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 서비스를 운영하며 주민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부안군은 18일 부안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부안읍, 동진면, 백산면, 주산면 지역의 고령자와 독거노인, 취약계층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농촌왕진버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보건의료통합봉사회, 원광대 치과대학병원, 다비치 안경점 등 3개 기관 의료진이 참여해 양·한방 진료뿐 아니라 치과와 안과 검진 등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으로, 부안군과 지역농협이 협력해 의료 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고령화가 심화되는 농촌 지역에서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농촌왕진버스는 하서면을 시작으로 상서면, 행안면에 이어 이번 부안읍 일대, 오는 11월에는 변산면까지 총 4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의료지원 이상의 복지서비스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보건복지 행정을 강화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부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전국원전인근지역 동맹 행정협의회(회장 권익현 부안군수, 이하 ‘전국원전동맹’)가 정부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 시행령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제도 전반의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원전동맹은 18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지난 8월 입법 예고한 특별법 시행령은 지역 주민의 안전과 권리를 외면한 불완전한 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국 23개 원전 인근 지자체가 뜻을 모았으며, 현장에는 협의회장인 권익현 부안군수와 심덕섭 고창군수가 직접 참석해 정부에 건의문을 전달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정부안은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설치를 허용하면서도, 정작 지역 주민의 동의나 공론화 절차는 배제돼 있다”며 “특별법에서 명시한 중간저장시설(2050년) 및 최종처분장(2060년) 운영 계획도 ‘노력 조항’에 불과해 임시시설의 영구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 안전에 직결되는 ‘주변 지역’ 기준이 여전히 반경 5km로 제한돼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는 국제적으로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이 30km까지 확대된 현실과도 동떨어진 기준이라는 지적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5km 기준은 1989년
군산시 월명동 주민들이 손에 장갑과 쓰레기봉투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스스로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다. 군산시 월명동행정복지센터는 18일, 주민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자원봉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쓰담쓰담, 월명동’ 환경정화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쓰레기는 쓰레기봉투에 담자”는 슬로건 아래 불법투기 근절과 청결한 거리 조성을 목표로 추진됐다. 참가자들은 군산 우체통거리와 구 시청광장 등 주요 관광지 일대를 중심으로 쓰레기 수거와 잡초 제거 활동을 펼쳤다. 특히 군산의 대표 관광지로 손꼽히는 월명동의 청결을 위해 주민들이 직접 환경 정비에 나섰다는 점에서 지역 자긍심을 높였다는 평가다. 김영효 월명동장은 “깨끗한 관광지는 주민의 손에서 시작된다는 인식 아래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월명동을 더 살기 좋은 명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월명동은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제8회 군산우체통거리 손편지축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는 ‘2025 군산시간여행축제’와 ‘짬뽕페스티벌’ 등 굵직한 지역 축제를 앞두고 있어, 환경 정화 활동의 의미가 더욱 크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군산시 회현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복합청사가 공식 개청하며 지역 주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과 문화 향유 기회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군산시 회현면(면장 정용남)은 18일 청사 광장에서 복합청사 개청식을 열고 ‘행정복지센터’와 ‘너나들이 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시·도의원, 유관 기관장 및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청사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행사는 회현면 풍물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식전 공연과 복합청사 건립 유공자에 대한 표창·감사패 수여, 축사, 테이프 커팅, 기념 촬영, 청사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회현면 복합청사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면 청사 신축사업을 연계해 지어진 시설로, 연면적 1,748㎡, 지상 2층 규모다. 1층에는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주민 헬스장, 빨래방, 마을카페인 ‘맘밥카페’, ‘너나들이’ 사무실이 들어섰고, 2층에는 작은도서관, 다목적강당, 프로그램실, 회의실 등이 조성됐다. 청사 외부에는 다목적광장과 창고 등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회현면 복합청사는 행정과 복지, 문화가 조화롭게
