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각 사업지구 마을회관에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토지 현황과 불일치하는 지적공부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종이지적을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해 국토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국가 정책사업이다. 이를 통해 주민의 재산권 보호와 토지 활용 가치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장수군과 책임수행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사전 측량 결과를 바탕으로 경계 결정 사항과 절차를 안내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 대상은 장수읍 두산지구(두산마을), 장계면 장계2지구(신동마을), 금덕지구(호덕·위동·침동마을)로 총 1,509필지, 면적 약 53만9천704㎡에 이른다. 장수군은 오는 30일까지 접수된 경계결정 이의신청을 검토한 뒤, 장수군 경계결정위원회를 통해 수용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새로운 지적공부를 작성해 사업을 최종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적 불부합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 간 갈등을 줄여 재산권 행사에 편리함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히
장수군은 제6회 그림책 전시회 박정섭 작가의 그림책 극장이 지난달 27일 개막해 오는 18일까지 한누리전당 가람관 전시실과 소공연장에서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추석 당일인 6일을 제외하고 명절 연휴를 포함해 22일간 이어진다. 박정섭 작가 특유의 해학과 유쾌한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그림책 속 세계를 재조명하고, 일상의 질문을 즐겁게 풀어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시작품으로는 소문과 따돌림 문제를 다룬 ‘감기 걸린 물고기’, 아이와 어른의 대화를 풍자적으로 담은 ‘싫어요 싫어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재해석한 ‘삘릴리 범범’ 등이 선보인다. 특히 지난달 27일 열린 오프닝 북콘서트에서는 그림책 낭독, 밴드 공연, 퀴즈, 디제잉, 드로잉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작가와 지역 활동가, 청년 예술가가 함께 참여해 더욱 뜻깊은 의미를 더했다. 전시회는 장수군 풀뿌리교육지원센터와 장수교육네트워크, 청소년문화의집, 지역아동센터가 주관·주최하고, 마을만들기지원센터와 군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이 협력해 준비했다. 전시 기간에는 물고기 보드게임 ,야광 밤하늘 놀이 ,타투 체험 ,소문
장수군은 지난 1일 장수사과원예협동조합 광장에서 김상두 전 장수군수의 공적비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막식은 김 전 군수가 재임 기간(1995~2022년) 동안 보여준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발자취를 군민과 함께 기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김상두 전 군수는 장수군 발전을 위해 사과산업 육성과 다양한 농업·경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전반에 큰 변화를 이끌어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민 중심의 행정과 현장 소통을 바탕으로 군민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어왔다. 제막식에서는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김 전 군수의 공적을 되새기며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제막식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한 지도자의 업적을 후대에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최훈식 군수는 “김상두 전 군수님은 누구보다 군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해오신 분”이라며 “오늘 제막식은 그 뜻을 기리고 후세에 이어가기 위한 자리로,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성원고등학교(교장 김진곤)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교내 체육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지난 반세기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미래 100년의 도약을 선포했다. 1975년 개교한 성원고는 그동안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지역사회의 교육 중심지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김진곤 교장을 비롯해 양창석 성원학원 이사장, 최경식 남원시장, 김영태 남원시의장, 박영수 남원교육지원청 교육장, 장형년 성원고 총동창회장 등 내외빈과 역대 교직원, 졸업생, 학부모, 재학생이 참석해 성원고의 빛나는 역사를 함께 기렸다. 기념식은 1부 공식행사와 2부 만찬 및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기념비 제막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회고사, 축사, 장학금 및 발전기금 전달식, 특별 영상 상영, 교가 제창 등이 이어졌다. 이어 인조 잔디 운동장의 커팅식과 기념 촬영을 통해 성원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2부 만찬 자리에서는 교직원과 내외빈, 동문, 학부모, 학생이 함께 어우러져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김진곤 교장은 “50년의 전통을 발판 삼아 성원고가 미래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학생들의 꿈을 키워가는 학교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죽항동행정복지센터(동장 임점숙)는 9월 한 달간 한부모 및 다문화 5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찾아가는 소통행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1일 1가구를 직접 찾아가 복지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 안내와 시정 홍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자녀 교육비 부담을 겪는 가정에는 ‘위드인 드림장학금’ 신청을 연계해 매월 20만 원을 고등학교 졸업 시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졌다. 한부모 가정의 한 주민은 “직접 찾아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알려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장학금 덕분에 자녀가 학원에 다닐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점숙 죽항동장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매면 행정복지센터(면장 김식록)는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이 이어져 모두가 함께 웃는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추석에는 사매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비롯해 (유)금강건설 이우상 대표, 인화마을 문종표 이장, 관촌마을 오정섭 이장이 정성 어린 마음을 보탰다. 또 (주)춘향폐차장 권영달 대표는 직접 준비한 도토리묵 86팩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이렇게 모인 온정은 홀로 명절을 보내거나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돼, 한가위 밥상에 든든한 힘이 됐다. 