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적인 식사 지원이 단순한 복지를 넘어 이웃의 안부를 확인하는 ‘생활밀착형 돌봄’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역 단위의 작은 활동이 사회적 안전망의 빈틈을 메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북 완주군 비봉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지역 돌봄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저소득 가구 등 식사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히 음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생활 상태를 확인하고 안부를 살피는 과정까지 포함됐다. 참여 위원들은 직접 밑반찬을 준비해 전달하며 대상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일상 속 어려움을 청취하는 등 정서적 지원 활동도 병행했다. 이는 복지 서비스가 물리적 지원에서 관계 중심 돌봄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이러한 나눔 활동은 공공 복지 시스템이 미처 포착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통해 보다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속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돌봄 체계로 발전시킬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재원 확보를 넘어 ‘생활 속 기부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업을 이어가는 소상공인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제도의 사회적 기반이 넓어지는 흐름이다. 부안군에서는 한식당 ‘흥부네’를 운영하는 장선일·오영순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하며 지역 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기부는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밀접하게 소통해 온 소상공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과의 관계 속에서 형성된 신뢰와 애정이 반영된 사례로 평가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 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로, 지방 재정 확충과 지역 균형발전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제도가 외부 기부 유치뿐 아니라 지역 내부 참여로도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소상공인의 참여는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동시에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기부금은 향후 군민 복지 향상과 지역 발전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생활 밀착형 복지와 지역 인프라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참여층 확대와 기금 활
장수군이 사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과원 조성 단계부터 밀착형 기술 지원에 나선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21일, 사과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과 품질 향상을 위해 ‘신규 과원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오는 11월까지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장수사과 품질관리사 7명과 과수지도팀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대상은 신규 과원 조성 농가를 비롯해 품종 갱신 농가, 미래형 다축 과원 조성 사업 참여 농가 등으로, 총 45개소 약 21헥타르 규모의 과원이 포함된다. 컨설팅은 사과 생육 단계에 맞춘 핵심 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초기 식재부터 생육 관리 전반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과원 조성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농가별 재배 환경과 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도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러한 현장 중심 지원이 장기적으로 사과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원 조성 초기의 관리 수준이 향후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을 통해 장수
남원시가 수도권에서 열린 축제 박람회에서 제96회 춘향제를 집중적으로 알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원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회 대한민국 축제 엑스포’에 참가해 춘향제와 지역 관광자원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표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는 자리다. 남원시는 단순한 자료 전시를 넘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다. 현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변사또를 이겨라’ 이벤트였다. 사또 복장을 한 진행자가 익살스러운 연출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람객을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춘향제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참여자들은 게임을 통해 경품을 받으며 축제 분위기를 미리 체험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기획력은 성과로 이어졌다. 남원시는 관광홍보 마케팅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현장 반응과 홍보 효과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시는 최근 관광 트렌드에 맞춘 ‘디지털 관광주민증’ 가입 이벤트도 병행했다. 신규 가입자에게 기념품과 혜택을 제공해 참여를 유도하고, 향후 축제와 관광 정보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여행사와
삶의 마지막을 책임지는 공공 서비스가 지역 간 격차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장사시설을 둘러싼 공공성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시설 부재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변화하는 장례문화에 대응하려는 지방정부의 움직임도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김제의 ‘공설추모공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의 분수령을 넘었다. 이번 심사 통과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사업 필요성과 정책적 타당성을 정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심의 과정에서 공설 장사시설이 전무한 지역 현실을 강조하며, 기초적인 공공복지 서비스 공백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인구 고령화와 가족 구조 변화로 장례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공공 장사시설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논리를 내세워 설득에 나섰다. 국가 정책 방향과의 정합성도 주요 논거로 작용했다. 지역 간 장사시설 불균형 해소와 미설치 지자체 우선 지원 기조에 부합한다는 점을 부각하며 사업 당위성을 확보했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일정 수준의 근거를 마련했다.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0.98로 분석돼, 공공복지시설의 특성을 고려할 경우 사회적·경제적 타당
