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부송4지구 내 도로 일부 구간에 고조선의 마지막 왕 ‘준왕’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명을 지정하며, 지역 역사 자산의 현대적 활용에 나섰다. 시는 30일 부송동 643-9번지에서 157-37번지까지 이어지는 마한로 일부 구간에 ‘준왕로’라는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밝혔다.이번 명예도로 지정은 부송지구 택지개발사업 준공을 기념하고, 익산의 고대 역사적 정체성을 시민 생활 속에 녹여내기 위한 상징적 조치다. 명예도로명은 법정 도로명과는 별도로 지역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반영해 부여되는 상징적 명칭으로, 지정일로부터 최대 5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준왕로’는 기원전 2세기 고조선의 마지막 왕인 ‘준왕’에서 유래됐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준왕은 위만에게 정권을 빼앗긴 뒤 남하해 현재의 익산 지역에 정착, 마한을 건국한 인물로 전해진다. 『고려사』, 『동국여지승람』 등의 역사서에도 그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익산은 마한과 백제의 유물이 다수 남아 있는 고대문화 중심지로 평가받으며, 이번 도로명 지정은 이러한 역사적 정체성을 도시 공간에 반영하는 시도로 주목된다. 익산시 관계자는 “부송4지구는 이제 단순한 신도시를 넘어, 익산의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상징 공
김제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 점검에 나섰다.김제시(시장 정성주)는 지난 9월 29일 황산 거점소독시설에서 전북도와 합동으로 AI 가상방역훈련(CPX)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AI 접수부터 초동 대응, 방역 조치, 사후 처리까지의 전 과정에 걸친 대응 절차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제시, 전북도, 농업기술센터, 생산자단체, 가금 농가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해 실전처럼 훈련에 임했다. 훈련의 주요 내용은 ▲AI 발생 접수 시 초동방역팀 출동 및 간이검사 실시 ▲거점소독시설 및 통제초소 설치 ▲발생 농장에 대한 긴급 소독 및 역학조사 ▲살처분 및 이동제한 조치 ▲재입식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으로 구성됐다. 김제시는 이날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른 인력 및 장비 동원 체계, 소독시설 운영 방식, 현장 통제 절차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으며, 훈련 과정 중 나타난 문제점은 보완해 실제 AI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훈련은 사전 제작된 시나리오 동영상과 함께 현장 시연 중심으로 진행, 훈련
전국한우협회 군산시지부가 추석을 앞두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군산시와 전국한우협회 군산시지부는 지난 9월 30일 군산시청에서 기탁식을 갖고 한우 127킬로그램(490만 원 상당)을 군산시 푸드뱅크에 전달했다. 이번에 기탁된 한우는 군산시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단체에 배분돼 취약계층의 명절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기탁식에 참석한 배일호 군산시지부장은 “한우협회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준비한 한우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한우를 기탁해주신 협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되어 따뜻하고 넉넉한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국한우협회 군산시지부는 2016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한우 기탁을 이어오며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군산시지부에는 78개 한우 농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우산업 발전과 농가 권익 보호는 물론 지역사회 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
군산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전방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시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물가안정부터 의료, 환경, 교통, 관광에 이르기까지 시민 생활 전반에 걸친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연휴 기간 동안 추석 성수품 가격 안정을 위해 물가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주요 품목에 대한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축산물 위생과 원산지 표시,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 등을 집중 단속한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지도 점검도 함께 추진하며, 시민들에게 정확한 가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단체와 공무원 합동으로 물가안정 캠페인도 실시하며, 사과·배·소고기·명태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수시 현장 점검을 이어간다.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120 생활민원 종합상황실도 추석 연휴인 10월 5일부터 8일까지 운영된다. 도로·교통·수도·하수·청소·보건·환경·식품 등 8개 분야에 걸쳐 총 60여 명의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각종 생활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긴급 도로 보수, 불법 주정차 단속, 긴급 상·하수도 복
전북 군산시가 이차전지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와 전후방 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며 미래 신성장 거점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 군산시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관련 국비를 확보하고,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건립과 기업 역량 강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차전지 산업의 전략적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시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분석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에 이차전지 핵심소재인 전구체·양극재 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분석·평가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에는 총사업비 369억 원(국비 150억 원, 도비 107억 원, 시비 107억 원, 민자 5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8년까지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919㎡)의 분석센터와 20종의 정밀 장비를 구축하게 된다. 오는 11월 착공 예정인 분석센터는 연구기관 및 대학과 연계해 실시간 고도분석 시험체계를 마련하고, 참여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군산시는 이를 통해 이차전지 핵심소재 개발에서부터 평가까지 이르는 종합적인 기업 지원체계를 갖추고, 나아가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후
‘전주올림픽, 시민의 힘으로!’ 2036 전주올림픽 유치 기원 범시민 문화축제가 30일 전주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열렸다. 시민 30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는 전주시민의 염원을 한데 모아 올림픽 유치 붐 조성에 힘을 싣는 자리였다. 전주시와 전북도의회, 전주시의회, 전주시체육회 등 각계 기관·단체장과 시민들이 함께한 이번 문화축제는 전주시민의 뜨거운 열정과 하나 된 마음을 보여줬다. 행사에서는 시민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전주시립교향악단, 태권무, 민요, 조선팝, 비나리 사물놀이, 해군국악대 취타대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또한, 올림픽 퀴즈 이벤트와 푸드트럭, 플리마켓이 마련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시민 대표 6명은 ‘전주올림픽 유치 결의문’을 낭독했고, 올림픽을 상징하는 다섯 개의 대형 오륜볼이 시민들의 손을 거쳐 무대로 전달되며 36만 범시민 서명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열정과 단결이 2036 전주올림픽 유치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전주가 세계 무대에 당당히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친환경 올림픽
