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26일 ‘순창군 가족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가족센터는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교육·문화의 거점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가족 친화적 공동체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19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된 이후 2020년 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약 5년간 추진됐다. 센터는 층별 기능을 특화해 운영된다. 1층에는 작은도서관, 공동육아나눔터, 가족 소통 교류 공간이 마련돼 교육과 돌봄을 지원한다. 특히 국가지정 문화재인 충신리 석장승과 남계리 석장승이 전시돼 역사·문화적 의미를 더했다. 2층은 사무공간, 교육실, 상담실을 집약 배치해 복지와 상담 기능을 한곳에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생활 안정과 심리적 지원, 전문 상담을 통한 문제 해결까지 가능한 종합 복지 공간으로 활용된다. 3층은 그동안 분산돼 있던 군민 사회교육 기능을 통합해 생활양재, 광목자수, 사군자 등 11개 강좌를 운영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가족센터는 세대를 아우르는 군민 모두의 사랑방이자 가족에게 힘과 위로를 전하는 든든한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군민 복지를 증진해 삶의 질
부안군이 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도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총 468억 원의 국비·지방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선정은 전국 19개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도 단위사업지구 중 최대 사업비를 기록했다. 사업 대상지는 부안읍 시가지를 포함해 행안면, 계화면, 하서면 일원으로, 수돗물 사용량이 많은 다량 급수지역이다. 군은 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6년간 총 88.2km 구간의 노후 상수관망을 정비할 계획이다. 주요 정비 내용은 노후 상수관 교체, 누수 탐사 및 복구, GIS(지리정보시스템) 구축, 상수도 유지관리시스템 개량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비 완료 지역의 유수율을 현재보다 대폭 향상된 85% 수준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매년 약 69만 톤의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연간 13억 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김경태 부안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군민의 물복지 향상과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삶의 필수조건인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
정읍시는 2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관광체육국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민 생활과 밀접한 관광·체육·산림 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브리핑에 나선 최준양 관광체육국장은 먼저 장금설화를 주제로 한 복합문화테마파크 ‘장금이파크’의 개관을 알렸다. 음식, 치유, 힐링을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문화를 즐기며 건강한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겠다는 구상이다. 또 가을 단풍철을 맞아 내장산 관광객을 위한 행락질서 확립 대책도 발표했다. 교통과 주차 질서 관리, 불법 영업 단속, 안전 확보 등 종합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해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동학농민혁명 기념공원 일원에 황토현 축구장을 조성하고, 7년 만에 열리는 시민화합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정읍시민과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내장산 자연휴양림 시범운영도 추진한다. 아울러 오는 10월 14일부터 제18회 구절초 꽃축제가 열리고, 차향다원 운영 활성화, 기적의도서관의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거점기관 선정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행사가 잇따라 시민들에게 풍성한 가을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준양 국장은 “관광과 체육, 산림, 문화
부안군이 지난 24일부터 제3회 곰소만 왕새우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역 특산물인 곰소만 왕새우와 부안뽕주를 결합한 로컬 브랜드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축제 개막식에는 300여 명의 내빈과 관광객이 참여해 왕새우 뽕소금구이 시식과 부안뽕주 시음 행사가 진행됐다. 곰소만 왕새우는 청정 갯벌인 줄포만 람사르습지보호지역에서 자라 쫄깃하고 담백한 맛으로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부드러운 단맛과 은은한 향이 어우러진 부안 뽕주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호평을 받았다. 오는 10월 4일까지 이어지는 축제는 활왕새우 판매, 왕새우 맨손잡기 체험, 도전 골든벨, 왕새우 까기 체험, 깜짝 경매, 농수특산품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며졌다. 곰소만 왕새우 양식어가들은 이번 축제가 지역의 가을철 별미인 왕새우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곰소 젓갈시장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전국의 왕새우 미식가들과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곰소만 왕새우의 진가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오는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보건소·의료기관·약국 141개소와 함께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한다. 시는 명절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2025년 추석 명절 비상진료대책’에는 보건기관 12개소(보건소 1곳, 보건진료소 11곳), 정읍아산병원을 포함한 의료기관 89개소, 약국 40개소가 참여한다. 특히 정읍아산병원은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연휴 내내 24시간 응급환자 진료를 맡는다. 이와 함께 각 보건기관과 지정 의료기관은 일자별 비상진료를 실시하며, 휴일지킴이약국 40개소도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시는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해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약국 현황을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운영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다. 비상진료기관과 약국 정보는 정읍시보건소(☎539-6137~8), 보건복지콜센터(129), 응급의료정보센터(www.e-gen.or.kr), 119구급상황관리센터 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시청 홈페이지와 SNS, 전광판, 현수막 등을 활용해 시민 누구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홍보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정읍시 관내 3개 향교에서 공자를 비롯한 성현을 추모하는 추계 석전대제가 봉행됐다. 지난 25일 정읍향교(전교 김성록), 태인향교(전교 임장옥), 고부향교(전교 박종식)에서 일제히 열린 제례에는 전교와 유도회 임원, 지역 주민 등 각 100여 명이 참석해 전통의 가르침을 기리고 지역사회에 전승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중심으로 안회, 증삼, 자사, 맹자를 비롯한 5성, 송대 4현 주돈이·정호·정이·주희, 그리고 설총·최치원·정몽주·이황·이이 등 한국의 18현을 함께 모시는 의식이다.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거행되는 이 제사는 유교의 가르침을 기리고 후대에 전파하는 중요한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아왔다. 이날 제례는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 등 제관이 엄숙한 예법에 따라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의식에 함께하며 선현의 가르침과 전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한 각 향교는 석전대제뿐 아니라 예절 교육, 일요학교, 기로연 등 다양한 유교적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통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정읍향교 초헌관으로 참여한 유호연 부시장은 “석전대제는 우리 전통 유교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의식”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 모두가 선현의
