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저소득층의 자산 형성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희망저축계좌1’ 3차 모집을 9월 1일부터 시작했다. ‘희망저축계좌1’은 일하는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 가구가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근로소득장려금을 매칭해 지원하는 제도다. 단순한 현금지원이 아닌 근로 유인을 높이는 맞춤형 자산형성 프로그램으로, 자립을 유도하는 복지정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3차 모집은 9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근로 및 소득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근로활동을 유지하고 있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구로, 3년 동안 매달 10만 원 이상을 저축할 경우 정부가 매월 30만 원을 더해 총 최대 1,440만 원(본인 360만원+정부지원 1,080만 원+이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3년 만기 시점에서 수급자 지위를 벗어난 경우에만 전액 수령이 가능하다. 근로 중단, 저축 누락, 중도 해지 등의 사유 발생 시에는 본인 적립금만 수령하게 된다. 군산시는 “단순한 금융지원이 아닌 근로를 통해 자립을 꿈꾸는 시민을 위한 실질적 지원 제도”라며 “많은 수급자들이 이 기회를 통해 자산을 형성하고 경제적 자
완주군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를 위한 지역사회의 의지를 모았다. 군은 9월 1일 완주가족문화교육원 가족홀에서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완주’를 슬로건으로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열고,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과 유희태 완주군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강과 문화공연, 유공자 표창, 퍼포먼스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양성평등주간은 1898년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을 기념해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 운영되며, 남녀가 실질적으로 평등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캠페인과 교육,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성평등을 위한 생각, 말, 행동’을 주제로 한 특강과 함께 소비자 이동상담, 수지침 봉사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평등의 의미를 더했다. 채미화 완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은 성평등의 출발점”이라며 “일상에서 실현되는 평등의 가치를 통해 차별과 폭력을 없애고 더 나은 공동체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교육발전특구사업단은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더봄 방과후 학습관 3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더봄 방과후 학습관’은 지난 4월 출범해 지역 맞춤형 창의·융합 교육을 제공하며, 1기와 2기 과정 모두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특히 자기주도 학습 습관 형성과 협업 역량 강화에 효과를 보여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3기 프로그램은 기존 성과를 기반으로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드론·코딩, 영어회화, 화장품 만들기 등 인기 프로그램은 유지하면서도 ▲민화 그리기 ▲생성형 AI 활용 수업 ▲한글 캘리그래피 ▲레고 창작 수업 등 새로운 과정을 추가해 전통과 미래, 창의와 기술을 아우르는 구성을 선보인다 또한 마지막 주차에는 학생들이 직접 학습 성과를 발표하는 ‘성과 발표회’가 열려, 또래와 교사, 학부모와 성취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더봄학습관장 염미란(일어교육과) 교수는 “더봄 방과후 학습관은 이미 1·2기를 통해 효과가 입증된 지역 맞춤형 교육 모델”이라며 “3기에서는 전통과 미래, 창의와 협업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
전라북도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정성환)이 익산시가족센터(센터장 이정임)와 협력해 도내 최초로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 교육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력사업은 다문화가정이 겪는 언어·문화·교육 정보의 장벽을 해소하고 자녀의 학교 적응과 학업 성취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일반가정도 함께 참여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부모-자녀 의사소통 집단 프로그램인 「마음 톡! 공감 톡(Talk)!」과 글로벌 감성 키우기 프로그램인 「다다익선(多多益善)」이 있다. 「마음 톡! 공감 톡(Talk)!」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세대 간 소통의 벽을 허물고,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 갈등을 건설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다다익선(多多益善)」은 세계 음악 감상, 전통문화 체험, 영화 감상, 샌드아트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글로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지난 8월 30일에는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김제시가 늦여름 무더위를 식히는 특별한 야간 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김제시 중심부에 위치한 국가사적 제482호 ‘김제군 관아와 향교’ 일원과 인근 전통시장에서 ‘2025 김제 국가유산 야행’이 열린다. 올해로 7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행사는 지역 대표 야간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조선시대를 테마로 한 신분체험, 공포체험, 먹거리 장터 등 한층 강화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단순한 관광행사를 넘어 국가유산의 가치와 지역의 역사성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야간 문화 향유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역할극 ‘웰컴투조선’과 공포 체험 ‘조선귀담’이다. 신분체험은 관람객이 양반, 상민, 포졸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조선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아이들은 양반 행차의 호위병이 되고 어른들은 포졸이 되어 조선 시대 거리의 질서를 유지하는 등 몰입형 체험이 가능하다. 지난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이 프로그램은 올해 더욱 정교하게 구성돼 실감 나는 현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선귀담’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공