인문학이 일상 속 ‘삶의 기술’로 재조명되면서, 지자체 평생학습 정책도 체험과 공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특히 치유와 자기표현을 결합한 프로그램이 시민 참여를 이끄는 핵심 콘텐츠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시민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유쾌한 인문학’을 운영하며 생활 속 인문학 확산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27일부터 6월 중순까지 매주 월·화요일 저녁 시간대에 진행된다. 직장인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고려한 야간 강좌 편성이 특징이다. 주요 강좌는 ‘치유의 문학과 삶의 글쓰기’와 ‘현대인을 위한 동의보감’으로 구성됐다. 문학을 통한 자기 성찰과 동양 의학적 관점에서의 삶의 이해를 동시에 다루며 인문학의 폭을 넓혔다. 특히 문학 강좌에서는 작품 해석을 넘어 개인의 삶을 돌아보고 글쓰기로 확장하는 ‘치유형 콘텐츠’가 강조된다. 이는 인문학을 지식 전달에서 경험 중심으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또 과학철학, 동양철학, 신화 등 다양한 주제를 포함한 시즌형 운영을 통해 시민 선택권을 확대했다. 여기에 인문여행 프로그램까지 결합해 이론과 체험의 균형을 꾀했다. 주목할 점은 어린이 인문학 프로그램을 동시에 운영한다는 점이다. 부모의 참여 장벽을 낮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생활형 교육복지’가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정서적 지지와 지역 공동체의 관심이 결합될 때 효과가 커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산시 경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가정의 달을 맞아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꿈나무 장학금 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초등학교와 아동센터 추천을 받은 학생 10명에게 총 2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경제적 지원과 함께 학업 의지를 북돋는 계기로 활용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학업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는 장학사업이 단순 지원을 넘어 동기 부여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돼 추진됐으며, 행정과 민간이 협력하는 구조 속에서 진행됐다. 이러한 민관 협력 모델은 지역 내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의 경우 학습 환경과 기회 격차가 장기적인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초기 단계에서의 지원이 중요하다. 장학금 지원은 이러한 격차를 완화하는 기초적 장치로 기능한다. 다만 지속적인 효과를 위
금연정책이 단순 계도와 단속을 넘어 생활환경 개선과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도적 규제뿐 아니라 물리적 환경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부안이 금연구역 정착과 흡연 예방 강화를 위해 합동 지도·단속에 나선다. 오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점검은 공중이용시설과 교통시설 등 금연구역 전반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점검 대상은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구역 3000여 개소와 조례로 지정된 버스·택시 정류소 등 500여 개소를 포함해 총 3500여 개소에 이른다. 금연구역 준수 여부와 함께 흡연실 관리 상태, 담배 광고 기준 위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치는 단속에 그치지 않고 환경 정비를 병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부안군은 오는 11월까지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흡연 취약지역 10곳을 선정해 담배꽁초 수거와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부안버스터미널과 상설시장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집중 정비가 이뤄진다. 반복적으로 민원이 발생했던 배수로에는 덮개를 설치해 담배꽁초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등 구조적 개선도 병행됐다. 이 같은 접근은 금연정책의
지역 관광이 ‘방문’에서 ‘체류’로 전환되지 않으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단순 명소 나열형 관광을 넘어 체험과 이동 편의를 결합한 구조 설계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제가 2026년 시티투어버스를 개편해 본격 운행에 들어갔다. 올해는 관광객 취향을 반영한 ‘4색 테마형 코스’를 처음 도입해 기존 단일 코스 중심의 관광 방식에서 벗어나 체험형·선택형 관광으로 전환을 시도한다. 핵심은 ‘주차별 테마 운영’이다. 매월 첫째 주에는 벽골제를 중심으로 동·서부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정규형 코스가 운영된다. 둘째 주에는 새만금 일대를 자전거로 체험하는 액티비티형 코스가, 셋째 주에는 공예 체험과 카페 방문을 결합한 감성형 코스가 마련된다. 넷째 주에는 역사 유적 탐방과 승마 체험을 결합한 힐링형 코스가 운영된다. 이 같은 구성은 관광객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반복 방문을 유도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단순 관람에서 벗어나 체험 요소를 강화하면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유도하는 구조다. 접근성 개선도 눈에 띈다. 시티투어버스는 익산역과 김제역을 연계해 운행되며, 광역 교통망과 지역 관광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한다. 비교적 저렴한 이
고물가와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생존 전략이 ‘버티기’에서 ‘회복’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가 정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경영 환경과 창업 생태계를 함께 개선하려는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제가 소상공인 지원의 방향을 ‘맞춤형 구조 개선’에 맞추고 총 17억 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최근 소상공인 지원위원회를 열고 시설개선, 창업지원, 안전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한 4개 분야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지원은 단기 처방을 넘어 ‘경영 기반 복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핵심 축은 ▲시설개선 및 경영지원 ▲빈점포 창업지원 ‘김제애(愛)마켓’ ▲생애 첫 창업지원금 ▲1인 점포 안심벨 설치 지원 등이다. 시설개선 사업은 노후 점포 환경을 개선해 고객 유입을 높이고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동시에 빈점포 창업지원은 유휴 상가를 활용해 상권 공백을 메우고, 신규 창업 유입을 유도하는 구조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특히 ‘생애 첫 창업지원금’은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는 장치로, 청년·예비 창업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여기에 1인 점포 안심벨 설치 지원은 최근 증가하는 소상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