김식록 사매면장은 “주민들의 온정이 모여 이웃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명절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서로를 살피는 사매면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 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교과서를 넘어 현장에서 살아있는 지역 역사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읍시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관내 3개 중학교 250여 명의 학생들이 백정기 의사 기념관과 애국지사 박준승 기념관 등 현충 시설을 탐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방에는 9월 30일 샘고을중학교 113명, 10월 1일 신태인중학교 28명, 2일 호남중학교 109명이 차례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을 배우며 역사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 영상 자료 시청,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당시 시대 상황과 민족정신을 보다 생생하게 접할 수 있었다. 탐방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에서만 보던 내용을 실제 장소에서 접하니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더 깊이 다가왔다”며 “정읍과 나라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청소년들이 현충 시설을 직접 체험하며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을 키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국정신을 기리고 청소년들의 역사 의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정읍 지역의 취약·위기가족을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가 본격 가동된다. 정읍시가족센터는 지난 1일, 18개 유관기관과 함께 **‘취약·위기가족 지원을 위한 지역유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가족·아동·청소년·1인 가구 등 다양한 취약·위기가족의 어려움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보유한 자원과 전문성을 모아 위기가족의 욕구를 빠르게 파악하고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앞으로 협의체는 기관장들이 연 2회 정기적으로 모여 협력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기관별 전문가들이 통합사례회의에 참여해 자원을 연계하고, 위기가족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각 기관의 고유한 강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가진 위기가족에게 발 빠른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협의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최근 하수도 원인자부담금 단위 단가를 196만 1100원으로 인상하며 오수 처리 비용 현실화에 나섰다. 원인자부담금은 건축이나 개발 행위 등으로 오수가 늘어날 경우, 발생자가 하수도 시설 설치와 운영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도록 한 제도다. 이번 조치로 원인자부담금 산정 시 1일 오수발생량(㎥)에 적용되는 단가가 기존보다 높아진다. 부담금은 단위 단가에 1일 오수발생량을 곱한 금액으로 산출되며, 준공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 징수된 금액은 공공하수도의 신설·증설·이설·개축·개수 등 하수도 관련 사업에만 투입된다. 시는 이번 단가 조정이 생산자물가지수와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비 상승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시설의 안정적 운영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오수를 발생시키는 자가 합리적 비용을 분담하는 원칙을 실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열린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임실시장편’이 지난 1일 임실전통시장 다기능주차장 특설무대에서 3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상인연합회와 JTV 전주방송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임실군이 후원했다. 현장에는 심 민 임실군수, 장종민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박정규 전북도의원, 김성곤 임실시장 상인회장, 복태만 전북상인연합회장, 지역 기관단체장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와글와글 시장가요제는 전통시장과 대표 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자리로, 본 행사에 앞서 시장 내 상점 소개 촬영이 진행됐다. 이어 개그맨 황기순의 사회로 진행된 본선 경연에서는 9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열띤 노래 경연을 펼쳤고, 초청 가수 진시몬, 김다나, 미스김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또한 자전거, 캐리어, 온누리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 추첨 이벤트가 마련돼 시장 상인과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심 민 군수는 “시장가요제가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
임실군이 본격적인 시설 딸기 재배 시기를 맞아 정식 초기 생육 관리와 병해충 방제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군은 고품질 딸기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해 현장 컨설팅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이상기상으로 인해 딸기 모종의 화아분화 시기가 늦어져, 정식 시 반드시 화아분화 여부를 확인해야 조기 수확이 가능하다. 화아가 미분화된 묘를 정식할 경우 개화가 늦어지고 기형과 발생, 수확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반대로 꽃눈이 분화된 묘를 늦게 심으면 초세 확보가 어렵고 수확량이 줄어든다. 이에 따라 임실군은 정식 초기 활착을 위해 2주간 잎 제거를 자제하고, 하우스 내 환기·차광 관리로 고온을 억제하도록 권장했다. 또한 관수는 소량 다횟수 방식으로 세근 발생을 유도하고, 활착 이후에는 다량 관수 후 건조 과정을 병행해 뿌리 신장을 돕도록 안내했다. 병해충 관리도 중요하다. 시들음병, 탄저병, 작은뿌리파리, 선충 등은 정식 직후 2~3회 조루관주 방제와 함께 지온 25℃ 이상 상승을 막아야 한다. 이는 고온 시 병원균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꽃대 출현 시기별 관리법도 제시됐다. 조기 출현 시에는 1화방 적화 작업에서 꽃 2~4개만 남기고 제거하며,
순창군은 학촌농요보존회(회장 서중열)가 최근 충북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린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일반부 부문 우수상(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또한 소리꾼 최재복 어르신이 개인부문 연기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북도, 영동군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일반부 21개 단체, 청소년부 11개 단체 등 총 1,400여 명이 참가해 전국 각 지역의 민속예술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1958년부터 시작된 한국민속예술제는 지역 고유 민속예술을 보존·전승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장수 민속예술 행사다. 서중열 학촌농요보존회 회장은 “유등면에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온 학촌농요는 우리 선조들의 삶과 애환을 담은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군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학촌농요와 최재복 어르신의 수상을 군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농민들의 삶 속에 녹아 있는 공동체 문화를 계승·활성화하는 과정에서 학촌농요의 들소리 문화는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