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가 단순 공연을 넘어 ‘성장 서사’를 담는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예술교육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무대는 문화 복지와 공동체 형성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동시에 갖는다. 부안이 제13회 부안마실축제에서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문화적 메시지 전달에 나선다. 부안아리울오케스트라는 오는 5월 4일 야외 메인무대에서 ‘나는 반딧불, 함께라서 빛난다’를 주제로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추진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아동·청소년이 음악 교육을 통해 성장한 과정을 담아낸 무대다. 단순 연주를 넘어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참여형 문화 콘텐츠’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무대 구성도 다채롭다. 가수 황가람과의 협연을 포함해 대중가요와 오케스트라 연주가 결합된 다양한 곡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는 클래식 중심 공연에서 벗어나 관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로 해석된다. 공연은 누구나 관람 가능한 야외 무대로 진행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축제와 결합된 공연 형식은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문화 콘텐츠 경쟁력을
정읍시가 시민의 일상 속에 배움의 즐거움을 심어주기 위한 생활밀착형 평생학습 거점, ‘모두배움터’의 문을 활짝 열었다. 시는 지난 13일부터 지역 내 유휴 공간과 생활 거점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모두배움터’ 과정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거창한 교육 시설이 아닌, 시민들의 삶의 터전 속 공간을 재발견해 맞춤형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교육 과정은 전 연령층의 흥미를 끌 수 있도록 내실 있게 구성됐다. 전통미를 살린 한지공예와 손뜨개부터 종합 미술, 우쿨렐레, 그리고 활기 넘치는 숟가락 난타까지 다채로운 강좌가 편성되어 학습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정읍시는 운영 초기부터 현장과의 교감에 주력하고 있다.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10곳의 교육 현장을 찾아 사업의 취지를 설명하고, 실제 참여 중인 시민들과 운영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 행정’을 펼치고 있다. 또한 전담 관리자를 배치해 강의의 질적 수준을 상시 모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 반영해 프로그램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모두배움터는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을 실현하는 핵심적인
정읍시 산외면에 자리한 ‘99칸 집’ 김명관 고택이 화사한 봄꽃 옷을 갈아입고 조선 시대 양반 가옥의 정취를 뽐내며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김명관 고택은 최근 완연한 봄을 맞아 안채와 사랑채 곳곳에 생기가 감돌고 있다. 나지막한 돌담 너머로 피어난 분홍빛 봄꽃과 한옥 특유의 부드러운 지붕 곡선이 조화를 이루며, 보는 이들에게 도심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평온함과 여유를 선사한다. 이 고택은 뒤로는 창하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앞으로는 동진강 상류가 흐르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에 위치해 있다. 자연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지어진 ‘아흔아홉 칸’ 규모의 웅장한 가옥은 한국 전통 건축의 미학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학술적으로나 예술적으로 높은 가치를 평가받는다. 정읍시는 이 소중한 문화유산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오는 5월 7일까지 마당 토질 개선 및 배수 정비 공사를 진행한다. 관람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고택의 멋을 즐길 수 있도록 기반 시설을 정비하는 과정으로, 시는 공사 기간 중 관람 동선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시민들의 넓은 양해를 당부했다. 정읍시 관계자는 “김명관 고택은 전통 건축과 자연이 완벽한 조
순창군이 조세 정의 실현과 공평 과세 구현을 위해 경찰과 손을 잡고 체납 차량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나섰다. 순창군은 지난 22일, 자동차세 및 자동차 관련 과태료 체납을 근절하기 위해 순창경찰서와 합동으로 관내 고속도로 요금소와 주요 간선도로 일대에서 체납 차량 합동 단속을 전격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관련 법령에 근거해 유관 기관 간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 징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는 군 재무과와 경제교통과, 순창경찰서 교통관리계 소속 직원 등 총 7명의 정예 인력이 투입되어 입체적인 단속을 펼쳤다. 주요 단속 대상은 자동차세를 2회 이상 체납했거나 체납액이 30만 원 이상인 차량, 그리고 자동차 관련 과태료가 30만 원 이상 밀린 상습 체납 차량이다. 단속반은 차량 번호판 자동 영치 시스템을 탑재한 차량을 활용해 도로 위를 지나는 차량의 체납 여부를 실시간으로 조회했다. 현장에서 적발된 체납 차량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납부를 독려하고 현장 징수를 유도하는 한편, 납부를 거부하거나 상습적인 경우에는 현장에서 즉시 번호판을 영치하는 강력한 처분을 병행했다. 또한, 도로 위 단속 중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자원봉사가 단순 참여를 넘어 ‘지역 문제 해결 주체’로 진화하고 있다. 교육과 현장 실행을 결합한 실천형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김제시는 자원봉사대학을 통해 지역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시민 활동가를 배출하며 자원봉사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올해 교육과정을 마친 졸업생들은 본격적인 지역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제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한 자원봉사대학은 약 2개월간 총 9주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자원봉사 프로그램 기획과 현장 적용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 이론 교육이 아닌 ‘실행 중심 교육’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교육 이후에도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졸업생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연계하는 후속 과정이 마련됐다. 교육이 실제 지역 변화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다. 졸업식에서는 교육생들의 최종 평가와 수료증 수여, 소감 발표가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향후 지역사회 활동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 교육 과정에서 형성된 네트워크 역시 향후 활동 기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김제자원봉사대학은 2023년 시작 이후 누적 13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지역 자원봉사 인력 풀을 확장해
