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이 일상 속 실천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시민 참여형 환경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 홍보를 넘어 생활 습관 변화를 유도하는 정책으로 방향이 옮겨가는 흐름이다. 김제시는 지구의 날을 맞아 전통시장 일원에서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 실천을 주제로 한 홍보 캠페인과 소등 행사를 진행했다.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환경 실천 확산이 목표다. 이번 캠페인은 전통시장 5일장에 맞춰 진행돼 시민과 상인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현장에서는 차량 5부제 참여와 대중교통 이용, 전력 절감 등 일상 속 실천 방안이 집중적으로 안내됐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공공건물과 지역 상징물에 대해 10분간 소등 행사가 진행됐다.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지구의 날은 1970년 미국 캘리포니아 기름유출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환경 기념일로,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상징적인 날로 자리 잡았다. 김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의 탄소중립 실천을 확대하고, 환경보전 인식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단기 이벤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생
공공시설을 둘러싼 점유 갈등이 행정 집행과 형사 대응으로 번지고 있다. 계약 종료 이후에도 시설 반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운영 주체 간 충돌이 법적 분쟁 국면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익산시는 시 소유 시설인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에 대해 강제 봉인 조치를 단행하고, 관련 위법 행위에 대해 형사 고발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공공재산 보호와 법치 행정 확립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문제가 된 어양점은 기존 협동조합의 위탁 계약이 종료된 이후에도 시설 반환이 이뤄지지 않은 채 50일 넘게 무단 점유와 영업이 지속된 상태였다. 시는 그동안 자진 퇴거를 요청하며 협의를 시도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시는 시설 봉인이라는 행정 집행에 나섰지만, 이후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조합 측이 봉인 시설을 훼손하고 영업을 이어가는 등 공권력을 무력화하는 행위가 발생하면서 사태는 형사 대응 단계로 넘어갔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점유 분쟁을 넘어 공공재산 관리와 법질서 유지라는 측면에서 파장이 크다.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공유재산이 특정 단체에 의해 장기간 무단 점유될 경우 행정 신뢰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완만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시가격 변동이 세금과 각종 부담금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주민 체감도에도 관심이 쏠린다. 완주군은 올해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이 각각 1.36%, 1.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급격한 변동보다는 안정적인 상승 흐름 속에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가격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됐으며, 약 18만 필지의 토지와 2만 호의 주택에 대한 가격 적정성이 검토됐다. 사전 열람 과정에서 제출된 주민 의견도 일부 반영됐다. 공시가격은 단순한 참고 수치를 넘어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각종 부담금 산정 기준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이에 따라 상승폭이 크지 않더라도 주민들의 체감 영향은 적지 않을 수 있다. 완주군은 이번 가격을 오는 4월 30일 공시하고, 이후 한 달간 이의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의가 제기된 건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사와 한국부동산원의 재검증을 거쳐 다시 심의 절차를 밟는다. 최근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 국면을 겪는 상황에서, 완주군의 소폭 상승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으로
맞춤형 관광 정책과 공격적인 홍보 전략이 실제 방문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관광이 ‘이벤트성 유입’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안군은 올해 1분기 방문객 수가 약 184만 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0만 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단순한 계절 효과를 넘어 정책과 마케팅이 결합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군은 ‘진안 방문의 해’를 맞아 연초부터 체류 유도형 관광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여행경비 지원과 숙박 할인,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한 ‘5대 이벤트’가 핵심이다. ‘1박 2만 행복숙박’과 스탬프투어, 스냅촬영 지원 등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비를 지역 내에 묶어두는 구조로 설계됐다. 특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홍보 강화는 정책 효과를 확산시키는 촉매 역할을 했다. 할인 혜택과 관광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참여를 유도했고, 이는 방문객 증가로 직결됐다는 평가다. 계절적 요인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봄철 대표 행사인 운장산 고로쇠 축제가 성황을 이루고, 겨울철 통제됐던 주요 탐방로가 개방되면서 상춘객 유입이 늘었다. 자연경관 중심 관광지의 특성이 계절 변화와
청년정책이 ‘의견 수렴’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 속에, 직접 기획과 실행까지 맡기는 참여형 모델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 자문을 넘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구조가 정책 효과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김제가 청년이 직접 축제를 설계하고 운영하는 ‘청년축제기획단(청년공감 서포터즈)’을 모집한다. 기존의 정책 제안 중심 서포터즈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청년에게 맡기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 참여의 ‘형식’이 아닌 ‘내용’을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청년들이 콘텐츠 구성과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홍보 기획·제작과 행사 운영까지 참여하면서 실질적인 경험을 축적하도록 설계됐다. 모집 대상은 18세부터 39세까지로, 지역 거주자뿐 아니라 관내에서 활동 중인 청년도 참여할 수 있다. 선발 인원은 50명 이내이며, 오는 5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0월까지 활동이 이어진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성과 기반 지원’ 구조다. 우수 아이디어에는 최대 500만 원의 실행비가 지원되며, 활동 과정에서 회의 수당과 공간 지원도 제공된다. 이는 단순 참여를 넘어 실제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실행형 청
