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총 7,283명의 농업인에게 36억 원 규모의 농민공익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농민공익수당은 농업과 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증진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농가’에서 ‘농업인’으로 변경하고, 지급 금액도 1인 가구는 60만 원, 2인 이상 가구는 1인당 30만 원으로 개편했다. 임실군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신청을 받아 자격요건을 검증한 결과, 지난해보다 1.27% 증가한 7,283명을 최종 지급 대상으로 확정했다. 농민공익수당은 일부 업종(유흥업소, 홈쇼핑, 건강보험료, 택시요금 등)을 제외한 관내 대부분의 업소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지역화폐와 달리 연 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서도 쓸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당은 읍·면사무소에서 무기명 선불카드(30만 원권) 형태로 지급되며, 사용 기한은 2026년 8월 31일까지다. 수당을 받은 농업인들은 화학비료 및 농약의 적정 사용, 농지의 형상과 기능 유지, 양봉업 관리, 꿀벌 병해충 방역 등 기본 의무를 지켜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수당을 반환해야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열리는 2025 임실N치즈축제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저지종 원유를 활용한 프리미엄 숙성치즈를 맛볼 수 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치즈테마파크와 임실치즈마을, 임실읍 일원에서 펼쳐지며, 매일 치즈테마파크 내 지정환홀과 치즈역사문화관 입구에서 숙성치즈 시식회가 열린다. 방문객들은 영양분이 풍부한 저지종 원유로 만든 고품질 숙성치즈를 직접 맛보며 임실N치즈의 깊은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성인 다이어트와 뼈 건강에 좋은 무가당 요거트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축제 기간 동안 임실N치즈 유제품은 20% 특별 할인 판매된다. 임실군은 이번 축제를 ‘이제 임실! 함께해요 치즈!’라는 주제로 10개 분야, 70여 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전 세계 치즈 요리를 맛보는 글로벌 치즈 푸드페어, 숙성치즈로 즐기는 디저트 퐁뒤 체험, 국가대표 임실N치즈 대형 쌀피자, 온 가족이 함께하는 숙성치즈 굴리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준비돼 있다. 풍성한 먹거리도 축제의 큰 즐길 거리다. 청정 임실에서 자란 암소 한우와 생활개선회에서 준비한 향토음식, 치즈수수부꾸미와 치즈떡볶이 같은 퓨전 간식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정읍 대흥초등학교 학생들이 현충 시설을 찾아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호국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정읍시는 지난 17일 대흥초등학교 3~5학년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현충 시설 투어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이번 투어에서 백정기의사기념관, 애국지사박준승기념관 등 6곳을 방문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두 기념관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영상자료를 시청했으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독립운동과 민족정신을 되새겼다. 투어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진으로만 보던 기념관을 직접 와서 선열들의 희생을 느낄 수 있었고, 정읍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현충 시설 투어를 통해 역사와 호국정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호국정신 선양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송형기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읍시가 지적재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경계결정위원회를 열고 계룡·시기지구의 경계 설정을 심의했다. 지난 17일 시청에서 열린 위원회는 2023년 사업지구인 계룡1·2·3지구(반룡마을~계봉마을 일원)와 2024년 사업지구인 시기4지구(시기119안전센터~정읍고등학교 일원)의 경계 설정에 관한 사항을 다뤘다. 위원회에서는 지적재조사 측량 후 작성된 지적확정예정조서에 대한 토지소유자 의견 반영 여부를 심의하고 경계 설정 결정을 내렸다.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 내용을 통지한 뒤, 이의신청 접수 기간을 거쳐 지적공부를 정리할 계획이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실제 토지 현황과 맞지 않는 지적공부를 바로잡고, 종이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국토 관리 효율성을 높이며 국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정읍시는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토지 정형화, 경계 분쟁 해소, 맹지 해소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토지 이용가치가 높아지고 이웃 간 경계 분쟁이 해소돼 시민 재산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자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기
