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돌봄의 무게가 개인과 가족에게 집중되는 현실 속에서, 공공의 지원 방식도 ‘환자 중심’에서 ‘가족 지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김제시가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정서·교육 통합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김제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0일부터 ‘헤아림 치매가족교실’을 시작하고 치매환자 가족과 보호자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돌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족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정서적 지지를 주고받는 ‘집단형 지원 모델’이 특징이다. 교육은 6월 5일까지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매주 금요일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치매환자 가족과 보호자 10명이다. 프로그램은 치매의 원인과 증상, 정신행동 문제 대응, 의사소통 방법 등 실질적인 돌봄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공예·원예 활동과 신체활동을 결합한 힐링 프로그램을 병행해 참여자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 안정까지 지원한다. 특히 참여자 간 경험 공유를 통해 돌봄 과정에서의 고립감을 줄이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공감 기반 네트워크 형성도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치매 돌봄에서 가족의 역할이 큰 만큼, 가족
자격증과 취업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정책이 현장에서 본격 가동되고 있다. 김제시가 경력보유여성의 재취업을 위한 실무형 교육에 나섰다. 김제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사회복지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보유 여성과 미취업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 행정실무자 과정’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보유하고도 실무 경험 부족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6월 26일까지 약 20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총 20명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은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회복지시설 정보시스템 활용부터 회계·예산 실무, 공문서 작성, 사례관리와 상담 기법까지 실무 전반을 다루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단순 기술 교육을 넘어 심리적 지원까지 병행하는 점이 눈에 띈다. 1대1 맞춤형 취업 상담과 직무 소양 교육을 통해 경력 단절로 위축된 구직 자신감 회복을 돕는다. 김제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100% 취업’을 목표로 설정하고, 수료 이후에도 일자리 매칭과 동행 면접 등 사후 관리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여성 고용 정책이 단기 교육을 넘어 취업 연계와 사후 관리까지
자전거 관광이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김제시가 철도와 자전거를 결합한 ‘이동형 관광’으로 봄철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김제시는 지난 12일 자전거 전용 열차 ‘에코레일’을 이용해 수도권 자전거 동호인 150명을 유치하고 ‘봄맞이 자전거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서울역에서 출발해 김제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김제역을 출발점으로 두월천과 벽골제, 죽산면 일대를 자전거로 이동하며 지역의 자연과 문화 자원을 동시에 체험했다. 특히 코스는 난이도별로 구분해 체험의 폭을 넓혔다. 초급 코스는 메타세쿼이아길과 능제, 옹기가마 등을 중심으로 여유로운 라이딩에 초점을 맞췄고, 중급 코스는 만경강 벚꽃길과 만경교를 포함해 보다 긴 거리와 풍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관광 소비의 지역 환류’다. 모든 라이딩 일정은 전통시장에서 마무리되며 참가자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스포츠와 관광,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구조를 의도적으로 만든 셈이다. 김제시는 이번 투어를 통해 체류형 자전거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계절별 특화 코스를 확대해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박진
국제정세 불안이 농업 현장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지방정부의 대응도 ‘속도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김제시가 중동 상황에 따른 농업 분야 리스크 관리에 본격 나섰다. 김제시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 상승과 농자재 수급 차질 우려가 커짐에 따라 농업 분야 일제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면세유 가격 상승, 비료와 비닐 등 주요 농자재 공급 불안, 물류비 증가 등으로 가중되는 농가 부담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 변수에 취약한 농업 구조의 특성을 고려한 선제 대응이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5개 부서가 협업 체계를 구축해 매주 1회 이상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생산자단체와 농업인, 유통·가공 관계자를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이다. 김제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농자재 수급 안정과 가격 동향 관리, 현장 지원 대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 같은 조치는 단순한 상황 점검을 넘어 ‘현장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을 보여준다.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변동이 지역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조적
