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연희극 ‘줄 타는 아이와 아프리카 도마뱀’이 오는 29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군산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센터가 주최하고 군산시가 주관하며, 2025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공모 선정작으로 국비 90%를 지원받아 저렴한 티켓 가격으로 지역 주민들의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한다. 해당 작품은 전통 연희의 흥겨움과 인형극의 동화적 상상력, 줄타기의 상징성을 결합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고단한 삶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줄’과 ‘줄타기’를 삶의 균형에 대한 은유로 풀어내며, 농악 연주와 상모돌리기, 연희자들의 역동적인 몸짓으로 무대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아슬아슬한 줄 위에서 살아가는 어른들의 삶을 아이의 순수한 시선으로 재해석하면서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공연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감동과 울림까지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심종완 군산예술의전당관리과장은 “전통 연희와 인형극을 한 무대에서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거움과 뭉클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군산예술의전당 누리
제주특별자치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학운협)가 전북을 방문해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1~22일 제주도학운협 및 전북학운협 회장단이 함께하는 상호교류 및 협력 강화 간담회를 갖고, 전북지역의 다양한 교육현장을 탐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2025년 7월 전북·제주 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가 체결한 ‘상호 교류 및 협력 MOU’의 후속 실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양 협의회는 MOU를 통해 학교 운영의 전문성 강화, 학부모 참여 증진,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정책 협력 등을 약속한 바 있으며, 이번 간담회와 기관 방문은 그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과정으로 추진됐다. 특히 제주도교육청 담당자들이 동행해 전북 교육현장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를 제주도 정책과 접목하기로 하는 등 협력의 폭을 넓혔다. 제주학운협은 먼저 농촌유학 운영학교인 임실 지사초등학교를 방문해 농촌유학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과 교육적 성과를 살펴봤다. 농촌유학생과 가족을 위한 신규 거주시설을 둘러보며 제주도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한 모델로 삼기로 했다. 이 외에도 전북교육인권교육센터, 대안교육지원센터 등 다양한 기관을 방문하며 전북
군산시가 2026년 3월 나운3동에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복합시설을 착공하며 서부권 고령자 복지 기반 확충에 나선다. 정식 명칭은 ‘시니어 신활력 제작소 리본(Reborn) 클럽’으로, 은파호수공원과 연계한 건강·문화·복지 융합형 고령자 특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2023년 12월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서 ‘나운3동 생활SOC 복합시설’이 선정되면서 본격화됐으며, 시는 신축을 위한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 원가심사, 입찰 공고 등 행정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시설은 지상 3층, 연면적 2,377㎡ 규모로 건립되며 △경로식당 △문화·교육공간 △체력인증센터 △커뮤니티 공간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08.6억 원(국비 50억, 도비 8.3억, 시비 50.3억)이 투입된다. 현재 군산시에는 군산종합노인복지관, 금강노인복지관, 대야노인복지관 등 3곳의 노인복지관이 운영되고 있으나, 고령인구가 가장 많은 나운동 인근에는 복지시설이 부재해 복지 사각지대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부권의 고령자 일상 생활 기반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나운3동 생활 SOC 복합시설이 고령자의 일상생활 기반이 되어 양질의 공공
순창군이 국내 대표 농업 박람회인 ‘2025 부산 유기농·친환경·귀농귀촌 박람회’에서 우수지방자치단체 우수상을 수상하며 귀농·귀촌 유치정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박람회는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으며, ㈜메세코리아가 주최·주관해 전국 지자체와 관련 기관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귀농·귀촌 유치와 농정 홍보가 활발히 이뤄졌다. 순창군은 ▲이사정착비 지원 ▲귀농자 소득기반 조성 ▲주택 수리 및 신축 지원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등 귀농 단계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체계적인 행정지원과 현장 중심 상담서비스가 이번 수상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순창군은 올해 부산 박람회를 포함해 도시민 대상 귀농귀촌 유치 활동을 총 6회 실시하며 1,500여 명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90여 명에게 1:1 맞춤 상담을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이 도시민에게 단순한 이주지가 아니라 삶의 터전이자 새로운 기회의 공간으로 자리하길 바란다”며 “이주민과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따뜻한 농촌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순창군은 지난 22일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가 주관한 ‘제3회 순창군지회장기 그라운드 골프대회’를 순창군 공설운동장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관내 선수단과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그라운드 골프는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을 결합한 생활체육 종목으로, 넓은 경기장이 필요 없고 경제적 부담이 적으며 규칙이 간단해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특히, 순창군은 최근 몇 년간 그라운드 골프 동호회가 활발히 운영되면서 참여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대회에는 관내 12개 팀이 참가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팀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응원단과 지역 어르신들의 격려와 박수가 이어지며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참가자들은 승패를 떠나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으로 따뜻한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최일천 대한노인회 순창군지회장은 “해마다 참여 인원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행사 준비와 진행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임실군이 하수관로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고자 음향진단장비(SL-RAT)를 활용한 하수관로 유지관리 시범 사업을 지난 19일과 20일 실시했다. 이번 시범 사업은 음파를 통해 하수관로 내부의 막힘 정도를 확인하는 신규 음향진단장비를 사용하였으며, 2026년 선제적 하수관로 준설 대응 시스템에 적합한 방법인지 확인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진단 구간은 임실시장(25개 구간, 1km), 임실읍사무소(14개 구간, 0.7km) 일원 총 1.7km 구간의 하수관로 상태를 진단했으며, 진단 결과 총 0.18km(4개 구간)에 준설이 필요하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심 민 군수는 “신규 장비의 신뢰성 검토를 위해 추가적인 준설 및 CCTV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관로 관리의 스마트화와 체계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민 생활에 불편이 없는 쾌적한 임실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심 민 임실군수가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과 옥정호 관광개발 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국회를 연이어 찾아가 적극적인 협조와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심 군수는 지난 12일 안호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21일에는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예방하고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의 최종 연도 사업비 확보 필요성을 피력했다.