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일각에서 제기된 ‘재정 위기설’에 대해 선을 그으며, 건전 재정을 기반으로 한 투자 확대 구상을 내놓았다. 최근 관광지 민간개발사업과 관련한 손해배상 판결로 우려가 확산되자, 시는 현재 재정 상태와 대응 전략을 공개하며 불안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시에 따르면 남원은 2017년 지방채를 전액 상환한 이후 지금까지 신규 채권 발행 없이 재정을 운용해왔다. 이른바 ‘채무 제로’ 기조를 8년째 이어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2026년도 본예산 역시 1조583억 원 규모로 편성됐지만 별도의 차입 없이 꾸려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비 확보 성과도 내세웠다. 민선 8기 들어 각종 공모사업 300건이 넘게 선정되면서 8000억 원대 외부 재원을 끌어왔고, 이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신산업 기반 조성 등에 투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재원을 재배분해 체감도 높은 사업 중심으로 예산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세입 확대와 지출 절감에서도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보통교부세 확보를 위한 자체 노력으로 추가 재원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시민 1인당 20만 원 규모의 민생 지원금도 지급했다. 이와 함께 보조금 관리와 예산 절감 등에서 정부
기상이변으로 병해충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벼 재배 초기 단계에서의 선제 대응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반복 방제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초기 차단형 관리’로 전환하려는 농업 현장의 변화가 뚜렷해지는 흐름이다. 진안군은 본격적인 벼 육묘 시기를 앞두고 병해충 사전 방제를 위해 육묘상자처리제 공급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벼 재배면적 1,600헥타르를 대상으로 약 3억4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든 재배 농가에 약제 교환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육묘 단계에서 약제를 한 번 처리하는 방식으로 초기 병해충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처럼 생육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약제를 살포하는 방식보다 노동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점에서 현장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공급되는 약제는 살균제와 살충제가 혼합된 형태로, 파종 시 또는 이앙 당일 육묘상자에 처리하면 된다. 약효는 최대 120일간 지속돼 벼물바구미와 벼멸구,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의 초기 발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가는 5월 31일까지 원하는 약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약제별 사용 기준과 처리 시기를 준수해야 한다. 특히 제초제와 연속 사용하거나
문화교육 프로그램이 시간 제약을 고려한 ‘야간형 콘텐츠’로 확대되면서 성인 참여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 일상과 병행 가능한 교육 환경을 제공해 문화 향유 기회를 높이려는 흐름이다. 전주역사박물관은 성인 대상 야간 교육 프로그램 ‘심야 민화 클럽’을 운영한다. 전통 민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업과 학업 등으로 낮 시간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기획됐다. 저녁 시간대를 활용해 문화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은 4월 21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20주 동안 진행된다. 매주 저녁 7시부터 약 2시간 동안 박물관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에서는 민화의 역사와 제작 기법을 배우는 동시에, 참가자들이 자신의 일상과 경험을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전통 회화에 담긴 생활사적 의미를 이해하는 인문학적 접근도 포함됐다. 특히 책거리와 문자도, 화조도 등 다양한 민화 장르를 통해 당시 사람들의 세계관과 미적 감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K-컬처 확산과 맞물려 전통 미술에 대한 관심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다. 참여자 모집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봄철 축제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 안전 관리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철길 등 특수 공간을 활용한 축제의 경우 사전 점검과 기관 간 협업이 필수 요소로 강조된다. 전주시는 코레일 전북본부와 함께 ‘전주 이팝나무 축제’의 안전 확보를 위한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사전 대응 조치다. 이번 점검은 팔복동 산업단지 철길 일원에서 진행됐다. 축제 기간 개방되는 철길 구간을 중심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안전 계획 전반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026 전주 이팝나무 축제’는 4월 25~26일과 5월 1~3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린다. 개화 시기에 맞춘 분산 개최로 더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철길 구간은 평소 열차가 운행되는 산업선이라는 점에서 안전 관리가 핵심이다. 점검에서는 안전시설 설치 상태와 코레일과의 비상 연락 체계 구축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행사장 내 인파 밀집 상황을 대비해 동선 분산 계획과 비상 대피로 확보 여부도 꼼꼼히 점검했다. 대규모 인파 관리에 대비한 사전 준비를 강화한 것이다. 전주시는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한 사항을 보완하
응급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안전교육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는 학생 대상 응급처치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흐름이다. 장수군보건의료원은 17일 계북면 덕유샘학교에서 장수소방서와 협력해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학생들의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현장 중심 교육이다. 이번 교육은 응급의료 접근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다.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장수소방서 소속 구급대원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현장 호응도도 높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 내용은 실제 상황 대응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구성됐다. 심정지 환자 발견 시 의식 확인과 119 신고 요령, 심폐소생술(CPR) 시연과 개별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이 포함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심정지 발생 후 4분 이내 대응이 생존율을 좌우한다”며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순창군이 군민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에 최적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맞춤형 직업교육훈련’ 수강생 모집에 나섰다. 