이륜자동차 관리가 본격적인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고 있다. 익산시가 정기검사 의무화에 맞춰 시민 안내와 현장 지원을 동시에 강화하고 나섰다. 익산시는 이륜자동차 정기검사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홍보와 지원 대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이륜자동차는 최초 신고 후 3년이 지나면 첫 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후에는 2년마다 정기검사를 이행해야 한다. 대상은 대형 이륜차는 물론 일정 기준 이상의 중·소형, 전기 이륜차까지 포함된다.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부담도 적지 않다. 검사 만료 후 30일 이내에는 2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이후 3일이 지날 때마다 1만 원씩 가산돼 최대 20만 원까지 늘어난다. 명령 이후에도 이행하지 않으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익산시는 제도 시행 초기 혼선을 줄이기 위해 안내문 발송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검사 접근성이 낮은 읍·면 지역을 고려해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한 ‘찾아가는 출장검사’도 5월 중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제 운행하지 않거나 멸실된 차량으로 인한 과태료 발생을 막기 위해 일제정리기간도 운영한다. 미운행 차량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멸실신고가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청년 정책이 ‘지원 대상’에서 ‘정책 설계 주체’로 이동하고 있다. 익산시가 청년 참여 구조를 다시 짜며 실질적 거버넌스 강화에 나섰다. 익산시는 ‘제4기 청년희망 네트워크’ 위원을 오는 24일까지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희망 네트워크는 청년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책으로 제안하는 참여형 기구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설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청년의 경험과 요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번 모집은 기존 조직을 보완하고 운영의 내실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모집 규모는 21명으로, 익산에 거주하거나 직장·학교 등 생활 기반을 둔 18~39세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위원들은 분과 활동을 통해 일자리, 주거, 문화 등 청년 삶 전반에 걸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게 된다. 아울러 실태 조사와 의견 수렴 과정에도 참여해 정책의 현실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청년 단체 간 교류를 촉진하는 연결고리로서 기능하며, 지역 내 청년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그동안 청년희망 네트워크를 통해 제안된 정책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를 축적해 왔다. 청년 동아리 지원사업과 면접 정장 대여사
천호성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오전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무너진 교육 공동체를 회복하고, 교육도시 익산의 위상을 되살리겠다”며 익산지역 맞춤형 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천 후보는 익산을 중심으로 한 1단계 교육 공약으로 ▲익산교육통합지원센터 구축 ▲국가식품클러스터 연계 특성화고 지정 운영 ▲북부권 유·초·중·고 통합학교 시범 추진 ▲백제문화교육특구 운영 ▲디지털 백제체험관 설립 등 5대 정책을 제시했다. 익산교육통합지원센터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중간 지원조직으로, 익산교육지원청과 익산시청이 협력해 구축된다. 이를 통해 읍·면·동 단위까지 마을교육공동체를 확장하고, 지역 기반 교육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성화고등학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지역 산업과 교육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지역 인재를 지역에서 양성하고 정착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북부권에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미래형 유·초·중·고 통합학교를 시범 도입한다. 해당 학교는 돌봄, 통학, 기숙 기능을 통합하고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특히 기초학력, 심리·정서 지원, 안전 교육은 물론 인문·예술·체육을 아우르는
고령층 건강관리가 ‘찾아가는 서비스’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 진안군이 현장 밀착형 예방교육을 통해 어르신 건강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진안군은 4월 한 달간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예방교육’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보건소 방문보건팀이 각 읍·면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현장에서는 고혈압과 당뇨 등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에 대한 예방교육과 함께 혈압·혈당 측정이 병행된다. 측정 결과를 토대로 개인별 건강상담까지 이뤄지며, 단순 교육을 넘어 맞춤형 관리로 이어지는 구조다. 교육은 마령면과 부귀면을 시작으로 용담면, 진안읍, 정천면 등으로 순차 확대되고 있다.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거점으로 운영돼 접근성과 참여도를 동시에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농촌지역에서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질병 발생 이후 치료보다 사전 관리에 무게를 두는 정책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진안군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자신의 건강 상
