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의 인구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9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가 5만595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32명이 늘어난 수치로, 8월에도 17명이 증가한 바 있어 전국적인 인구감소 추세 속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청년 기본 조례에 따른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 인구는 8월말 53명, 9월말 41명이 늘어나 ‘청년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의 도약을 보여주고 있다. 고창군은 이러한 인구 증가의 배경으로 민선 8기 들어 추진한 적극적인 인구정책을 꼽았다. 신혼부부·청년층 주거비 지원, 전입축하금 및 결혼·출산 지원금 확대, 귀농·귀촌 맞춤형 정착 지원, 생활인구 활성화 정책 등이 실제 전입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고수면과 무장면 등 공공임대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 귀향세대 유입을 촉진하는 주거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공동주택 공급과 연계해 안정적 인구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덕섭 군수는 “‘고창군 5만 지키기 범군민 운동’을 통해 군민 모두가 함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 개선, 주거·보육 환경 강화를 통해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고창’을
순창군민 대다수가 정부의 ‘농촌기본소득 시범사업’ 참여를 적극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군이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보편적 복지정책에 대한 신뢰와 농촌경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군민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순창군은 2025년 9월 8일부터 22일까지 군민 5,1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촌기본소득 주민설문조사」 결과,응답자의 **95.7%가 시범사업 참여에 찬성(18.9%) 또는 매우 찬성(76.8%)**한다고 응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군 전체 인구의 20%를 웃도는 대규모 참여로, 정책 추진에 대한 군민의 폭넓고 확고한 지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군민들은 농촌기본소득 도입 시 기대되는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41.8%)’, ‘삶의 질 향상(37.0%)’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39세 이하 청년층은 ‘청년 인구 유입(23.0%)’을 주요 기대 효과로 응답해, 지속가능한 지역 미래세대 정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응답자의 73.7%는 기존 복지정책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전 군민 대상의 형평성 있는 혜택 제공(54.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는 특정계층 중심의 복지에서 벗어나 모든
전북 무주군이 올해 구축 중인 스마트 경로당 45곳을 대상으로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장비 설치 상태와 품질, 작동 여부 및 안전성을 면밀히 확인하기 위해 진행되며, 스마트 경로당에는 △대형 TV와 화상 장비를 통한 비대면 학습 및 소통 체계, △치매 예방 프로그램 ‘다솜이’, △체성분·혈압 측정 등 건강관리 장비, △지능형 화재 감지 장치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가 설치돼 있다. 박은정 무주군청 사회복지과 노인복지팀장은 “어르신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건강을 챙기고, 전자기기를 활용한 학습과 여가 활동까지 한 공간에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경로당 이용자와 관리자 대상 교육도 함께 진행해 스마트 경로당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스마트 경로당 조성 사업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으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소통을 강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총사업비 15억6천2백만 원을 투입해 2024~2025년 2개년에 걸쳐 진행 중이며, 지난해 조성된 55개 경로당과 올해 조성 예정인 45개 경로당에 통합 운영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다양한 교육·건강·치매
순창군이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20회 순창장류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에는 장류축제 추진위원회와 순창군청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군민과 관광객의 관심을 높이고 축제 분위기 확산에 주력했다. 홍보는 강천산 군립공원, 채계산 출렁다리, 전주 한옥마을, 광주·대구고속도로 휴게소 등 추석 연휴 동안 인파가 몰린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됐다. 홍보단은 축제 리플릿과 홍보물을 배포하며 주요 프로그램과 일정을 안내하고, 방문객들에게 순창만의 발효문화와 체험행사를 소개했다. 또한 순창군청 각 부서에서도 광주·전주·담양·곡성·남원 등 인근 시군 주요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을 직접 방문, 현장 중심의 홍보 활동을 이어가며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올해 순창장류축제는 ‘20주년 기념 특별행사’로 더욱 풍성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황금메주를 찾아라’(소원 달기·골드바 추첨), ‘나와 나 20주년 이벤트’(2006년·1997년생 경품 추첨), ‘장추왕을 찾아라’(보물찾기) 등 참여형 이벤트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장류 제품 20% 할인 행사와 구매 금액의 10%
전북 무주군은 오는 2026년 개설될 ‘반딧불 농업대학’ 운영학과 선정을 위해 군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역 농업인과 군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10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농업인상담소, 무주군 누리집(www.muju.go.kr)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민선희 무주군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 강소농육성팀장은 “군민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진행해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무주군이 지향하는 소득농업 실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현장 중심 정책과 다변화하는 농업 환경을 반영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반딧불 농업대학은 2009년 개설 이후 농업 전문 경영 능력 개발과 기술력 향상을 목표로 운영돼 왔다. 지난해까지 농촌관광학과, 식품가공학과, 친환경농업과, 한우학과 등 34개 과정에서 총 1,916명의 졸업생과 수료생을 배출했다. 무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설문조사 외에도 수강생을 대상으로 학습 만족도와 강의 평가 등 다양한 조사를 진행하며, 군민 요구를 교육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
