, 젓갈류, 천일염 등 수산물을 제공한다. 또한 로컬푸드 직매장 내 ‘특별판매 코너’를 운영하고 할인 행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매출 증대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양 지역은 물류 효율성을 고려해 제철 특산물 중심의 집중 교류 방식을 도입한다. 유통 비용을
지역 축제를 전국 단위 관광 콘텐츠로 성장시키기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전 홍보를 통한 인지도 확보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방문객 유치를 위한 현장형 홍보 활동이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는 흐름이다. 진안군은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제 엑스포’에 참가해 ‘2026 진안홍삼축제’ 홍보관을 운영했다. 전국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축제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군은 이번 엑스포에서 ‘진안 방문의 해’와 홍삼축제를 연계해 관광 자원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홍삼 특구로서의 지역 정체성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서는 마스코트 ‘빠망’을 활용한 퍼레이드와 포스터 전시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콘텐츠 구성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홍보관 운영 방식도 눈에 띄었다. 직원들이 공식 티셔츠를 착용해 통일된 이미지를 강조하고, 즉석 참여 이벤트를 통해 방문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전략을 펼쳤다. 기념품 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축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방문객은 “홍보관을
미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식농교육이 지역 먹거리 정책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생산 현장을 직접 경험하며 농산물의 가치와 건강한 식습관을 동시에 배우는 교육 방식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완주군은 지역 영·유아를 대상으로 ‘로컬푸드 딸기 수확 체험 및 식농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들이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체험을 통해 이해하도록 돕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5일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50개소, 약 1200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공급식지원센터가 중심이 되어 체험과 교육을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체험은 삼례와 봉동 등 지역 내 로컬푸드 인증 딸기 농가에서 이뤄진다. 아이들은 농가를 직접 방문해 수확 과정을 경험하며 생산 현장을 가까이에서 접하게 된다. 교육은 3단계 과정으로 구성됐다. 사전 교육에서는 딸기의 성장 과정과 생태계 역할을 배우고, 현장 체험에서는 농부에게 수확 방법을 익힌 뒤 직접 딸기를 수확한다. 이후 사후 활동을 통해 균형 잡힌 식습관의 중요성을 되새긴다. 특히 단순 체험을 넘어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교육적 의미를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지역 농산물 소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