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最古)의 백제가요 ‘정읍사’를 기리는 제36회 정읍사 문화제가 오는 25일과 26일 이틀간 정읍사문화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올해는 제18회 평생학습축제와 함께 개최돼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공연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정읍시와 정읍사문화제제전위원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채수의례, 정읍사 여인 제례, 기념식, 축하공연, 정읍사가요제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와 가족 단위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25일 열리는 기념식 축하공연에는 설운도와 김다현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의 흥을 돋운다. 26일에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본선 진출자가 실력을 겨루는 ‘정읍사가요제’가 펼쳐지며, 송가인과 이미주가 초청가수로 무대에 올라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정읍사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 지역 먹거리 장터, 시간대별 문화 공연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운영돼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시는 행사 기간 동안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교통대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진)는 18일 고군산군도 장자도와 선유도 일원에서 장애 청소년과 일반 청소년이 함께하는 ‘너·나·우리가 함께 군산 여행’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체험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고군산군도의 빼어난 풍경과 역사 이야기를 들으며 군산의 문화적 매력을 체험했다. 특히 3인 1조로 구성된 팀별 ‘사진 과제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조원들이 함께 명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이를 액자로 제작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협동심과 창의성을 발휘했다. 한 참가자는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일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의미 있었다”며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진짜 ‘함께’하는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천규 군산시자원봉사센터장은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봉사와 체험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가치를 배우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통합형 봉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센터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청소년 간 교류와 포용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
군산시와 서천군의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과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을 열었다. 시는 17일 군산수송체육공원에서 ‘서천·군산 어르신 생활체육 친선교류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대한노인회 충남 서천군지회와 전북 군산시지회 관계자, 그리고 양 지역 어르신 620여 명이 참가해 지역 간 우의를 다졌다. 개회식에서는 대한노인회 서천군지회 김윤태 회장이 대회 선언을 통해 “양 도시 어르신들이 체육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군산시지회 이래범 회장은 “생활체육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매개체”라며 화합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강임준 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교류대회가 군산과 서천 어르신들이 상생의 가치를 되새기고 활기찬 노후를 만들어가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생활체육 종목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기량을 겨루며 웃음꽃을 피웠다. 대회는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군산시 관계자는 “100세 시대, 진정한 행복한 노후는 건강에서 비롯된다”며 “모든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활기차
금동행정복지센터(동장 김봉례)는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 난방 취약계층의 건강한 가을과 겨울 나기를 돕기 위해 알레르기 케어 기능이 적용된 겨울이불 세트(패드·이불·베개커버)와 안전 전기장판을 50가구에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금동이 추진 중인 ‘1일1가구 소통행정’을 통해 발굴된 복지 수요를 반영한 사업으로, 주민 가정을 직접 찾아 생활실태를 살피며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원 물품은 보온성과 위생, 안전성을 모두 고려해 구성됐다. 특히 이불 세트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차단하는 소재를 사용해 호흡기나 피부 질환에 민감한 주민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기장판은 과열 방지 자동 전원 차단 기능을 갖춰 화재 위험을 예방하고 세탁이 가능해 위생 관리에도 용이하다. 김OO(88세) 어르신은 “오래된 전기장판을 쓰며 불이 날까 늘 걱정이었는데, 자동으로 꺼지고 세탁도 가능한 새 제품을 받아 안심된다”며 “알레르기 걱정 없는 이불까지 지원받아 올겨울은 든든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봉례 금동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현장에서 주민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고 맞춤형으로 돕는 소통행정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1일1가구
노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차미화·염창길)는 지난 10일 남원장례식장(라태주 외 6인)에 ‘착한가게’ 현판을 전달하며, 지역 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남원장례식장 노병욱 대표는 ‘1인1계좌 갖기’ 운동에도 동참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노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꾸준히 나눔에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미화 노암동장은 “착한가게와 1인1계좌 갖기 운동은 지역복지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지역 상점과 주민들이 나눔 실천에 함께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착한가게’ 캠페인은 지역 상점이 매출의 일부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 활동이다. 모인 기부금은 사랑나눔 텃밭가꾸기 ,홀몸 어르신 생신 파티플래너 사업 ,정이 가득찬 반찬 지원 ,찾아가는 이불세탁 서비스 ,사계절 이웃사랑 행복밥상 등 지역복지 사업에 쓰인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 ‘2025 군산시 장애인 걷기대회(우리 모두 함께 스탬프 챌린지)’가 16일 군산 은파호수공원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군산시장애인연합회(회장 박경래)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 내 등록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3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서로 손을 맞잡고 은파호수 주변을 걷으며, 대회 슬로건인 “함께 걸으면 길이 된다”처럼 화합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겼다. 