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에서 도시와 농촌을 잇는 공동체 교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며 지역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공동체 교류협의회(대표 최정례)는 최근 4일간 완주군 내 10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16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농촌체험휴양마을 교류 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천애인, 오복, 서두, 마더쿠키, 안덕, 창포, 오성, 두억, 도계, 원용복마을 등 다양한 농촌 마을에서 바람떡과 두부 만들기, 천연창포샴푸와 쑥뜸 체험, 생강청 제조, 우드버닝 도마 제작, 김치 담그기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도시 아파트 공동체 주민들은 직접 농촌 생활문화를 경험하며 도심과 농촌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호 관심과 연대를 바탕으로 한 협력의 토대를 다졌다. 또한, 농촌체험휴양마을 이용률 증가와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도시와 농촌이 서로의 장점을 나누며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완주군이 지향한다”며 “이번 교류 활동을 계기로 공동체 간 연대가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례 완주군공동체 교류협의회 대표는 “농촌과
전주시의 한 옛 파출소 건물이 전주 청년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희망 플랫폼’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주시는 1일, 덕진구 기린대로 379에 위치한 구 금암동 문화파출소에서 새로운 청년자활사업장 ‘Root 379’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시의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상임이사, 자활센터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사회 자립 생태계의 출발점이 될 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Root 379’는 전주시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광역자활센터, 한국자활지원협회 전북지부가 협력해 조성한 청년 자립 지원 공간이다. 사용되지 않던 유휴 국유건물을 전주지역자활센터가 리모델링해 카페·판매장 등으로 탈바꿈시켰다. 건물 1층은 청년이 운영하는 카페, 자활 생산품 판매장으로 꾸며졌고, 2층은 디저트 개발·생산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1층 카페에서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응원 특별 이벤트도 9월 한 달간 진행돼, 청년 자활공간이 도시 브랜드 홍보의 장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 운영은 만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자립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전주지역자활센터의 청년자립도전사업단이 맡는다. 시는 이 공간이 개인 역
전주시가 완주군과의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폐기물처리시설 등 혐오시설 완주지역 설치 우려에 대해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 시는 29일 완산구 상림동 전주권광역소각자원센터 홍보관에서 완주군민협의회와 완주·전주상생발전네트워크 회원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와 시설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완주군민과의 투명한 소통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걱정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며,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550톤 규모의 신규 전주권 광역소각장 건립사업과 매립 용량 추가 확보 계획을 공개했다. 시는 이를 통해 매립장을 2053년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음을 설명하며, 일부 주민들이 우려하는 폐기물시설 완주군 이전 계획은 전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한 시는 “폐기물시설 설치는 주민 동의가 필수적이며, 완주군 주민 동의 없이 이전 설치하는 일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배영길 소각장 주민협의체위원장도 주민 동의 없는 시설 설치는 있을 수 없음을 확인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폐기물시설 문제는 주민 민감도가 높은 사안인 만큼, 전주시의 명확한 입장 표명과 꾸준한 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5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29일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지난 8월 12일 치러진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졸 75명, 중졸 185명, 고졸 913명 등 총 1,173명이 응시했으며, 초졸 46명, 중졸 134명, 고졸 658명 등 총 838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자 중 최고령은 초졸 84세, 중졸 87세, 고졸 83세였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초졸 11세, 중졸 11세, 고졸 13세로 세대를 아우르는 합격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합격증서는 우편 수령 신청자는 2~3일 후 받아볼 수 있으며, 방문 수령 신청자는 29일 오후 3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응시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수령 가능하다. 성적조회는 도교육청 누리집 ‘개인별공개시스템’에서 29일 오전 10시부터 9월 17일 오후 6시까지 본인에 한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 등 관련 서류는 정부24, 각급학교 행정실, 도교육청 고객지원실, 교육지원청 민원실, 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김낙훈 교원인사과장은 “이번 검정고시를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모든 분들께
전주시가 2029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와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국제 무대에서 적극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윤동욱 전주 부시장을 비롯한 시 대표단은 지난 25~31일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현장에서 전주 유치 활동을 펼쳤다. 대표단은 29일 프랑스대사관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재외 한인회 간담회를 통해 국제 협력 방안과 스포츠·문화 홍보 전략을 모색했다. 대회 6일째인 30일에는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과 함께 경기장을 방문, BWF 쿠닝 파타마 리스와드트라쿨 회장 등 주요 관계자에게 전주 유치 제안서를 전달했다. 시는 국제대회 개최 경험과 우수한 체육 인프라, 배드민턴 저변 확대 노력, 풍부한 문화·관광 자원 등을 소개하며 전주가 최적의 개최지임을 강조했다. 특히 시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장동 복합스포츠타운 내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연면적 1만885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4942석 관람석과 60대 주차공간을 갖춘 시설은 농구, 배구, 핸드볼, 배드민턴, 체조 등 다양한 종목 국제 경기가 가능하며, 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윤동욱 부시장은 “전주는 한옥마을과 세계적
