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가 ‘광한루원 중심 상권활성화 거점센터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광한루원 경외상가 일대에 입점할 ‘청년 상인’을 오는 10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시는 1차 서류 전형을 통해 약 60명을 선발하고, 최종적으로 약 14명의 청년 창업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광한루원 주변에 조성되는 청년 상권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 임대료 지원을 넘어 창업 교육, 경영 컨설팅, 입점 준비, 시설 구축 지원 등 단계별 맞춤형 창업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으로, 남원 거주자뿐 아니라 남원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외지 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외식업, 굿즈 판매 등 제한 없이 자유 제안 방식이며, 남원의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창의적 아이템을 가진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광한루원 중심 상권이 단순한 관광지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한 청년 창업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남원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
군산시가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 정책 구축을 위한 ‘먹거리종합계획(푸드플랜)’을 최종 확정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4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군산시 먹거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먹거리위원회 위원과 관련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해 지역 먹거리 정책의 중장기 방향과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내 생산·유통·소비·복지로 이어지는 통합 먹거리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해왔다. 연구용역은 ‘건강한 먹거리 연결망 구축으로 시민이 함께 행복한 군산시’라는 목표 아래 ▲시민 계층별 건강한 먹거리 보장 ▲농업인의 판로 확보·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순환 활성화 등 3대 정책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6개의 핵심 전략과 18개의 실행과제, 그리고 연차별 추진계획이 제시됐다. 군산시는 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역 먹거리 현황 조사와 실태 분석은 물론, 먹거리위원회 운영을 통해 시민·전문가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해 정책 완성도를 높여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먹거리종합계획은 행정의 기획만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종합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군산형 먹
완주군이 선진적 노사문화 구축 성과를 인정받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완주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고환희) 역시 군과의 협력적 관계 구축에 기여한 점에서 함께 높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부터 인증을 신청한 전국 지자체 및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노사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심사, 현지실사, 대면심사를 거쳐 최종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렸다. 완주군은 그동안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정기적 노사협의체 운영 ▲근무 환경 및 조직문화 개선 ▲공정한 조직 운영 ▲노사 공동 프로그램 추진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갈등 예방을 중점에 둔 노사정책, 열린 소통 구조, 직원 복지 향상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2025년 우수행정기관 7곳 중 하나로 선정돼 장관표창을 받았다. 고환희 완주군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선정은 군의 협력과 조합원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제8대 노조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직원이 행복한 직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노사 간 신뢰와 소통을 원칙으로
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2조 2925억 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 ‘2조 원대 예산 시대’를 이어갔다. 이는 전주가 미래도시와 강한 경제도시, 글로벌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동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질 주요 사업 예산들이 고르게 반영되며, 도시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전주시 국가예산은 2024년 처음 2조 원을 넘어선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당초 예산(2조 1595억 원)보다 1340억 원(6.2%) 늘어나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으며, 분야별로는 △경제·산업 8560억 원 △광역·도시 2767억 원 △문화·관광 1383억 원 △복지·사회안전망 1조 215억 원 등 시민 삶과 지역 발전에 직결되는 사업들이 폭넓게 포함됐다. 특히 올해 예산 확보 과정의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사업 국비 반영이다. 전주시는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호남권 전주 스포츠 가치센터 건립(국비 2억 원 반영·총사업비 480억 원)을 비롯해, 전주부성 정비복원(3억 원), 간재선비문화수련원 조성(2억 원) 등 전주의 문화·도시경쟁력을 높일 신규사업 예산을 성공적
정읍시가 대규모 아파트 입주에 발맞춰 대중교통 체계를 선제적으로 정비했습니다. 시는 농소동 푸르지오 아파트 707가구의 입주 시기에 맞춰 시내 순환버스의 기·종점지를 조정하고 운행 시간을 변경해, 신규 입주민은 물론 시민 전체의 교통 편의를 높인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은 오는 12일 금요일부터 적용되며, 대상 노선은 시내 순환버스 277번과 277-1번입니다. 시는 농소동 푸르지오 아파트를 기점과 종점으로 추가 지정함으로써 신규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동시에 이번 조정을 통해 정읍시 전체 순환버스 노선의 효율성을 재점검하고 개선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시는 노선과 시간표 변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시민들의 초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다각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각 버스 승강장에는 안내문과 새로운 시간표를 부착했으며, 시 누리집(홈페이지)에도 관련 정보를 게시했습니다. 또한 마을 이·통장을 통해 변경 사항을 알리는 등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후 관리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시는 운행 초기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해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이를
