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의 근간인 세입 확보를 둘러싸고 지방정부의 징수 전략이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 익산시가 상반기 체납지방세 일제 정리에 돌입하며 ‘강제징수’와 ‘포용 행정’을 병행하는 이중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이달 중순부터 6월 말까지를 집중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약 80억 원 규모의 체납액 해소를 목표로 징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지역 내 누적 체납액은 200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지방소득세와 재산세, 자동차세 등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체납 유형에 따라 대응 방식을 달리하는 ‘선별적 접근’이다.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세금을 미루는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해서는 강제 처분 수위를 높인다. 부동산과 차량 압류는 물론 공매 절차, 명단 공개까지 검토되며,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현장 번호판 영치와 금융 자산 압류도 병행된다. 이는 단순한 세수 확보를 넘어 조세 형평성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 문제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 전체 납세 순응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생계 곤란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체납이 발생한 경우에는 다른 접근이 적용된다. 시는 실태 조사를 통해
전북 남원시가 제96회 춘향제를 찾는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 운영에 나선다. 도심 교통 혼잡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시에 따르면 오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축제 기간 동안 광한루원과 차 없는 거리 등 주요 행사장과 교통 거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4개 노선이 운행된다. 남원종합스포츠타운과 남원역, 임시주차장 등을 잇는 순환 구조로 설계돼 대중교통 이용객과 자가용 방문객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선은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천주교 로타리 구간 ,남원역에서 승사교 구간 ,그네매점에서 승사교 구간 ,남원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승사교 구간 등 총 4개로 구성됐다. 셔틀버스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15~3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된다. 특히 야간 공연 이후 귀가 수요를 고려해 운행 시간을 늦은 시간까지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시는 셔틀버스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행사장 주변의 상습적인 차량 정체를 완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축제 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도심 주차 공간이 제한적인 만큼 외곽 임시주차장과 셔틀버스를 적극 활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정읍시가 오는 24일부터 시행되는 ‘담배사업법’ 개정안에 맞춰 액상형 전자담배를 포함한 신종 담배 제품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합니다. 이번 조치는 법적 담배의 정의가 기존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을 원료로 하는 제품까지 확대됨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규제 사각지대에 놓였던 연초 줄기나 뿌리 추출물, 합성 니코틴을 주성분으로 하는 액상형 전자담배 역시 일반 담배와 동일한 규제를 받게 됩니다. 개정안이 발효되면 정읍시 내 모든 지정 금연 구역에서 해당 제품들의 사용이 전면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됩니다. 정읍시보건소는 법 시행 초기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집중 지도·점검 기간을 운영합니다. 공무원과 금연 지도원 등 10명으로 구성된 합동 점검반이 투입되어 관내 휴게음식점 등 금연 구역 380곳의 이행 실태를 살피고, 담배 소매점 292곳의 부당 광고 노출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는 청소년들이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흡연 예방 교육을 연중 지속할 방침입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세상에 덜
지역 고유의 무형유산을 일상 속 공연으로 풀어내는 문화정책이 이어지며 전통예술의 대중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승 중심 공간이 시민 참여형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흐름이다. 익산시는 국가무형유산 통합전수교육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지역 대표 무형유산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예술의 보존과 전승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오는 4월 17일에는 이리농악 기획공연 ‘판 열고(GO) 두드리고(鼓)’가 무대에 오른다. 호남우도농악 특유의 역동성과 신명을 담아 상쇠의 부포놀이와 소고춤, 다양한 진풀이가 어우러진 공연으로 구성된다. 이어 5월 16일에는 이리향제줄풍류 공연이 펼쳐진다. 이리향제줄풍류는 익산과 구례에서만 전승되는 전승취약종목으로, 지역 음악적 전통을 간직한 희소한 문화유산이다. 거문고와 가야금 등 현악기, 대금과 피리 등 관악기가 어우러지는 합주 형식으로, 여러 곡을 이어 연주하는 조곡 구조가 특징이다. 지역 풍류 문화의 정서가 반영된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보존’에서 ‘활용’으로 정책 방향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수교육관이 교육 공간을 넘어 공연과 체험이 결합된 문화
지역 특산물이 단순 농산물을 넘어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소비자 평가 기반의 경쟁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진안홍삼이 장기간 이어온 수상 기록을 통해 브랜드 지속성을 입증했다. 진안군 홍삼제품 공동브랜드 ‘진안홍삼’이 ‘2026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인삼제품 공동브랜드 부문에 선정됐다. 소비자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 품질 등을 종합 평가하는 방식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번 평가는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으며, 최초 상기도와 보조 인지도, 브랜드 차별성, 신뢰도, 품질, 충성도 등 다양한 항목이 반영됐다. 이러한 평가 구조는 시장에서의 실질적인 소비자 인식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진안홍삼은 이번 수상으로 총 11회 선정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5년부터 이어진 반복 수상은 단기 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브랜드 신뢰 구축의 결과로 해석된다. 지역 특산물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소비자 선택을 받는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진안홍삼은 청정 고원지역에서 생산된 인삼을 원료로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해 생산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중요한 ‘원료 신뢰도