익산시새마을회(회장 방성봉)는 26일 익산시청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선물꾸러미 300여 개를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방성봉 새마을회장, 홍선옥 새마을부녀회장, 홍정욱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송정운 새마을문고 익산시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선물꾸러미는 불고기, 김치, 과일 등 명절에 필요한 다양한 품목으로 구성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읍·면·동 새마을부녀회도 자체적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해 지역 내 소외계층에 나눔 활동을 이어간다. 방성봉 새마을회장은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꾸러미가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새마을회는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해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웃을 위한 나눔은 지역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밑거름”이라며 “명절마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새마을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의 대표 특산물인 지황이 가공상품 형태로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해외 판로 개척의 첫발을 내디뎠다. 정읍시는 26일 오전 감곡문화체육센터에서 ‘정읍 지황 가공상품 해외수출 기념행사’를 열고, 정읍지황의 우수성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정읍지황 가공상품의 미국 LA 수출을 기념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인지도 제고 및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유호연 부시장을 비롯해 가공업체와 정읍지황융복합사업단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해 수출 계획과 기대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해외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수출 규모는 약 1억7000만 원으로, 지황차와 숙지황 현미밥·현미스낵, 정읍쌍화차, 쌍화시리얼, 쌍화누룽지 등 10여 종의 가공상품이 포함됐다. 이번 수출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황은 예로부터 귀한 약재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정읍지황은 조선시대 임금께 진상됐다는 역사적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가치가 높다. 현재도 약용뿐 아니라 다양한 가공 활용가치로 주목받고 있다. 유호연 부시장은 “정읍지황은 약재적 가치뿐 아니라 가공상품으로서도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
익산시가 새만금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교두보로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순한 주거단지 개발을 넘어 익산시 경제 영토를 확장하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난 25일 시청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에서 “아파트 몇 채를 더 짓는 사업이 아니다. 익산시 경제 영토 확장을 위한 전략적 공간 재구성”이라며 수변도시 조성의 의미를 강조했다. 익산시는 지난 7월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통해 우미건설, 엘에스와이, 엔에스, 나무피엠앤씨 등 4개 법인의 사업참여 의향서를 접수했다. 최종 사업신청서는 10월 17일 접수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새만금과 인접하면서도 행정적으로 배제된 익산의 현실을 지적하며, 만경강 수변권을 새만금과 연계한 자립적 경제권 확장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새만금 계획 인구 70만 명 중 62%가 인근 도시에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익산은 수도권과 전북권을 잇는 입지·교통·산업의 중심 배후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3대 광역 교통인프라는 새만금~익산 직결도로, 만경강 뱃길 복원 사업, 전북권 광역철도망 구축이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새만금신항, K-푸드벨트를 잇는 산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군산 대야면의 한 조손가정이 환한 보금자리를 선물 받았다. 동군산새마을금고(이사장 이명희)와 군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 대야지회가 함께 주거취약가정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와 공부방 조성’ 사업을 펼치며 지역에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사업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주관하는 ‘MG희망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진행되었다. 사업 대상은 대야면의 한 조손가정으로, 약 500만 원 상당의 도배·장판·창호 교체는 물론, 손자만을 위한 ‘공부방’까지 새롭게 마련됐다. 특히 이번 지원은 단순한 물적 후원을 넘어 지역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연대를 기반으로 추진돼 더욱 뜻깊었다. 청소년지도위원회 대야지회 위원 중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재능기부 형태로 시공에 직접 참여했고, 동군산새마을금고 임직원 및 사랑의 좀도리위원들이 청소와 정리에 자원봉사자로 함께했다. 새 단장을 마친 집에서 생활하게 된 조손가정은 “낡고 어두웠던 집이 환해졌고, 손자에게 공부방이 생겨 정말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명희 동군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이번 나눔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한 가정의 삶의 질을 바꾸는 의미 있는 실천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황관선)는 지난 25일 농업인평생학습센터 강당에서 ‘2025년 벼농사 종합 평가회’를 개최하고 올해 벼농사 성과를 점검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3개 벼농사 시범사업 단지, 쌀 채종포 단지, 선도농업인, 농업인상담소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으며, 벼 재배 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 사례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해결 방안이 공유됐다. 특히 기술보급과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육묘와 물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이 집중 분석됐다. 실제 현장 사진과 데이터가 함께 제시돼 농업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참석자들은 “실제 사례 중심의 설명이 매우 실용적이었다”며 향후 농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확산과 쌀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적 대응 방안도 논의됐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과의 소통 채널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기술 지도 체계를 확대 운영해 재배 과정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에 적합한 벼 품종 발굴과 노동력 절감형 농기계 활용 확대, 탄소중립형 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군산 벼농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앞으로 병해충 방제기술, 재배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진)와 법무법인 YK(지사장 이선우)가 지난 26일 공익법률자문(프로보노)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권익 보호와 자원봉사 현장의 법률 지원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법무법인 YK는 군산시자원봉사센터가 수행하는 각종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적·행정적 문제에 대해 무상 자문을 제공하며, 자원봉사 활동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든든한 법률 파트너가 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자원봉사 활성화와 공익활동의 법적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합법적인 틀 안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선우 법무법인 YK 지사장은 “법률 서비스가 단순한 분쟁 해결을 넘어 지역사회 공헌으로 확대되길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군산의 공익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진 자원봉사센터 이사장도 “최근 봉사 활동이 다양화되고 복잡해지면서 법률적 자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이 법적 불안을 덜고 소신 있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