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사업은 ‘주인을 구한 의로운 개’ 이야기로 유명한 오수(獒樹)를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180억 원(국비 90, 군비 90)이 투입되며, 세계명견 아트뮤지엄·펫케이션 3동·경관 시설 등이 포함돼 올해 상반기 착공 후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러나 내년도 최종 연도 예산 67억 1천만 원이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으며 사업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심 군수는 기재부와 문체부를 직접 찾아 지속적으로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해 왔으며, 문체부 사업계획 승인까지 이미 완료된 점을 강조하며 국회의 전폭적인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한병도 예결특위 위원장은 “오수의 상징성과 사업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예산 반영을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심 군수는 이와 함께 전국적인
김제시는 지난 21일 지역 농가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30여 명을 대상으로 벽골제·금산사 일원 역사·문화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3~4월 입국해 8개월 동안 농가 업무에 종사해 온 근로자들이 귀국을 앞두고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휴식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이날 탐방에는 통역사와 문화관광 해설사가 함께해 원활한 소통과 이해를 도왔다. 참가자들은 벽골제에서 한복을 착용하고 소원을 적은 연을 날리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으며, 벽골제마을에서는 직접 쌀피자를 만드는 체험을 즐겼다. 이어 금산사 일원에서는 사찰 풍경과 자연 경관을 둘러보며 산책을 즐기는 등 문화·힐링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행사 참여자 중 한 근로자는 “농사일이 힘들기도 했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어 감사하다”며“ 김제에서의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8개월 동안 지역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큰 힘이 되어 준 계절근로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오늘의 문화탐방이 작은 위로와 힐링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근로자들이 마지막 일정까지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시에서
정읍시가 기후변화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소나무재선충병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대규모 수종 전환 사업에 나섰다. 시는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고부면 두승산·서당마을 일대 80ha의 소나무를 모두 베어내고, 병해충에 강한 새로운 수종을 심는 전면적 수종 교체 작업을 추진한다. 정읍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감염목·고사목 1619본을 제거하고 38ha에 합제주사를 놓는 등 방제에 집중해왔다. 그러나 기후 변화로 인해 기존의 부분적 방제 방식만으로는 확산 차단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소나무·해송 등 소나무류 전체를 제거하는 ‘전면 수종 전환’ 방식을 도입해 감염목뿐 아니라 잠재적 위험목까지 근본적으로 제거해 방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벌채 후에는 재선충병에 강하고 정읍 기후·토양에 적합한 수종을 새로 식재하고, 풀베기·덩굴 제거·어린나무 가꾸기 등 체계적 사후 관리를 통해 경제성과 생태 건강성을 갖춘 산림으로 복원한다. 한편, 정읍시의 소나무재선충병 반출금지구역은 지난 10월 10일 기준 1만 7650ha에 이르며, 시는 병해충 외곽 확산을 막기 위해 선단지 예방주사 및 소구역 모두베기 등 저지선 구축에도 힘쓸 방침이다. 시
김제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가 21일 새만금포항고속도로 새만금~전주 구간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통식은 김제평야의 볍씨 모양을 형상화해 농업문화를 담아낸 김제휴게소에서 진행됐으며,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축하했다. 이번에 개통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진봉면에서 전주시를 거쳐 완주군 상관면을 연결하는 총연장 55.1km, 왕복 4차로 구간으로, 총사업비 2조 7,424억 원이 투입됐다. 해당 고속도로는 서해안선·호남선·순천완주선·익산장수선 등 전북권 4개 주요 고속도로와 직접 연계돼 광역 교통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교통 혼잡 해소와 물류비 절감은 물론, 새만금 개발사업으로 발생할 물동량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서 교통축 완성으로 전북권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고군산 군도·모악산도립공원 등 관광지 접근성 향상을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새만금 동서도로와 연계돼 김제시를 동서로 관통하는 중추 교통시설”이라며“이번 개통을 통해 김제시가
정읍시보건소가 화재 등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18일 정읍소방서와 합동으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공공기관 소방안전관리 규정에 따라 직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전처럼 진행됐다. 보건소는 평소에도 화재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해 자체 자위소방대를 구성하고 초기 대응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번 합동 훈련은 이러한 시스템이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고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보건소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됐다. 화재 경보가 울리자 직원들은 즉시 각자 맡은 임무에 따라 움직이며 ▲초기 소화 ▲피난 유도 ▲구조·구급 등 화재 초기에 반드시 수행해야 할 절차를 실전처럼 수행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높였다. 손희경 보건소장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초기 진압은 인명피해를 줄이고 화재 확산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훈련에서 드러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보다 안전한 보건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 북부권역 주민들이 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뭉쳤다. 지난 22일 신태인 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정읍시 북부권역 한마음 족구대회’는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거듭났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전북특별자치도와 정읍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대회장에는 북부권역 족구 동호인들이 대거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경기 내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단순한 체육 활동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해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현장을 찾은 이학수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북부권역 주민 여러분의 우의가 더욱 돈독해지고, 소통과 화합이 살아있는 지역 공동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