전주시가 본격적인 한파 시기를 앞두고 시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대책을 전면 가동한다. 전주시 상하수도본부(본부장 이기섭)는 4일,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동파상황실’을 운영하며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한 복구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동파사고가 집중되는 기간 동안 시는 수도행정과장을 상황실장으로 한 4개 반, 총 8명 규모의 상황실을 꾸려 휴일과 야간을 포함한 상시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시는 일일 동파 발생 건수에 따라 △30건 미만 △100건 이하 △100건 초과 등 3단계로 구분해 비상복구체계를 가동하며, 자체 인력과 교체공사 시공업체가 협력해 동파된 계량기를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한 기온이 영하 7℃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될 경우, 기존에 동파가 발생한 이력이 있는 취약 세대와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동파 예방 안내문을 문자메시지(SMS)로 발송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자율적 예방 활동을 돕기 위한 조치도 마련됐다. 시는 동파 예방 요령이 담긴 안내 전단지 3만 부와 수도계량기 보온용 비닐 덮개 3만 개를 제작해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검침원 등을
전주시가 2026년도 국가예산으로 2조 2925억 원을 확보하며 3년 연속 2조 원대 국비 시대를 열었다. 올해 당초 예산(2조 1595억 원) 대비 1340억 원(6.2%) 증가한 규모다. 전주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대거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새로운 전주’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성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을)은 4일 전주시청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국비 확보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경제·산업 8560억 원 △광역·도시 2767억 원 △문화·관광 1383억 원 △복지·사회안전망 1조 215억 원 등 전 분야에 걸쳐 배분됐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AI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대규모 투자 기반이 마련됐다.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766억 원), ‘AI 신뢰성 검증 허브센터 구축’(10억 원)이 핵심 사업으로 포함됐으며, ‘국립 전주전문과학관’(5억 원), ‘반도체 공동연구소 운영’(47억 원),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12억 원)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특히 탄소소재국가
부안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에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인증을 동시에 받았다. 군은 3일 이번 선정 사실을 밝히며 “건전하고 선진적인 공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공무원 노사문화 우수행정기관 인증제는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바람직한 관행과 모범적 노사문화 사례를 발굴해 공직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제도다. 올해는 노사관계 전문가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서면심사–현지실사–대면심사 등 3단계 절차를 거쳐 전국에서 7개 기관만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부안군은 ▲단체협약 체결을 통한 직원 후생·근무환경 개선 ▲정기적인 노사 소통 간담회 운영 ▲공무원 가족봉사단·농촌일손돕기 등 지역 환원 활동 ▲노사갈등 예방 및 내부 소통 강화 노력 등이 높게 평가돼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김광수 공무원노조 지부장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조합원 복지와 조직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좋은 평가로 이어져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소통이 멈추면 조직의 고통이 시작된다”며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공
부안군이 지역 주민과 창작자, 농가, 해설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오 커뮤니티(Geo Community)’를 중심으로 한 지질관광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2025년을 지질관광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고, 지역 자원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지오 커뮤니티는 지질·생태·문화·관광 자원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어 지역에 분산된 자원을 네트워크화하려는 핵심 기반이다. 부안군은 이를 통해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 브랜드가 함께 성장하는 ‘부안형 지질관광’ 체계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하반기 운영된 시범 프로그램은 이러한 구상의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입증했다. 대표적으로 ‘위도 지질투어’는 대월습곡 현장을 직접 탐사하며 지층 변형 과정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체험 중심의 해설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위도 주민들이 참여한 순환 버스 운영과 지역 해설사의 공동 기획은 지질 이야기와 생활문화를 결합한 주민 참여형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가족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 지오 스쿨’ 역시 인기가 높았다. 오디 농장을 연계한 지오 팜 체험, 적벽강 사운드 워킹, 생태탐방원 체류형 프로그램 등은 지질·생태·
전북 고창군이 3일 ‘고창황윤석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관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군의원, 도서관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새 문화거점의 출발을 함께했다. 고창읍 월곡지구에 들어선 황윤석도서관은 연면적 3815㎡ 규모의 지하 1층·지상 2층 목구조 건축물로,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책을 읽는 듯한 공간’이라는 설계 콘셉트를 담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정전을 모티브로 한 외관은 지역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품격을 더했다. 지하 1층에는 휴게공간과 다목적강당, 동아리실이 마련됐고, 1층엔 일반자료실·어린이자료실·문화강좌실·황윤석 전시공간이 자리했다. 2층은 일반자료실과 책마루, 무인 북카페 등으로 꾸며져 다양한 연령층이 머물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갖췄다. 개관을 기념해 팝업북 특별전, 스탬프 투어,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행사가 운영됐다. 설계자인 유현준 건축가는 ‘도서관은 왜 있어야 하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며 공간의 철학을 공유해 주목을 끌었다. 스탬프 투어는 12월 한 달간 진행되며, 팝업북 특별전은 내년 1월 18일까지 이어진다. 오는 9일에는 강원국 작가,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