정읍시립농악단이 창작 연희극 ‘기억ː봄’을 초연하며 시민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4일 오후 7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70분간 진행되며, 시작 30분 전부터 선착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기억ː봄’은 정읍시립농악단이 직접 제작한 지역 맞춤형 창작 연희극이다. 구한말의 어려운 시기를 배경으로 당시 정읍농악단이 어떤 역할을 해야 했고 무엇을 할 수 있었는지를 무대 위에 풀어냈다. 해학과 춤, 노래, 신명 나는 농악을 결합해 전통 연희의 매력을 한껏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공연에서는 정읍시립농악단 단원들이 화려한 기량을 펼치고, 정읍시립합창단이 웅장한 합창으로 감동을 더한다. 관객들은 전통과 창작이 어우러진 무대를 통해 시대적 정서를 공감하고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여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시립농악단은 10월에도 시민과 만남을 이어간다. 내장산 문화광장 어린이놀이터(4일, 18일)와 수성근린공원(11일, 25일)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30분, 토요 상설공연을 열어
정읍시가 내장산 자연휴양림 개장을 앞두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용산동 산 50번지 일원 시유지 49ha에 산림휴양관 1동과 숲속의집 9동을 조성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숲속의집 2동과 오토캠핑장을 추가해 휴양림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시민과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10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입실 기준)까지 진행된다. 신청은 10월 이용분은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11월 이용분은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산림녹지과(☎063-539-5770,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중식시간 제외)로 전화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며, 한시적으로 산림휴양관은 1만원, 숲속의집 26평형은 3만원, 32평형은 5만원(1박 기준)의 사용료가 책정됐다. 시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시설물 재정비와 이용객 의견 수렴, 보완사항 점검을 진행해 개장 후 더 나은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범운영 기간 동안 일부 공사로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신청 시 유의해 달라”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휴양림이 정읍의 대표 산림복지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완주군 동상면이 ‘제15회 동상면민의 날’ 기념식과 다채로운 체육·문화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지역 주민 간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600여 명의 면민과 기관·단체장, 출향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완주군 동상면민 운동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행사 시작을 알린 것은 동상면 생활문화센터 수강생들의 기타 연주와 라인댄스 공연이었다. 이어 길잡이 풍물패의 풍성한 북소리가 행사장에 울려 퍼지며 면민들의 무탈과 번영을 기원했다. 기념식에서는 완주군과 동상면 발전에 이바지한 12명의 유공자에게 군수상 등 7개 분야 표창이 수여돼 뜻깊은 자리가 됐다. 수상자들은 면민들의 축하 속에 영예로운 순간을 나누며,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체육행사는 권원택 동상면 체육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되었으며, 리별 고리걸기,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경기가 펼쳐졌다. 참가자들과 관중들은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응원을 이어가며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겼다. 오후에는 마을 대항 노래자랑이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동상면 색소폰 동호회의 감미로운 연주와 완주군 홍보대사인 트로트 가수 현진우 씨의 열정적인 무대가
완주군 용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소병오·설선호)가 추진한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 나들이 행사가 따뜻한 감동 속에 마무리됐다. 협의체는 소양면 일대에서 ‘함께 맛보고, 즐기고’를 주제로 지역 문화체험 행사를 열고, 관내 저소득 발달장애인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연례 특화사업으로, 문화 향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전통과 지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발달장애인과 협의체 위원,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이 동행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다. 참가자들은 대승한지마을을 찾아 한지 제작과정을 체험하고, 오성한옥마을에서는 전통 한옥을 둘러보며 한국의 미를 느꼈다. 특히 직접 문종(文鍾)을 만들고 한지를 활용한 공예 체험에 참여하면서 참가자들은 새로운 배움과 성취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소병오 공동위원장은 “장애인분들과 함께한 하루가 우리 모두에게 더 큰 울림으로 남았다”며 “작은 관심과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고 말했다. 설선호 용진읍장도 “이번 문화 나들이가 발달장애인분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외 없는 복지 실현
