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세 불안이 농업 현장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생산비 부담이 농가 경영의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비료와 유류 등 농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비용을 줄이면서도 생산성을 유지하는 ‘저투입 농업’이 대응 전략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익산시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에 따른 농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기술지원과 수급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장 중심의 대응을 통해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유류비 상승을 비롯해 비료와 농약, 시설 자재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농자재 수급 안정과 함께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 보급에 나서고 있다. 우선 ‘벼 병해충 사전방제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인에게 방제약제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수급과 가격에 큰 변동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시는 하반기 수요 증가 가능성에 대비해 지속적인 동향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기술 지원 분야에서는 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이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농업기술센터 토양검정실에서는 연간 5,000점 규모의 토양을 분석해 작물별 맞춤 시비 처방을 제공하고, 이를 통
봄철 농산물 수확 시기를 맞아 체험형 농업축제가 지역 관광과 결합하며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보고·먹고·체험하는’ 방식으로 확장된 축제는 지역 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경제적 파급 효과까지 이끌어내는 모습이다. 김제시 광활면에서 열린 ‘제16회 지평선광활햇감자축제’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광활초등학교 일원에서 진행되며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간척지 감자의 대표 산지라는 지역적 특성을 살린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중심으로 행사장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축제의 핵심은 수확 체험이었다. ‘햇감자 캐기 체험’ 프로그램에는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자들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땅을 파 감자를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수확의 기쁨을 동시에 체험했다. 행사장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유채꽃밭과 바람개비가 어우러진 경관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노란 꽃물결과 다채로운 풍경은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주목받았다. 먹거리 프로그램 역시 축제의 또 다른 축이었다. 햇감자 맛장터에서는 감자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선보이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단순 보호를 넘어 맞춤형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개인별 욕구를 반영한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장애인의 안정적인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대상자별 맞춤형 지원 방향을 점검하고 신규 대상자 선정에 나선 것이다. 이번 회의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기존 대상자의 지원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해당 사업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주거와 건강, 일자리, 일상생활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역사회 내 독립적인 삶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익산시는 2023년 사업 선정 이후 대상자 발굴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10여 명의 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신규 대상자의 개별 상황을 고려해 일자리 연계와 건강관리, 문화·여가 활동, 사회참여 지원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개인별 맞춤 지원 설계가 핵심 논의 사항이었다. 또 기존 장기 지원 대
여름철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지방정부의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안군이 친환경 방역 체계를 기반으로 위생 해충 관리에 나서며 선제적 대응에 돌입했다. 부안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하절기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5월부터는 집중 방역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가지와 밀집주택지,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2~3회 방역을 실시해 감염병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모기 등 해충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정화조와 하수구, 공원 주변, 천변 지역 등에 대한 유충 제거 활동이 병행된다. 이를 위해 방역소독 특별기동반을 운영해 취약 지점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 방역 정책의 특징은 주민 참여를 확대했다는 점이다. 군은 자율방역 사업을 통해 소형 분무기와 방역약품을 지원하고, 마을 단위 방역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장비 대여와 간단한 교육을 통해 주민이 직접 생활 주변 방역에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행정 주도의 일방적 방역에서 벗어나, 지역 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예방 중심 관리 체계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감염병 대응에서 일상적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주민 참여는 실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다만 자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지방정부의 대응 방식도 ‘선제 관리’로 전환되고 있다. 익산시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전방위 에너지 절감에 나서며 위기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익산시는 최근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전 부서의 에너지 절감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 마련에 집중했다.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에너지 공급 변수에 대비해 공공 영역부터 사용량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우선 청사와 공공시설 전반에서 에너지 사용을 직접적으로 낮추는 조치가 시행된다. 본청을 비롯한 행정시설과 도서관, 보건소 등에서 조명과 냉난방 운영을 제한하고, 퇴근 이후 대기전력 차단과 야외 경관조명 소등을 통해 불필요한 소비를 줄인다. 시민 이용이 많은 체육시설과 공원, 관광지에서도 운영 방식이 조정된다. 조명 가동 시간을 줄이고 수경시설 운영을 축소하는 한편, 냉난방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에너지 절감과 이용 편의 사이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단기 대응에 머무르지 않는다. 태양광 설비 활용 확대와 전력 수요 관리, 원격 제어 시스템 도입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기반 구축도 병행되고 있다. 단순 절약을 넘어 구조적 소비 패턴을