본격적인 내장산 단풍철을 앞두고 정읍시가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정읍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5 내장산 단풍철 행락질서 확립 추진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종합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학수 시장을 비롯해 관광과, 환경과, 교통과, 위생과, 안전총괄과 등 관련 부서와 정읍경찰서·정읍소방서·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재확인했다. 시는 10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28일간을 특별 운영기간으로 지정하고, 단풍 절정기인 10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를 집중 관리 기간으로 운영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단풍은 10월 24일께 시작해 11월 5일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시는 일평균 214명, 총 4,144명의 인력을 투입해 ▲관광 안내 ▲질서 계도 ▲쓰레기 처리 ▲교통 통제 ▲위생·안전 관리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특히 매년 반복돼 온 불법 노점상, 불량식품 판매, 바가지요금, 호객행위 등 고질적 불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불법 영업 단속 강화 ▲‘3無 캠페인(호객·바가지·불법판매 금지)’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은 지난 10일 민주지산 삼도봉 정상(1,176m) 대화합 기념탑에서 ‘제37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도 주민들의 화합과 지역 공동 발전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최정일 무주군 부군수, 최순고 김천부시장, 강성규 영동부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3개 시·군 의회 의원과 문화원 관계자 등 3백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정일 부군수는 “해마다 10월 10일이면 삼도민이 모여 서로의 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자체가 자랑스럽다”며 “영호남의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상생의 성과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도봉 만남의 날은 1989년 무주군의 제의로 시작돼 올해로 37회째를 맞았으며, 삼도 3개 시·군 간 문화·체육 교류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의 기반이 되어 광역행정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사회복지관이 정리수납 전문가를 양성해 취약가정을 위한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가들의 세심한 손길이 더해지면서 주거공간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 태도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복지관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정리수납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 9명의 전문가를 배출했다. 이들은 현재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정리수납 서비스와 맞춤형 정리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정리수납은 단순한 청소나 치우기가 아닌, 불필요한 물품을 버리고 남은 물건을 효율적으로 수납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이는 생활복지 서비스로 평가받는다. 활동가들은 물품 분류, 수납 도구 활용법, 공간 활용 컨설팅 등을 함께 진행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서비스를 받은 한 주민은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선생님들이 와서 함께 분류하고 정리해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는 저도 스스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말했다. 정읍사회복지관은 이번 활동을 단발성으로 끝내지 않고, 정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복지관 관계자는 “정리수납은 단순한 정돈이
아이들의 작은 손에서 시작된 나눔이 정읍의 미래 인재를 위한 희망의 씨앗이 됐다. 정읍시민장학재단은 10일 정읍시청에서 근로복지공단 정읍어린이집(원장 모용희)으로부터 장학금 100만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장학금은 원아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 플리마켓(벼룩시장)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아이들이 직접 물건을 판매하며 얻은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자는 뜻을 담아, 나눔의 의미를 배가시켰다. 이날 기탁식에는 모용희 원장과 교사, 원아 대표, 학부모 대표 등 6명이 참석해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2001년 개원한 정읍어린이집은 그동안 지역 아동 보육과 건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번 장학금 기탁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앞장섰다. 이학수 시장은 “작은 나눔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며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기탁금이 정읍의 미래 인재들에게 큰 꿈과 용기를 심어줄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완주군 완주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진왕)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 530명을 위해 식료품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꾸러미는 국수, 한과, 조미김 등 총 3종으로 구성됐으며, 생활지원사가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김진왕 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공공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완주군이 군민의 평생학습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평생교육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완주군은 군청 전략회의실에서 평생학습 중장기 발전계획(2026~2030)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향후 5년간의 평생학습 비전과 추진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용역은 완주군의 평생학습 운영 실태와 지역 여건, 학습 환경 등을 면밀히 분석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 추진 전략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이를 토대로 군민들의 학습기회 확대와 평생교육 기반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보고회에는 예수대학교 산학협력단 배진희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진과 군 주요 간부 공무원 등 17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평생학습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완주군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평생학습 정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용역은 11월 최종보고회를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완주군은 군민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평생학습 체계 구축과 지속 가능한 지역 교육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더펜뉴스
정읍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특별한 문화행사 ‘정읍 시간여행’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정읍시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수성동 기억저장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가 지역 주민, 예술인,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낡은 공간을 문화예술 거점으로 되살려 지역의 역사와 공동체 정체성을 되찾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 내내 기억저장소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며 도시재생 거점시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행사장에서는 ▲1990년대 정읍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전 ▲지역 작가의 회화 전시 ▲다도·명상이 어우러진 다다미방 체험 ▲지역 예술인의 버스킹 공연 ▲테라리움·목공 체험 ▲개화기 의상 포토존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청년층에게는 새로운 문화 감성을 선사했다는 평가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행사는 잊혀진 공간의 의미와 기억을 되살려 도시재생의 핵심 가치인 ‘장소성 회복’을 실현한 사례였다”며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져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