완주군 LH삼봉사회복지관이 운영 중인 무료 이미용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되며, 현재까지 매달 30여 명의 주민이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현직 미용 전문가와 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 미용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행되며, 컷트·펌은 물론 최근에는 새치 염색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미용실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머리 손질 주기가 짧은 남성 어르신들에게는 생활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져 만족도가 높다. 최근 도입된 새치 염색 서비스는 “단순한 외모 정리가 아닌, 젊어지고 기운 나는 느낌”이라는 주민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용 봉사에 참여한 봉사자들은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일에 참여해 뿌듯하다”며, “작은 손길 하나에 이웃의 웃음이 돌아오는 것을 직접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평화 LH삼봉사회복지관 관장은 “이번 이미용 서비스는 단순한 미용을 넘어, 주민 개개인이 존중받는 따뜻한 복지 실현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
완주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1,315억 원 규모의 핵심 사업 예산을 반영시키며, 5년 연속 5,000억 원대 국가예산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이는 올해 대비 21.6% 증가한 수치로, 군의 전략적 대응과 중앙·지방 간 공조의 성과로 평가된다. 군은 주요 사업들을 조기에 발굴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왔다. 특히 안호영 국회의원실,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과의 협력을 통해 사업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국비 필요성을 적시에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내년도 정부안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수소상용차 전용 안전검사센터 구축(2.8억 원)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76억 원) ▲운산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0억 원) ▲국립 사회적경제 인재개발원 건립(3억 원) ▲용진~우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482억 원) ▲대용량 무정전 전원장치(UPS) 안전기술 개발(115억 원) ▲수소차 폐연료전지 자원순환 시험·인증특화센터 구축(35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완주군의 신성장 산업 기반 확충은 물론, 군민의 안전과 정주 여건 개선 등 실질적 생활 편익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정부안 반영에 그치지 않고, 오는 1
전주시는 18일 삼천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폐기물처리시설 견학 자원순환교육’을 실시하며, 생활 속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교육은 아이들이 직접 현장을 보고 듣고 느끼며 쓰레기 처리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 종합리싸이클링타운, 매립장 등 전주시 폐기물처리의 핵심 시설들을 직접 둘러보며, 일상 속에서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어떻게 분류되고 처리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과정을 살펴봤다. 단순한 이론을 넘어, 냄새와 소리, 현장의 온도까지 생생하게 경험한 아이들은 쓰레기 배출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전주시니어클럽 소속 환경강사들의 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냄새가 심한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복잡한 과정이 있는 줄 몰랐다” “앞으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려고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히며 분리배출과 자원재활용의 실천 의지를 다졌다. 전주시는 이번 견학이 단발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오는 11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지역 초등학생 250여 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은 전국에서 보기 드물게 소각, 재활용, 매립 등 모든 과정이
국내외 석학과 도시 전문가들이 전주에 모여 기후위기, 도시소멸, 인구감소, 기술변화 등 복합적 위기를 겪고 있는 도시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포럼이 개막했다. 전주시와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는 18일 전주라한호텔에서 ‘전주미래도시포럼 2025’의 개막식을 열고, 이틀간의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전주미래도시포럼은 도시 혁신과 문화, 도시브랜딩, 인공지능, 인구위기, 교통문제 등 다양한 의제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국제 교류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해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UCLG ASPAC 사무총장, 다니엘라 로드리게스 주한 포르투갈 대사관 공관 차석, 필립 께넬 주한퀘벡정부대표부 참사관, 글로벌 전문가와 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는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선임연구원이 ‘문화유산을 통한 도시 역량 강화’를 주제로, 최재천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이 ‘다양성과 공존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주제로 각각 발제를 맡아 문화 중심 도시 발전의 중요성과 생태적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포럼은 총 5개 세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