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립도서관은 오는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발달장애인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자연과 함께 책이랑 전통놀이랑’을 총 12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를 지원받아 발달장애인 주간활동기관인 ‘모네’와 협력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이용 교육부터 시작해 그림책을 매개로 한 독서활동과 제기차기, 딱지놀이, 실뜨기 등 전통놀이가 융합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서에 흥미를 느끼고 사회적 상호작용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자연 속에서 소리를 느끼는 사운드 워킹과 누에 체험이 포함된 문화 프로그램은 생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독서와 전통놀이, 자연 체험을 결합해 발달장애인들이 즐겁고 의미 있는 독서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장애인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은 향후에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맞춤형 독서문화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
익산에서 어르신 삶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남기는 특별한 문화교육이 열린다. 시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25 어르신 문화누림 사업'에 선정돼, 영상 제작 교육 '영상으로 쓰는 자서전'을 무료로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만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고 직접 기록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서전형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은 6월 18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 총 22회 진행되며, 9~10월에는 화·수요일로 확대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스마트폰 또는 카메라를 활용한 촬영과 편집 등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자서전 제작 과정 전반을 배울 수 있다. 교육 마지막에는 상영회를 통해 가족, 친구와 함께 결과물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도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6월 15일까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누리집(www.ismedia.or.kr)에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15명을 모집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전화(063-833-0676)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미디어교육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익산시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자격이 중지된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3년간 장기 맞춤형 복지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익산시는 26일 ‘위기가구 3년 집중관리제’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복지 서비스가 끊긴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위기 상황의 장기화와 재발을 막기 위한 선도적 복지 정책이다. 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파악된 수급 중지 가구 약 2,000세대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들의 생활 실태와 위기 징후를 분석해 본격적인 장기 관리에 나섰다. 앞으로 수급 자격 변동 가구도 동일하게 포함해 관리할 계획이다. 수급 중지 직후 3개월간 집중 상담과 점검을 실시하고, 이후에는 각 가구의 위험도에 따라 월 1회부터 연 1회까지 맞춤형 모니터링을 최대 3년간 이어간다. 이와 함께 읍면동장, 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리장, 행복지킴이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 안전망을 통해 촘촘한 현장 점검이 이뤄진다. 익산시는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심리적 고립과 정신적 위기까지 포괄적으로 살피며,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합사례관리상담사 등 전문기관과의 실시간 정보 공유 및 협업체계를 구축해 위기 개입을 신속히 진행한다.
전북 익산의 이리여자고등학교가 청소년 생명과학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와 손을 맞잡았다. 지역 기반 과학 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학교와 전문기관 간 협업을 통해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와 역량을 키우는 데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이리여고(교장 성선화)는 지난 26일 국립청소년바이오생명센터(센터장 김성학)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명·바이오 분야 진로 탐색을 위한 공동 비전을 실현해나가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센터의 전문 인력과 실험시설,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한 진로 체험 활동 △고교학점제 및 공동교육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 공동 운영 △바이오헬스·생명공학 등 미래 유망산업 관련 전문가 특강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성선화 교장과 김성학 센터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과학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성선화 교장은 “학생들이 이론에 머물지 않고 실험과 체험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해 나갈 수 있도록 지역 전문기관과의 연계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리여고가 바이오·과학 분야 진로교육
정읍시가 호남고등학교 통학로에 대한 지중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학생과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거리 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정읍시가 추진한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주변 도로의 전선과 통신선을 지하에 매설하고 기존 전신주와 통신주를 철거해 도시 경관을 정비하고 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됐다. 공사는 호남고 정문에서 정주교까지 약 400m 구간에서 진행됐다. 사업 추진에는 정읍시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KT, 그리고 5개 통신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총 26억 원의 사업비를 분담했으며, 이 중 3억 원은 국비로 지원됐다. 2023년 5월 착공된 이후 약 1년간의 공사 끝에 최근 사업이 마무리됐다. 지중화가 완료된 해당 구간은 전신주와 뒤엉킨 전선이 사라지고, 보도가 확장되어 시야가 탁 트인 쾌적한 거리로 재탄생했다. 도시 미관이 대폭 개선됐을 뿐 아니라, 학생과 시민들의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도 크게 향상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중화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시민의 안전과 도시의 품격을 함께 높인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읍시는 사람 중심의 친환경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정읍시 학교 밖 청소년들이 2025년 제1회 검정고시에서 87%에 달하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학업 복귀와 자립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정읍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 실시된 검정고시에 소속 청소년 45명(고졸 42명, 중졸 3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총 39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꾸준한 학습 노력과 함께 정읍시의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이 뒷받침된 결과로 평가된다. 정읍시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검정고시 대비반을 비롯해 기초학습반, 1:1 학습 멘토링, 진로·진학 컨설팅, 무료 온라인 강의 및 교재 지원 등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학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정읍시 인재양성과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청소년 개개인의 노력과 더불어, 학업 포기를 막고 학습 지속을 가능케 하는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검정고시 대비반과 학습멘토링 등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9세부터 24세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을 대