쇠퇴한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한 해법으로 ‘사회연대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단일 사업이 아닌 협동조합과 상인, 행정이 결합한 협력 구조가 지역경제 회복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흐름이다. 김제시가 행정안전부의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원도심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번 선정으로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한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문제를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제시는 향후 최대 3년간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총 3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핵심은 ‘쨈매로 다다잇선 혁신 프로젝트’다. 전통시장과 문화유산, 공원 등 원도심 자원을 연결해 먹거리·문화·관광이 결합된 순환경제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쨈매’는 전라도 방언으로 ‘단단히 묶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김제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향교와 동헌 내아, 성산공원 일대다. 이 지역은 과거 행정·교육·상업의 중심지였지만, 도심 쇠퇴와 분산된 사업 추진으로 인해 기능이 약화된 상태였다. 김제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
재생에너지가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지역 소득으로 연결되는 구조로 확장되고 있다. 에너지 정책이 복지와 지역개발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흐름이다. 익산시가 태양광 발전 수익을 마을 공동체에 환원하는 ‘햇빛소득마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 창출을 동시에 겨냥한 지역발전 모델이다. 이 사업은 주민이 직접 태양광 발전에 참여해 발생한 수익을 마을 운영과 복지에 활용하는 구조다. 단순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넘어 ‘에너지 기본소득’ 개념을 지역 단위에서 구현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진행되는 농촌 지역에서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공동체 유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에너지 생산이 곧 지역경제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는 셈이다. 익산시는 사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민관 합동 현장지원단을 구성했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인허가부터 계통 연계, 안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도 관련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상지 발굴과 주민 참여, 행정 절차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행정·기술·현장 지원이 동시에
현장 노동자의 일상에 밀착한 ‘생활형 복지’가 지방자치단체 정책의 새로운 방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달리 복지 기반이 취약한 영세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지원이 정책의 실효성을 가르는 기준이 되고 있다. 완주군이 중소기업 노동자의 건강 보호와 작업 환경 개선을 위해 작업복 세탁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단순 지원을 넘어 노동자의 생활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 ‘체감형 복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사업은 기름때나 유해 물질이 묻어 일반 가정에서 세탁하기 어려운 작업복을 전문 세탁업체가 수거부터 세탁, 포장, 배송까지 맡는 원스톱 방식으로 운영된다. 노동자 개인이 감당하던 부담을 공공이 분담하는 구조다. 완주군은 이를 위해 지역 기관 및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참여 대상은 자체 세탁 시설을 갖추기 어려운 3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 중심으로, 올해는 10개 기업이 우선 참여하게 됐다. 이 사업은 노동자의 건강 보호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유해 물질이 묻은 작업복을 가정으로 가져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오염을 줄이고, 보다 위생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지점은 정책의 ‘현장 체
지역 브랜드를 대중문화와 결합하는 ‘셀럽 마케팅’이 지자체 홍보 전략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지역 특산물과 문화 콘텐츠를 연결할 경우 파급 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진안군은 트로트 가수 윤수현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지역 홍보 강화에 나섰다. 이번 위촉은 윤수현의 밝고 친근한 이미지와 신곡 ‘홍삼여인’이 지닌 상징성이 진안의 대표 특산물인 홍삼과 관광자원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추진됐다. 노랫말에 담긴 지역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홍보 콘텐츠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위촉식은 군청에서 진행됐으며, 윤수현은 향후 다양한 온·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진안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위촉 당일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 촬영에도 참여하며 첫 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2026년은 ‘진안 방문의 해’를 비롯해 도민체전, 홍삼축제 등 대형 행사가 예정돼 있어 홍보대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진안홍삼 역시 국가 브랜드 평가에서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위촉은 지역 특산물과 관광 자원을 결합한 스토리텔링형 홍보 전략으로 해석된다. 단순 광고를 넘어 콘텐츠 기반 확산을 노리는 방식이다. 다만 홍보
전북 정읍시가 축산 현장의 고질적인 숙제인 악취 문제를 해결하고 가축 건강까지 챙기는 ‘BM활성수’ 보급 사업으로 농가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정읍시는 지난 2013년부터 관내 축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고 깨끗한 축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박테리아 미네랄(BM)활성수’를 꾸준히 생산·공급해 오고 있다. 이 활성수는 미생물과 광물질, 물이 자연적으로 상호작용하여 만들어진 천연 생리 활성수로, 가축에게 이로운 효소와 미네랄이 가득해 현장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BM활성수를 축사에 사용하면 고약한 악취와 유해가스는 물론 파리 같은 해충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가축의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여 사료 효율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고품질 퇴비 생산까지 이어지는 다각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공급은 관내 모든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하며, 매주 월·수·금요일(09:00~18:00) 정읍시 농업기술센터 내 생산 시설을 방문하면 된다. 보다 많은 농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회 공급량은 1톤으로 제한되며, 수령 희망 농가는 개인 보관 용기를 직접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BM활성수는 자연 방식 정화 과정을 거쳐 화학적 처리보다 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