군산시가 새만금 산업단지의 ‘RE100 산단’ 조기 지정을 촉구하며 중앙정부를 향한 공식 건의에 나섰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산업통상자원부 김호철 지역경제정책관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새만금 RE100 산단 조기 지정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탄소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지역 차원의 대응으로, 새만금·군산권 미래 산업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투자 기반 조성을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새만금은 지난 2022년 7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단’으로 지정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로 새만금을 선정했고, 관련 기업들 역시 이 같은 정책 연속성에 기대를 걸고 투자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RE100 산단 지정은 지연되며, 기투자 기업들의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고 입주를 검토 중이던 글로벌 기업들 역시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다는 게 군산시의 설명이다. 이에 강 시장은 “스마트그린 1호 산단이라는 상징성과 국가가 약속한 정책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새만금은 RE100 산단으로 반드시 지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는 특히 새만금 산업단지가 최대 7GW 규모의
전북특별자치도 내 5개 시군이 교육부의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전북교육청은 2일 “순창, 정읍, 김제, 장수, 고창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돼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이다. 센터에는 개인 학습이 가능한 독서실, 모둠 활동을 위한 회의실, 편안한 휴게 공간 등이 마련된다. 학원이나 민간 스터디카페 이용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학습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번 선정으로 교육청과 지자체는 협력해 지역과 소득 수준에 따른 교육 격차가 학습 기회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학습코디네이터를 배치해 학생들의 학습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운영 대상은 학업 의지, 소득 수준, 학교장 추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된 중·고등학생이다. 전북교육청은 이들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자기주도 학습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유정기 교육감 권한대행은 “자기주도 학습센터는 학생들에게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교육 격차를 완화하는
완주군 용진읍에서 어르신들의 품격 있는 노후를 응원하는 따뜻한 하루가 펼쳐졌다. 효사랑실천전북협의회(회장 안우연)와 용진읍 행정복지센터(읍장 설선호)는 지난 8월 29일, ‘모범 우수경로당 현판식’과 ‘장수사진 촬영 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경로당의 자율성과 공동체성을 되새기는 의미로 마련됐다. 이날 오전에는 지동마을과 용암마을 경로당이 어르신 참여도, 자율 운영, 지역사회 협력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모범 우수경로당으로 선정됐다. 현판식과 함께 열린 레크리에이션과 다과회는 마을 주민 간의 따뜻한 소통의 장이 됐다. 이어 오후에는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이 장수사진 촬영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전문 사진작가가 참여해 어르신 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촬영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삶의 품격을 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참여 어르신들은 “이렇게 정성껏 사진을 찍어주는 날이 올 줄 몰랐다”며, 큰 감동과 만족감을 전했다. 효사랑실천전북협의회 안우연 회장은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가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존엄과 행복을 위한 복지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전주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부실 공사 예방을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리에 나섰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9일 완산구 물왕멀로 일원에서 진행 중인 하수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공 품질과 공사 완성도를 꼼꼼히 점검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기존 우수와 오수를 합류해 배출하던 방식을 분류식으로 개선해 하수 처리비용 절감과 새만금 상류 수질개선을 도모하는 것이 핵심이다. 총사업비 약 1800억 원을 투입해 2017년부터 2028년까지 진행되며, 현재 4개 처리구역 17개 분구가 정비 대상이다. 점검에서는 본관 변형 ,이음부 연결 ,침입수·유출수 여부 ,관로 파손 ,연결관 접합 상태 등을 CCTV를 통해 확인했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였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관 내부 이물질 및 접합 부위 이격 등 경미한 시공상 오류가 발견됐다. 시는 현장 굴착과 내부 보강을 통해 신속히 보수 조치를 완료했다. 전주시는 앞으로 공사 및 자재 품질 관리, 시방 기준 준수 여부 감독, 현장점검을 강화해 부실시공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부실공사에 대한 강력한 제도적 대응을 강조하며, 신고센터 운영과 부실업체 입찰 제한 등 구체적 방안을 지시했
군산의 여름밤이 빛과 이야기로 가득 찬 문화의 장으로 탈바꿈했다.‘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구 군산세관 본관’과 ‘2025 군산 국가유산 야행’이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군산시는 두 행사 기간 중 총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구 군산세관 본관의 미디어아트 전시장을 찾았으며, 군산 국가유산 야행에는 하루 평균 3만 명이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스토리텔링형 야간 콘텐츠로, 군산 원도심의 역사적 자산과 첨단 미디어 기술을 결합해 지역 문화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8월 8일부터 23일간 구 군산세관 본관 일원에서 열린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전시는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를 주제로 했다.이 전시는 군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빛으로 풀어낸 시청각 예술작품으로, 특히 군산세관과 조선은행 외벽에 펼쳐진 미디어파사드 쇼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금·토요일마다 열리는 공연과 함께, ‘빛의 자전거’라는 이동식 미디어아트는 행사장 전역을 누비며 관람객의 흥미를 끌었다.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국가유산이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찬란한 풍경이 연출됐다”고 말했다. 열 번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