고유가·고물가·고환율의 ‘삼중고’가 민생경제를 압박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직접 지원과 지역 소비 활성화를 결합한 대응책을 내놓고 있다. 단기적 생활 안정과 지역 상권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정책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완주군은 군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순차적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1인당 15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되며, 대상자별로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지급은 2단계로 나뉜다. 1차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4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우선 지급되며, 2차는 일반 군민 중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확대된다. 신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누리집과 은행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완주사랑상품권은 모바일 앱을 통해 충전된다. 선불카드는 읍·면 주민센터에서 즉시 수령할 수 있다. 지원금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완주군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된다. 전통시장과 음식점, 병·의원, 학원 등에서 사용 가능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대학과 협력해 고등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지·산·학 연계 모델’이 확산되고 있다. 산업 수요와 생활 밀착형 교육을 동시에 반영한 과정 운영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함께 도모하는 흐름이다. 완주군은 ‘2026 전북시민대학 완주캠퍼스’를 5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석대학교와 원광대학교, 전주기전대학, 호원대학교 등 전북권 4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되며, 5월부터 12월까지 총 11개 과정, 12개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완주군 전략 산업과 연계한 실무형 콘텐츠가 중심이다. 수소 에너지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이해 능력, 농촌유학 활동가 양성과정 등 지역 맞춤형 교육이 포함됐다. 특히 직장인을 위한 야간 과정으로 서민 경제 및 노후 자산관리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아로마·싱잉볼 요가, 두피 테라피 등 건강과 힐링을 주제로 한 생활형 강좌도 함께 마련된다. 또한 생활정원 조성, 농촌유학 활동가 과정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 양성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부분으로 평가된다. 완주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평생학습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대학의
영화와 클래식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융합 공연이 관객 저변 확대의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익숙한 영화 속 음악을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해 선보이는 무대가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흐름이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전주국제영화제를 기념해 오는 30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기획공연 ‘SHALL WE DA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춤곡을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영화적 감성과 무용의 리듬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공연은 하차투리안의 ‘가면무도회 모음곡’을 시작으로 몬티의 ‘차르다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등 개성 있는 리듬과 강렬한 선율의 작품들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보로딘의 ‘플로베츠인의 춤’과 구노의 ‘파우스트’ 발레 음악이 연주되며 화려한 무용음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대구시립교향악단 백진현 지휘자가 객원 지휘를 맡고,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이 협연자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마림바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더해져 색다른 공연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시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교육 기반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단순 정책 홍보를 넘어 미래 세대의 인식 변화와 공감대 형성을 유도하는 ‘참여형 교육’이 중요한 전략으로 부상하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인구문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기 위해 ‘2026년 찾아가는 인구교육’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주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선정된 28개 학교에서 진행되며, 청소년 1300여 명이 참여한다.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돼 교육 접근성을 높였다. 교육 내용은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미래사회 전망과 진로 선택의 연관성, 대응 전략 설계, 가족의 의미와 역할 등으로 구성됐다. 인구 변화가 개인의 삶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강의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부 소속 전문 강사가 맡아 진행하며, 학생들이 인구 문제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 중심 교육이 병행된다. 전주시는 상반기 청소년 대상 교육에 이어 하반기에는 청년과 성인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통
중동발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가 민생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긴급 지원 정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선제적 지원과 소비 진작을 동시에 노리는 대응 전략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전주시는 고유가로 인한 민생경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피해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사전 준비에 나섰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1차 지급을 앞두고 ‘고유가 피해지원금 전담 TF’를 운영하며 현장 점검과 행정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 사업 총괄과 현장 지원, 홍보·전산 등 3개 분야로 나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원활한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지원금은 고유가와 고물가, 고환율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급된다. 1차 지급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60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정에는 50만 원이 각각 지급될 예정이다. 이어 2차 지급은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인당 15만 원이 지급된다. 지급 시기는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로 예정돼 있으며, 사용 기한은 8월 말까지다. 지급 방식은 전주사랑상품권과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지역 내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