군산 예술의전당이 마련한 8월의 특별 기획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을 선사했다.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게 한 이번 ‘2색 콘서트’는 시립교향악단의 납량특집 콘서트와 시립예술단의 광장 콘서트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로 꾸며져 서로 다른 매력을 뽐냈다. 먼저 지난 21일 무대에 오른 시립교향악단의 제78회 기획연주회 ‘납량특집 콘서트’는 여름밤에 걸맞은 오싹하면서도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지휘봉 대신 마법 지팡이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조명을 밝힌 이명근 상임지휘자의 연출은 공연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쉰들러리스트’, ‘닭발 위의 오두막’ 등 곡에 맞춘 영상이 더해지며 관객들은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서늘한 감동을 만끽했다.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은 “한여름 밤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전율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23일에는 시립예술단의 ‘모기장 너머, 여름의 소리’ 광장 콘서트가 열렸다. 이름 그대로 모기장을 객석으로 활용한 독특한 무대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모기장 안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야외 공연의 불청객인 모기 걱정 없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모기장 좌석을 예매
완주군은 지난 28일 생활보장위원회 민간위원 9명을 위촉하며 지역 복지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이번 위촉은 기존 위원의 임기 만료에 따른 재구성으로, 위원들은 2년간 국민기초생활보장사업의 기획·조사·집행 등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생활보장위원회는 군수를 위원장으로 총 14명으로 구성되며, 당연직 5명과 사회보장 전문가 4명, 공익대표 5명이 참여한다. 위원들은 저소득 주민에 대한 제도적 한계 해소와 권리구제 등 복지 심의 사항을 전문적으로 검토하고, 지역 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 환경 구축에 힘을 보탠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생활보장 제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새롭게 구성된 위원회가 지역사회 내 저소득 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속하고 적극적인 권리구제를 통해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주군은 매월 1회 이상 위원회 회의를 열어 위기가구 지원 및 보장 확대 방안을 심의하며, 민·관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복지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장수군을 비롯한 7개 군이 대전에서 남해까지 이어지는 철도 건설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29일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장수군을 포함해 전북 무주, 충북 옥천, 경남 함양·산청·하동·남해군 대표들이 참석해 공동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철도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 지방 소멸 위기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적 연대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7개 군은 철도 건설의 필요성과 타당성 확보를 위한 공동 연구 및 자료 공유, 지역 개발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후속 사업 연계 방안 모색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철도 사각지대 해소, 덕유산·지리산·남해안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 철도 운영을 통한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친환경 교통수단 확보로 탄소중립 실현 등의 목표도 명시됐다. 7개 군은 이 내용을 담은 공동 건의문을 중앙정부에 전달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대전~남해선 철도 건설은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덕유산과 지리산, 남해안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 및 물
완주군의 산업단지가 문화와 예술을 곁들이는 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이 주관하는 산업단지 문화 프로그램 ‘한낮의 문화식탁’ 두 번째 무대가 지난 8월 28일, 완주산업단지 내 ㈜비나텍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낮의 문화식탁’은 근로자들이 점심시간 동안 도시락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테이블형 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휴식시간을 넘어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완주형 문화복지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공연은 재즈밴드 ‘홍지형 밴드’와 ‘로이 재즈 트리오’가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사했고, 현장에 마련된 좌석에서 직원들은 도시락을 즐기며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박수와 호응은 문화 갈증을 해소한 생생한 반응을 보여줬다. 참여 직원들은 “이런 공연이 회사 로비에서 열릴 줄 몰랐다”, “업무 중 짧은 문화 시간이 큰 힐링이 됐다”는 반응을 보이며, 문화가 일상 속으로 들어온 경험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완주군과 완주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2025년 ‘문화가 있는 날 <구석구석 문화배달> 정주유도형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특히 문화 소외계층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가 개막을 닷새 앞두고 대전 등 인근 도시에서 대대적인 기동 홍보를 펼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에서 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 대의원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홍보 활동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 여행,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안내 전단을 배포하며 축제 알리기에 나섰다. 사)무주반딧불축제위원회 박찬주 위원장은 “축제 개막을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무주반딧불축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임시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하고 공공시설물을 활용해 환경축제의 진정성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는 9월 6일부터 14일까지 무주군 일원(등나무운동장, 지남공원, 남대천변 등)에서 열리며,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반딧불이 주제관’, ‘친환경 에코관’, ‘반디키즈월드’ 등 다양한 체험·탐사·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남대천 친수공간에서는 새롭게 선보이는 음악분수를 중심으로 별빛 다리, 낙화놀이, 레이저 쇼, 디지털 불꽃놀이가 어우러진 야간 빛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