군산시보건소가 청소년의 건강한 하루를 위한 ‘등굣길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군산시보건소는 18일 중앙고등학교에서 청소년의 아침 식사 실천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열고, 학생들에게 밥버거와 식혜를 제공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유도했다. 이번 캠페인은 농협중앙회 군산시지부와 협력해 진행되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1일 군산고등학교에서 첫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보건소 관계자와 농협 직원, 교사, 학생회 등이 참여해 활기찬 등굣길 분위기를 조성해왔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밥버거 제공 ▲건강 생활 실천 피켓 ▲현수막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아침밥의 중요성을 알렸다. 특히 아침식사만을 강조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흡연 예방 ▲올바른 식습관 형성 ▲건강체중 유지 등 종합적인 건강생활 실천 메시지도 함께 전달해 청소년들의 전반적인 건강관리 의식을 높이고자 했다. 군산시보건소 문다해 소장은 “아침밥은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 청소년의 학습 집중력과 면역력 향상, 건강한 성장의 출발점”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0월 14일
군산시가 문화유산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미디어아트 도시’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군산시는 18일,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2026년 국가유산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5년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며, 총 9억1,000만 원의 국·도비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국가유산미디어아트’는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산에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야간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공모사업이다. 군산시는 근대문화유산이 집적된 ‘군산 내항’ 일원을 중심으로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조명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사업은 ‘군산번화(群山繁華), 빛을 품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그늘 속에서도 군산이 교육·문화·상업 중심지로서 찬란하게 번화했던 과거를 미디어아트로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군산의 빛, 꽃으로 물들다’ 사업의 성과를 확장해, 올해는 ▲이동형 미디어아트 ▲미디어 파사드 ▲홀로매트 ▲반응형 인터랙티브 ▲워터스크린 등 다양한 디지털 기법을 더욱 정교하게 접목한다. 또한 단일 유산 중심이 아닌, 산재된 유산을 실내외 통합 콘텐츠로 연결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군산시는 국내외
장수군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의암공원과 누리파크에서 열리는 제19회 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에서 ‘장수한우마당’을 운영한다. 한우마당은 2,500석 규모의 대형 홀텐트로 조성돼 방문객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장수의 청명한 가을과 함께 명품 장수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해발 500m 이상 고랭지 청정 고원에서 자란 장수한우는 큰 일교차와 미네랄이 풍부한 물 덕분에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담백하며 고소하다. 각종 경진대회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온 장수한우는 이미 국내외에서 ‘명품 한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장수군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저탄소한우 산업지구’로 지정돼 기후 변화 대응과 농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번 축제에서는 정부 인증을 받은 저탄소 장수한우를 직접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료 생산부터 사육, 가공, 유통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생산한 장수한우는 맛과 품질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가치소비형 먹거리로, 지속가능한 축산의 미래를 보여줄 전망이다. 또한 장수한우 공동브랜드 협약을 맺은 장수한우지방공사, 장수·장계농협, 무진장축협, 장수군유통사업단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부위를 선보인다.