지방재정의 근간인 세입 확보를 둘러싸고 지방정부의 징수 전략이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익산시가 상반기 체납지방세 일제 정리에 돌입하며 ‘강제징수’와 ‘포용 행정’을 병행하는 이중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이달 중순부터 6월 말까지를 집중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약 80억 원 규모의 체납액 해소를 목표로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누적 체납액은 200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방소득세와 재산세, 자동차세 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체납 유형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하는 ‘선별적 접근’이다.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세금을 미루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제 처분 수위를 높인다. 부동산과 차량 압류는 물론 공매 절차, 명단 공개까지 검토되며,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현장 번호판 영치와 금융 자산 압류도 병행된다. 이는 단순한 세수 확보를 넘어 조세 형평성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 문제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전체 납세 순응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생계 곤란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체납이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접근이 적용된다. 시는 실태 조사를 통해
전북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를 찾는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 운영에 나선다. 도심 교통 혼잡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축제 기간 동안 광한루원과 차 없는 거리 등 주요 행사장과 교통 거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4개 노선이 운행된다. 남원종합스포츠타운과 남원역, 임시주차장 등을 잇는 순환 구조로 설계돼 대중교통 이용객과 자가용 방문객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선은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천주교 로타리 구간 ,남원역에서 승사교 구간 ,그네매점에서 승사교 구간 ,남원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승사교 구간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셔틀버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5~3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된다. 특히 야간 공연 이후 귀가 수요를 고려해 운행 시간을 늦은 시간까지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시는 셔틀버스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행사장 주변의 상습적인 차량 정체를 완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축제 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도심 주차 공간이 제한적인 만큼 외곽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적극 활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정읍시가 오는 24일부터 시행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에 맞춰 액상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신종 담배 제품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합니다. 이번 조치는 법적 담배의 정의가 기존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을 원료로 하는 제품까지 확대됨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놓였던 연초 줄기나 뿌리 추출물, 합성 니코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액상형 전자담배 역시 일반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받게 됩니다. 개정안이 발효되면 정읍시 내 모든 지정 금연 구역에서 해당 제품들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정읍시보건소는 법 시행 초기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집중 지도·점검 기간을 운영합니다. 공무원과 금연 지도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투입되어 관내 휴게음식점 등 금연 구역 380곳의 이행 실태를 살피고, 담배 소매점 292곳의 부당 광고 노출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는 청소년들이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흡연 예방 교육을 연중 지속할 방침입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세상에 덜
지역 고유의 무형유산을 일상 속 공연으로 풀어내는 문화정책이 이어지며 전통예술의 대중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승 중심 공간이 시민 참여형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국가무형유산 통합전수교육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 대표 무형유산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오는 4월 17일에는 이리농악 기획공연 ‘판 열고(GO) 두드리고(鼓)’가 무대에 오른다. 호남우도농악 특유의 역동성과 신명을 담아 상쇠의 부포놀이와 소고춤, 다양한 진풀이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어 5월 16일에는 이리향제줄풍류 공연이 펼쳐진다. 이리향제줄풍류는 익산과 구례에서만 전승되는 전승취약종목으로, 지역 음악적 전통을 간직한 희소한 문화유산이다. 거문고와 가야금 등 현악기, 대금과 피리 등 관악기가 어우러지는 합주 형식으로, 여러 곡을 이어 연주하는 조곡 구조가 특징이다. 지역 풍류 문화의 정서가 반영된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보존’에서 ‘활용’으로 정책 방향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수교육관이 교육 공간을 넘어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문화
지역 특산물이 단순 농산물을 넘어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소비자 평가 기반의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진안홍삼이 장기간 이어온 수상 기록을 통해 브랜드 지속성을 입증했다. 진안군 홍삼제품 공동브랜드 ‘진안홍삼’이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인삼제품 공동브랜드 부문에 선정됐다.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품질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최초 상기도와 보조 인지도, 브랜드 차별성, 신뢰도, 품질, 충성도 등 다양한 항목이 반영됐다. 이러한 평가 구조는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소비자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진안홍삼은 이번 수상으로 총 11회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5년부터 이어진 반복 수상은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 구축의 결과로 해석된다. 지역 특산물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진안홍삼은 청정 고원지역에서 생산된 인삼을 원료로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해 생산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중요한 ‘원료 신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