전북 정읍시가 유망 기업 3곳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끌어내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정읍시는 지난 21일 시청에서 제3일반산업단지 및 첨단과학산업단지 입주 예정 기업인 ㈜에스앤비, ㈜기르다, ㈜대희정밀과 총 89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학수 정읍시장과 각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지역 내 상생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단미사료 생산 기업인 (주)에스앤비는 제3일반산단 내 4,694㎡ 부지에 20억 원을 투입해 1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 동물 랜더링 처리기를 제조하는 (주)기르다는 첨단과학산단에 11억 원을 투자해 5명을 새로 뽑으며 R&D 기반의 제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장 큰 투자 규모를 기록한 (주)대희정밀은 금형 및 사출성형 전문 기업으로, 58억 5,000만 원을 들여 14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학수 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정읍에 투자를 결정해 준 기업들에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업 대표들은 “정읍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우선으로 활용해 지역 사
치료제가 없는 산림병해충에 대응하는 방식이 ‘사후 대응’에서 ‘선제 제거’로 이동하고 있다.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생활권 수목을 중심으로 방제 전략을 재편하는 흐름이다. 익산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주택가와 도로변 등 생활권 주변 위험목 제거에 나선다. 오는 6월까지 추진되는 ‘상반기 단목벌채 방제사업’은 감염목뿐 아니라 도복 위험이 높은 수목까지 포함해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번 사업은 태풍과 호우 등 자연재해 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수목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성격이 강하다. 시는 전수조사를 통해 위험도를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집중 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단순한 병해충 대응을 넘어 ‘생활 안전 관리’ 차원의 접근이라는 점에서 기존 방제사업과 차별화된다. 병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도 병행된다. 감염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는 편백 등으로 수종을 전환하는 90㏊ 규모의 사업이 다음 달까지 진행되며, 미륵산과 문화재보호구역 등 주요 산림지역 100㏊에는 예방나무주사가 실시된다. 단기 제거와 장기 구조개편을 동시에 추진하는 이중 대응 체계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약 1㎜ 크기의 선충이 매개충을 통해 침입해 수목
어둠이 내려앉은 문화유산을 무대로 한 야간 콘텐츠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머무는 관광’으로 진화하고 있다. 조명과 공연, 체험을 결합한 야행 프로그램이 지역의 역사 자산을 재해석하며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익산의 대표 야간 문화행사인 ‘익산백제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달빛 아래 깨어나는 백제왕궁의 밤’을 주제로, 공연·전시·체험을 아우르는 ‘8야(夜)’ 테마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 행사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국가유산 활용 정책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국가유산청 ‘최우수 야행’에 선정됐고, 국제무대에서도 성과를 거두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문화유산을 ‘보존의 대상’에서 ‘경험의 콘텐츠’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프로그램은 ‘참여형’ 요소를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사리장엄구를 활용한 스트링아트 등 신규 체험 10여 종이 추가됐고, 역사 강사 최태성의 특강과 해설 프로그램을 통해 학습형 콘텐츠도 보강됐다. 특히 ‘익산백제 골든벨’과 ‘보물찾기’는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대표 참여형
생활밀착형 복지 서비스가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탁·위생 등 일상 영역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서비스’가 고령층 복지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완주군 상관면에서는 이동형 세탁 지원을 통해 어르신 생활환경 개선에 나섰다. 상관면 새마을부녀회는 ‘찾아가는 이동 빨래방’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어르신과 경로당을 대상으로 세탁 지원을 진행했다. 봉사자들은 묵은 이불을 직접 수거·분류한 뒤 세탁과 건조를 거쳐 다시 전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고령층이 직접 처리하기 어려운 대형 세탁물을 대신 해결해 주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활동은 단순 봉사를 넘어 민관 협력 구조 속에서 추진됐다. 완주군자원봉사센터가 자원 연계와 운영을 지원하며 지역 단체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 같은 이동형 복지 서비스는 위생 환경 개선과 함께 정서적 돌봄 효과도 기대된다. 직접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소통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다만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자원 확보와 정기 운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과제도 제기된다. 완주군 관계자는 “취약계층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장수군이 사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과원 조성 단계부터 밀착형 기술 지원에 나선다. 장수군농업기술센터는 21일, 사과 재배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구축과 품질 향상을 위해 ‘신규 과원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오는 11월까지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에는 장수사과 품질관리사 7명과 과수지도팀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다. 대상은 신규 과원 조성 농가를 비롯해 품종 갱신 농가, 미래형 다축 과원 조성 사업 참여 농가 등으로, 총 45개소 약 21헥타르 규모의 과원이 포함된다. 컨설팅은 사과 생육 단계에 맞춘 핵심 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초기 식재부터 생육 관리 전반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과원 조성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농가별 재배 환경과 조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도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러한 현장 중심 지원이 장기적으로 사과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원 조성 초기의 관리 수준이 향후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지속적인 현장 컨설팅을 통해 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