가을 정취 속에서 함께 걸은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한 참가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잇는 걸음을 내디딘 것 같다. 함께 걷는 길이 모두에게 희망의 길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경래 군산시장애인연합회장은 “이번 걷기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를 통해 군산이 따뜻하고 포용적인 도시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산시 관계자도 “걷기대회는 장애인의 여가·체육활동 활성화와 사회적 소외감 해소, 지역사회 통합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
완주군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감사를 총괄할 위원장을 선출하며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완주군의회(의장 유의식)는 20일 ‘2025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이하 행감특위)’ 제1차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이경애 의원, 부위원장에 최광호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행감특위는 지난 17일 제29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의장을 제외한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1월 예정된 제1차 정례회 기간 동안 활동하게 된다.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 제49조와 시행령 제41조, ‘완주군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 제2조에 근거해 실시되며, 완주군이 추진한 각종 정책과 사업이 적정성과 타당성을 갖췄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시정 요구 등을 통해 행정책임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날 위원장으로 선임된 이경애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는 군민의 눈높이에서 행정이 올바르게 집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는 매우 중요한 절차”라며, “위원장으로서 동료 위원들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감사를 실시하고, 군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9대 완주군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마지막까지 군정 전반을 철저히 살펴보
전주지역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목소리를 내는 청년정책 거버넌스가 본격 출범했다. 전주시는 2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전주시 청년협의체 제1차 정례회의 및 위촉식’을 열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 30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청년정책 관계자, 지역 청년 등이 참석해 청년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했다. ‘전주시 청년협의체’는 ‘전주시 청년희망도시 구축을 위한 조례’ 제25조에 따라 구성된 자문기구로, 청년과 시정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 협의체는 △청년정책 자문 및 모니터링 △청년 간 네트워킹 △분야별 의견 수렴 및 정책 홍보 △청년 주도 행사 기획·협력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협의체를 중심으로 정례회의는 물론 간담회, 포럼, 토론회 등을 추진해 청년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하는 구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청년정책의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이고, 청년들의 정책 참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청년협의체는 청년들의 사회참여 확대 요구에 따라 만들어진 기구로,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이 함께 모여 정책에 청년의 목소리를 담아낼 것”이라며 “여러분의
전통발효의 고장 순창에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린 ‘제20회 순창장류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순창의 빛깔,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 풍성한 먹거리로 꾸며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기간 중 일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20주년을 맞이한 순창장류축제의 성공을 축하했다. 특히 20주년 기념 이벤트인 ‘황금메주를 찾아라’, ‘성년을 맞은 너와 나’, ‘장추왕을 찾아라’, ‘고추 꼭지 빨리 따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캐치! 티니핑’ 공연과 청소년 영화제 등도 큰 인기를 끌며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올해는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18일 열린무대 일원에서 열린 순창예술제에서는 여러 문화예술 단체들이 그림, 사진, 시화 전시 등을 선보이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친환경 축제를 위해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축제안내용 QR코드를 활용하여 종이 인쇄물을 줄였으며,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앞치마와 그늘막을 제작하는 등 ‘지속 가능한 축제’로의 전환을 실천했다. 이외
군산시는 20일 흥남동 (구)흥남파출소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나라온 자활 상생일터(상호: 카페보네 346)’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일터는 기획재정부의 ‘2025년 국유재산종합계획’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추진하는 유휴 국유재산 활용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이다. ‘나라온 상생일터’는 캠코가 전국 각지의 유휴 국유건물을 리모델링해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와 자활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3년 부산 사상구 ‘나라온 시니어일터’ 1호점을 시작으로, 군산점은 전주시와 임실군에 이어 전북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군산시는 이번 일터를 지역 취약계층의 자활사업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광역자활센터, 전국자활자치도와 협력해 추진했다. 특히 캠코는 리모델링 공사비 전액을 부담하고, 추가로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따뜻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이번 자활 상생일터가 저소득층의 자립을 돕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석환 캠코 국유재산부문 총괄이사는 “군산의 상생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자활사업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