생활체육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또 하나의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진안군에서 열린 전국 규모 시니어 배구대회가 참여 열기와 경제 효과를 동시에 끌어냈다. 진안군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제7회 진안마이산배 전국 시니어실버 남녀 배구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니어 배구 동호인 1200여 명이 참가해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만들었다. 고령층 중심의 생활체육이 세대 간 교류와 건강한 여가문화 확산의 장으로 기능했기 때문이다. 경기는 남자부 4개 부문과 여자부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참가 선수들은 나이를 뛰어넘는 경기력과 열정으로 경기장을 달궜다. 이는 고령화 시대 생활체육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으로 평가된다. 대회 성과는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된 농특산물 판매 부스에는 선수단과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숙박과 외식 소비 역시 증가해 지역 상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체류형 스포츠 관광의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로 꼽힌다. 단기간 방문에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향후 대회 유
기후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지는 가운데 산림재해 대응 방식도 ‘사후 복구’에서 ‘사전 차단’으로 전환되고 있다. 진안군이 토석류 피해 예방을 위한 핵심 인프라 확보에 나섰다. 진안군은 산림청이 추진하는 ‘토석류 유도벽(방호벽) 설치 시범사업’ 공모에서 관내 2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토석류 유도벽은 집중호우 시 산지에서 발생하는 토사와 암석이 하류로 쏟아지는 것을 차단하는 시설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산림재해 대응 장치다. 이번 사업은 전국 29개 대상지 가운데 진안군 2곳이 포함된 것으로,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 대상지는 부귀면 거석리와 상전면 수동리 일원으로, 각각 40m와 30m 규모의 방호벽이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약 2억250만 원 규모로, 이 중 70%가 국비로 지원된다. 사업은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이 맡아 추진하며, 우기 이전인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해 여름철 재해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시설 설치를 넘어,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 위험 증가에 대응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예방 중심 정책 전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진안군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가 잦
봄의 끝자락, 가장 늦게 피어난 꽃이 오히려 더 깊은 계절감을 만든다. 진안군이 ‘마지막 봄’을 찾는 상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진안군 마이산 일대 벚꽃이 만개하며 전국에서 가장 늦은 벚꽃 명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평균 해발 350m의 고지대 특성상 개화 시기가 늦어, 이미 봄꽃이 진 지역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지연 개화 효과’가 뚜렷하다. 특히 이산묘에서 탑사까지 이어지는 약 2.5㎞ 구간의 벚꽃 터널은 절정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도로를 따라 이어진 벚꽃이 하늘을 덮듯 펼쳐지며, 마이산 특유의 암봉 지형과 어우러져 이색적인 봄 풍경을 완성한다. 북부 초입에서 사양제까지 이어지는 구간 역시 또 다른 관람 포인트다. 수면 위로 비치는 벚꽃과 마이산의 산벚꽃, 그리고 갓 돋아난 연둣빛 잎이 어우러지며 색감의 대비를 이룬다. 보다 한적한 풍경을 찾는다면 백운면 신암리 일대도 빼놓을 수 없다.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으로 향하는 길목에 조성된 7.2㎞ 벚꽃길에는 20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이어져 있어, 번잡함을 피해 여유로운 산책과 하이킹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진안군은 이번 주 중반까지 만개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에는 꽃잎이 흩날리
돌봄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것은 결국 사람의 손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현장이었다. 전주시에서 민간 자원봉사단체가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희망의샘 안전봉사대는 지난 11일 전주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사랑愛 잔치국수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고령층의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노송동 천사마을 일대와 인근 경로당 어르신들을 초청해 함께 식사를 나누고 대화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봉사에는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재료 준비부터 조리, 배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맡았다. 정성껏 끓인 육수로 만든 잔치국수 150인분과 과일이 제공됐으며, 현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안부를 묻고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 같은 활동은 고령화가 심화되는 지역사회에서 민간 중심 돌봄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식사를 매개로 한 교류는 신체적 지원을 넘어 정서적 안정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희망의샘 안전봉사대는 2008년 창립 이후 취약계층 지원과 안전문화 확산 활동을 지속해 온 단체로, 오는 6월에는 여름철을 대비한 삼계탕 나눔 봉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