정읍시 연지동이 가정의 달을 맞아 저소득 취약계층 20가구에 사랑의 꾸러미를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연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허종성)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금 200만원을 활용해 관내 각 통에서 1가구씩 총 20세대의 저소득 가정을 선정해 꾸러미를 전달했다. 사랑의 꾸러미는 온 가족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식료품과 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됐다.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지역사회와의 유대감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김태완 동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주민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지동은 찾아가는 보건복지 서비스 등 촘촘한 복지행정을 통해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복지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실군이 ‘임실N치즈’의 프리미엄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23일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임기순)으로부터 저지종 젖소 5두를 추가로 입식하며, 프리미엄 유가공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입식된 젖소는 전북 임실군 성수면의 전문 목장에 보금자리를 틀었으며, 이는 작년에 입식된 1두를 포함해 총 6두에 이른다. 임실군은 2027년까지 총 16두의 저지종 젖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저지종 젖소는 유단백질과 유지방 함량이 높고, 특히 A2 유전형질을 지녀 체내 소화 흡수가 우수한 A2 우유 생산이 가능한 품종이다. A2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적고 소화가 잘돼 민감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번 입식은 작년 11월 체결된 ‘국내 낙농 및 유가공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국립축산과학원은 임실군에 젖소뿐 아니라 동결수정란 30개를 지원한 바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제공한 저지종 젖소는 전북특별자치도 축산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공란우’로 활용되며, 수정란 자체 생산 기반 조성에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임실군은 저지종 혈통을 안정적으로 확대하고 유전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자립적인 낙농
전북 임실군이 본격적인 여름철 영농기를 앞두고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에 나섰다. 이상기후로 강수량이 예년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군은 농작물 생육에 차질이 없도록 관내 수리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치고, 용수 공급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관내 저수지, 양수장, 관정 등 200여 곳에 달하는 농업용수 공급시설을 전수 점검해 기능 미비나 노후 구간을 보수했다. 특히 저수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저수지에 대해서는 수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인근 수원을 연계해 물을 공급하거나 사용량을 분산 조정하는 등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임실군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농업용수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상황별 공급체계를 유연하게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올해는 영농기 시작부터 고온이 동반될 것으로 보여 농업용수 확보가 생산성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라며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적인 무형유산도시인 전주를 주무대로 활동하며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원형을 보존하기 위해 힘써온 장인들이 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을 받았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6일 오후 3시, 전주시장실에서 올해 새롭게 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인정된 △전북향토민요 심미숙 △악기장 최병용 등 2명에게 인정서를 교부했다. 이로써 전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무형유산 보유자는 △국가무형유산 6명 △도 무형유산 44명 △보유단체 3단체 △명예보유자 4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먼저 전북향토민요(토속민요) 심미숙 보유자는 지난 1994년부터 현재까지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민요반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20년 제21회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 명창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전북향토민요를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특히 심 보유자는 도내에서 민중들이 부르는 노동요와 일상생활에 우리 선조들의 삶과 정신을 담은 곡들을 수집·정리하기도 했다. 이러한 토속민요들은 그 지역의 특색이 잘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전승 체계가 없어 소멸될 위기에 놓여있었으나, 심미숙 보유자의 노력으로 보존하고 전승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또한 악기장(거문고) 최병용 보유자는 전북특별자치도 악기장 최동식 명예보유자의
순창군이 집중안전점검 일환으로 가정용 자율점검표 14,551부를 전 가구에 배부하며 생활안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배부되는 가정용 자율점검표에는 주택 안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 ▲가스 ▲전기 ▲소방 ▲건물안전 4개 분야 14개 항목을 체크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주민들이 직접 가정 내 안전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안전 요소들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항목을 세분화해 실질적인 안전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병행되고 있다. 음식점, 노래방, 숙박시설, 유치원, 농어촌민박 등 139개소를 대상으로 한 자율점검표는 지난 21일 우편 발송을 통해 각 시설에 전달 완료됐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사소한 부주의가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정 내 자율점검은 재난 예방의 출발점이자 가장 기본적인 안전 수단”이라며 “각 가정에서 일상적인 점검을 통해 작은 위험요소라도 미리 발견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순창군이 실전 같은 산불 대응 모의훈련을 통해 재난에 강한 공공조직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군은 지난 23일 대형 산불에 대비한 공무원 산불진화대 모의훈련을 지난 3월 실제 산불 발생현장(쌍치면 용전리 산 45)에서 대대적으로 실시하며, 산불 대응 역량과 지휘체계를 전면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산불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추진됐다. 순창군은 2월부터‘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 체계를 유지해 왔고, 특히 올해는 건조한 기후로 산불 위험이 전국적으로 높아지면서 산림 보호는 물론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선제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공무원 산불진화대를 공식 발족하고, 실전 중심의 모의훈련을 대규모로 실시했다. 훈련은 실제 산불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공무원 진화대의 초동 대응력 향상과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를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는 순창군청 소속 공무원 100여 명이 2개조 10개 팀으로 나뉘어 참여했으며, 순창소방서·경찰서·산림조합·의용소방대 등 유관기관과 단체도 함께해 총 160여 명이 동원됐다. 또한, 산불 임차헬기 2대, 산불방제차 2대, 소방펌프카 2대, 등짐펌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