이번 교육은 단순 이론을 넘어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구직자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개설된 교육 과정은 최근 사회적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병원동행매니저 1급 ▲AI 시니어교육 전문지도사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등 총 3개 부문이다. 각 과정별로 15명 내외의 소수 정예 인원을 선발해 교육의 질을 높일 방침이다. 본격적인 교육은 5월부터 청년문화센터와 여성회관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의료 서비스의 이해부터 생성형 AI 활용법, 반려동물 행동 교정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이 나서 맞춤형 지도를 제공한다. 특히 시니어 및 반려동물 산업 등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직종을 선정해 실질적인 취·창업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순창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고용 시장에 발맞춰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전문 자격 취득이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교육과 산업을 연계한 인재 양성 모델이 지방자치단체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산업과 맞닿은 특성화 교육을 통해 청년 정착까지 유도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남원시는 스마트농업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역 산업 기반과 교육 시스템을 결합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남원시는 17일 남원용성고등학교를 비롯한 14개 기관·단체와 함께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교육청,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구조를 구축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와 교육기관, 기업이 협력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 과정부터 취업 연계까지 지역 산업과 밀접하게 연결된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남원시는 이미 사전 기반을 마련해 왔다. 남원용성고는 학과 개편을 통해 스마트팜과 드론팜테크, 카페플라워 분야 교육과정을 구축했으며, 관련 국비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경쟁력을 입증한 상태다. 이번 공모가 성사될 경우 지역 청년들이 외부로 이동하지 않고도 전문 기술을 습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이동형 보건서비스가 농어촌 건강격차 해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에서는 정기적인 방문 진료 체계의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고창군은 부안면 죽도마을을 찾아 ‘마을주치의사제’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 대상 건강 상담과 진료 활동을 진행했다.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에게 통합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현장 중심 대응이다. 죽도는 23세대 37명이 거주하는 고창 유일의 유인도이지만, 정기 여객선이 운행되지 않아 사실상 ‘무의촌’에 해당하는 지역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만성질환 관리나 일상적인 진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방문에는 한방 공중보건의와 보건담당자, 행정 인력 등 총 6명이 참여해 경로당 이용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혈압과 혈당 측정 등 기초검사부터 1대1 건강 상담, 만성질환 예방 교육, 치매 조기검진까지 통합적인 관리가 이뤄졌다. 현장에서는 의약품과 보건 홍보물도 함께 제공돼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졌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료를 진행해 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지역 단위에서 독서를 매개로 한 공동체 형성이 문화정책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 독서 장려를 넘어 군민 참여와 소통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고창군은 지난 16일 고창황윤석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2026 책 읽는 고창, 올해의 책’ 선포식을 열고 본격적인 독서문화 캠페인에 나섰다. 군민이 함께 읽고 공감할 대표 도서를 선정해 지역 내 독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올해의 책’은 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추진된 사업으로, 군민 의견을 반영해 최종 4권이 선정됐다. 일반문학 부문에는 김신지의 ‘제철행복’, 비문학 부문에는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청소년 부문에는 최상희의 ‘늪지의 렌’, 어린이 부문에는 루리의 ‘긴긴밤’이 이름을 올렸다. 선포식에는 1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해 선정 도서를 함께 공유하고 의미를 되새겼다. 청소년 부문 선정 작가인 최상희 작가에게 인증서가 전달됐으며, 다른 작가들의 소감 영상도 상영돼 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작가들과도 간접적으로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각 분야별 선정 도서의 주요 문장을 낭독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함께 공유하며 독서의 의미를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이 단순 행사 중심에서 벗어나 일상 속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있다. 환경 보호와 결합한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군산시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작은 배려, 큰 변화’를 주제로 한 줍깅 캠페인을 4월 한 달간 총 3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지역사회 참여를 기반으로 환경 정화와 인식 개선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캠페인은 은파유원지와 군산대학교, 월명동 일대에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함께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지역 환경 개선에 나서는 한편,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발달장애인 수강생들이 활동의 주체로 참여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단순 참여를 넘어 스스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체로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장에서는 환경 보호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반응도 나왔다.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을 넘어 함께 활동하는 과정 자체가 인식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참여자들은 “작은 행동이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지역 곳곳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이어갔다. 일상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