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안전보건 의무 이행과 유해·위험 요인의 사전 파악 및 개선을 위해 지난 20일 무주군민의 집 대강당에서 ‘2025년 중대재해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무주군청 소속 공무원과 공무직, 청원경찰, 기간제근로자, 사회복무요원 등 모든 종사자 200여 명이 참석해 안전보건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무에 적용·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강의를 맡은 대한산업안전협회 전북지회 김희근 부장은 위험성 평가 제도 개요와 주요 사고 사례 ,위험성 평가 단계별 절차와 유형별 적용 사례 ,직장 내 안전관리 실천 방안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진행했다. 양영두 무주군 안전재난과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안전관리 책임이 강화되었으며, 특히 행정기관은 정책 수립과 감독, 안전 문화 확산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모범적인 안전관리와 지속적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히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형식적 교육이 아니라, 모든 조직 구성원이 안전을 ‘당연한 가치’로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직원 안전의식 제고
권익현 부안군수가 20일 잦은 강우로 피해를 입은 동진면과 계화면 논콩 재배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의 의견을 청취했다. 논콩 습해는 장마나 집중호우로 과습이 발생하면 뿌리 호흡 곤란, 성장 부진, 수량 감소, 잎 색 변화와 고사 등을 유발한다. 올해 부안군에서는 약 1,080ha의 논콩 피해가 확인됐으며, 수확기를 앞둔 지속적인 강우로 피해 면적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확량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 군수는 “콩 수확 시기를 앞두고 잦은 비로 농작물 피해가 커 안타깝다”며 “농민 피해 최소화와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 14일 농업재해로 인정된 벼 깨씨무늬병 피해조사를 오는 31일까지 실시해 신속히 복구 지원할 예정이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창군이 2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국 49개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최종 7곳에 선정되며, 기본소득 선도지역으로서 위상을 입증했다. 전북에서는 순창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으로 순창군은 2026년부터 모든 군민에게 매달 15만 원씩 2년간 총 360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약 2만 7천여 명의 군민으로, 연간 487억 원, 2년간 총 973억 원 규모의 예산이 지역경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내 소비 확대와 경제 선순환 구조 형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전국 49개 자치단체가 공모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순창군은 기본소득 추진을 위해 지난 5월부터 군수 주재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최초로 전담조직 신설, 관련 조례 제정, 용역 및 전문가 자문, 주민 의견 수렴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과 행정 추진력, 그리고 군민의 높은 참여 의지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순창군은 생애주기별 보편적 복지정책을 추진해온 행정적 기반 위에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닌 농촌
김제시는 20일 검산동 김제실내체육관에서 다중밀집시설 화재에 따른 복합재난 상황과 대형산불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김제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119소방본부, 김제소방서, 김제경찰서, 전주기상지청, 제8098부대 3대대, 전북대병원, 우석병원 등 17개 유관기관 및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긴밀한 재난대응 협업체계 구축과 실효성 있는 초기 대응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전 과정에 활용하고 드론을 통한 실시간 현장 영상 중계로 재난대책본부와 긴밀한 상황 공유가 이뤄졌다. 소방헬기, 신형소방차, 기상관측차량, 구급차, 굴삭기 등 다양한 장비도 동원되어 실제 재난 현장을 재현했다. 훈련 참가자들은 폭발음과 연막탄을 활용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 긴급구조 활동, 상황전파, 수습·복구까지 맡은 임무를 철저히 수행하며 재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과하다 싶을 만큼 선제적이고 철저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소방서는 이번 안전한국훈련과 연계해 별도의 긴급
장수군이 주택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신속한 복구 지원에 나섰다. 장수군은 지난 10일 번암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을 최훈식 군수가 직접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피해 주민을 위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10일 오전 10시경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원인에 의해 발생했으며, 주택 일부가 소실되는 피해가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장수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및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최훈식 군수는 현장에서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라”며 관계 공무원들에게 복구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 점검 강화를 지시했다. 장수군은 즉시 임시 식량과 생필품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장수군 주택화재 피해주민 지원 조례’에 따라 피해 주민의 생활 안정과 주거 복귀를 위한 지원 절차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피해 규모를 면밀히 파악해 주거 안정 및 생활 회복 지원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 최 씨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군의 빠른 대응과 위로 덕분에 큰 위로가 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