장수군이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장수 승마로드 일대에서 제19회 한우랑사과랑 축제의 특별 프로그램인 ‘2025 레드푸드레이스 in 승마로드’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축제와 연계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관광 융합형 행사로 마련됐다. 운영은 장수군 트레일레이스 전문 기업인 ㈜락앤런(대표 김영록)이 맡는다. 경기는 장수의 대표 특산물인 ‘레드푸드’를 테마로 오미자 5㎞, 토마토 10㎞, 사과 16㎞ 구간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선수 270명과 운영 스태프 30명을 포함해 약 300여 명이 참가한다. 출발은 장수말역사체험관에서 오전 7시 30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며, 참가자는 제한 시간 3시간 이내 완주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배번, 메달, 반다나, 모바일 기록증이 제공된다. 대회 당일에는 러닝 외에도 플리마켓, 로컬 브랜드 부스, 시민 교류 프로그램 등 축제와 연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열려 참가자와 방문객 모두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레드푸드레이스는 장수의 자연과 특산물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포
군산시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 국책사업발굴단 보고회’를 열고, 2026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핵심 국책사업 발굴 성과를 공유하고 부서별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국가 국정기조 및 국정과제를 선제적으로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회의에는 강임준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소장, 정책자문단, 전북연구원 관계자, 관련 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발굴 과제 종합 보고와 질의응답, 분과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과제들은 정부 기조인 ‘기본사회 실현을 통한 성장’ 방향에 발맞춰 생활기본권 강화와 혁신산업 육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과제로는 K-Safety 군산 365 국민안전체험관, 그린수소 E-Fuel 실증단지, K-예술특구 조성, 새만금 블루푸드 집적화단지, BF 장애인 힐링센터 건립, 청년농업인 원예특성화지구 조성, 군산형 공공 워케이션 시범사업, 공공형 은퇴자 마을 조성 등이 포함됐다. 군산시는 그간 전북연구원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단·중기 전략사업 및 정책 아젠다를 발굴해왔다. 또한 킥오프 회의, 분과 회의, 중간보고회, 부서 검토 등 절차를 통해
남원시가 종량제봉투 관리 체계의 전면 혁신에 나섰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종량제봉투의 재고·주문·판매 전 과정을 전산화한 ‘종량제봉투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정 판매소를 대상으로 온라인 주문과 카드결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종량제봉투의 재고 관리, 주문 접수, 배송 과정은 분절적으로 운영돼 행정 효율성과 투명성에서 한계가 지적돼 왔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주문부터 결제, 배송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 시스템은 기존 전화 주문 방식에 더해 PC와 모바일 기반의 인터넷 주문, 카드결제를 지원한다. 지정 판매소는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접속만으로 주문·결제가 가능해져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됐다. 온라인 주문을 원하는 판매소는 시로부터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부여받아 시스템에 접속하면 된다. 전화 주문은 기존과 동일하게 남원시청 자원순환과(063-620-6924)를 통해 가능하다. 시는 오는 9월까지 동 지역 판매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실시해 온라인 주문 절차 안내와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고, 10월부터 전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읍·면 지역으로 점차 확대한
익산시가 주민자치의 성과를 나누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18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제10회 익산시 주민자치 다이로움 한마당’을 개최, 1,000여 명의 주민들이 함께하며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한껏 드러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하나된 익산, 꽃피는 주민자치’를 주제로 열렸으며, ▲주민자치 유공자 표창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작품 전시회 ▲명랑운동회 ▲사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개회식은 지난해 프로그램 경연대회 우승팀인 ‘함열읍 풍물단’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진 유공자 표창에서는 지역 주민자치 발전에 기여한 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그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26개 팀이 참가, 풍물놀이, 댄스, 악기 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고,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2부 행사로 진행된 명랑운동회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친근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으며,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또한 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천아트 등 작품 전시회는 참여 주민들의 문화 역량을 공유
남원이 지역 특화 전통문화 프로그램으로 가을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오는 20일부터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인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과 전통혼례체험의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신관사또부임행차, 새 단장으로 돌아오다 춘향전을 배경으로 한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은 화려한 취타대를 선두로 기수단, 사또와 군관, 육방 등이 행렬을 이루며 펼쳐진다. 익살스러운 재담과 관객 참여형 연출로 남원의 명품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단장한 공연 의상과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추가돼 현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퍼레이드는 매주 토요일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리며, 관광객들에게 전통과 흥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통혼례체험, 한국의 멋을 느끼다 전통혼례체험은 고유의 혼례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혼례단 퍼레이드와 전통 예식 체험 등으로 구성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혼례로 이어지기도 하면서 ‘체험형 관광’의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남원시는 이 같은 상설 프로그램이 대표 문화관광 자원을 알리고,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