㈜상도푸드(대표 송기봉)는 추석 명절을 맞아 400만 원 상당의 팝콘치킨 65박스를 김제시 금구면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에 앞장섰다. ㈜상도푸드는 위생적인 신공장과 최신 설비를 갖추고 축산물 HACCP 인증을 받은 식품 전문 기업으로 신뢰받는 식품 제조와 공급에 힘쓰고 있다. 송기봉 대표는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곤 금구면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온정을 보내준 송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기부 물품은 경로당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기봉 대표는 금구면 출향인으로 고향 사랑과 사회 환원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상생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소룡동 행정복지센터는 30일 한국건설기계연구원(원장 채규남)이 추석 명절을 맞아 20kg 백미 5포(환가액 3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은 지난해 설 명절부터 명절마다 꾸준히 백미를 기부하며 지역 내 소외계층에 훈훈한 마음을 전해왔다. 채규남 원장은 “비록 양은 많지 않지만, 주민들이 행복하고 풍성한 명절을 보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자 정성껏 백미를 기부하고 있다”며 “이번 나눔이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건실 소룡동장은 “명절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로 돕고 함께하는 소룡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건설기계연구원은 건설기계 산업의 첨단 연구개발을 통해 친환경·스마트 건설기계 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오는 10월 9일까지를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전 공직자가 참여하는 현장 중심의 장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특별기간은 지속되는 고물가와 소비 위축 속에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명절 이후에도 지역 전통시장 이용을 생활화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시청 직원들은 지난 30일 북부시장과 익산장, 남부시장, 구시장, 중앙시장, 매일시장, 서동시장 등 7개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장보기에 나섰다. 이날 장보기에는 온누리상품권과 익산사랑상품권 ‘다이로움’이 주로 사용됐으며, 정 시장은 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하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함께 나눴다. 익산시는 전통시장 소비를 독려하기 위한 ‘다이로움 결제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행사기간 중 전통시장 내 다이로움 가맹점에서 3만 원 이상 결제한 시민 500명을 추첨해, 다이로움 포인트 1만 원을 지급한다. 참여는 자동 응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추첨 결과는 추후 앱 공지 등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전통시장
군산시 임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금자, 김대권)는 지난 30일 추석을 맞아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32가구에 320만 원 상당의 명절 꾸러미를 전달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사업은 임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특화사업으로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군산시 지정기탁금으로 진행됐다. 협의체는 복지이장과 협력해 마을별 독거노인 및 취약세대를 발굴하고, 과일과 전 등 10만 원 상당의 꾸러미를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상자들은 “명절에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마음이 쓸쓸했는데, 관심과 사랑을 받아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대권 민간위원장은 “가족과 이웃 간 만남이 줄면서 명절에도 외로움을 느끼는 분들이 늘고 있다”며 “이번 꾸러미 지원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복지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금자 임피면장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써주시는 협의체 위원들과 지역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모든 주민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도록 지속적으로 나눔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명절뿐 아니라 평소에도 밑반찬 배달, 건강음료 지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오는 10월 3일부터 8일까지 ‘추석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한다. 고향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추석 연휴 첫날인 3일과 4일 오후 1시에는 박물관 광장에서 군산 일제강점기 수탈 역사와 근대 문화를 소재로 한 체험극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5일부터 7일까지는 매일 오후 1시 30분마다 신명 나는 풍물놀이가 진행돼 명절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다. 이와 함께 5일과 7일 오후 1시에는 마술공연, 6일과 8일에는 저글링공연이 박물관 로비에서 열린다. 6일과 7일 오후 2시에는 박물관 3층에서 ‘나만의 캐리커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추석 당일인 6일과 8일에는 박물관을 무료로 개방해 관람객에게 특별한 명절 선물을 제공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역사체험극, 풍물놀이, 마술, 저글링,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이 뜻깊은 추석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물관 2층 시민갤러리에서는 백숙자 개인전 ‘먹빛의 소리’, 3층 전시실에서는 ‘천리따라 구비구비’ 기획전이 진행된다. 근대미술관에서는 송월당 초대전 ‘선(禪)
익산시의 MZ세대 공무원들이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며 시정 혁신의 주체로 나섰다.익산시는 30일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제8기 2030 정책기획단’ 최종발표회를 열고, 관광·교육·도시 인프라·환경·보건의료 등 5개 분야에서 총 10건의 창의적인 정책을 공개했다. ‘2030 정책기획단’은 청년 공무원의 정책 기획 역량을 키우고 시정에 대한 주도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운영돼온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8기를 맞이한 기획단은 수개월 간 특강, 전문가 컨설팅, 팀별 회의, 사전발표회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익산愛서 결혼해!-웨딩페스티벌’,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 다이로움 환경센터 운영, 빗물받이 관리 시스템 개선, AI 기반 민원 응대 서비스 ‘물어보란마룡’ 도입 등 지역성과 공공성이 반영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심사에는 대학교수, 시의원,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공성, 시의적절성,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평가가 이뤄졌으며, 최우수팀과 우수팀이 각각 선정됐다. 우수 제안은 해당 부서 협의와 실현회의를 거쳐 정책화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MZ세대 공무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