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다시 묻게 된다. 교육은 몇 개의 좋은 학교를 만드는 일인가. 아니면 모든 학교를 조금씩 더 좋아지게 만드는 일인가. 아이들은 매일 같은 교복을 입고 학교로 향한다. 도시에서든, 농촌에서든, 부모의 형편과 관계없이 교문을 넘는다. 우리가 공교육에 기대하는 약속은 단순하다. 어디에 살든, 어떤 학교에 다니든 비슷한 희망을 품고 등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그 믿음이 공교육을 지탱해 왔다. 이번 선거에서 등장한 ‘상산고 10개 만들기’ 공약은 그 믿음 앞에 질문을 던진다. 이번에 출마한 이남호 후보 측은 이를 자사고 확대가 아닌 ‘상향평준화’라고 설명한다. 일반고의 경쟁력을 상산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지역과 형편에 관계없이 높은 교육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라는 것이다. 말만 보면 매력적이다. 그러나 정책은 구호가 아니라 구조로 평가된다. ‘상향평준화’를 말하면서 ‘상산고’라는 이름을 내세우는 순간, 메시지는 달라진다. 상산고는 단순한 우수학교가 아니라, 오랜 시간 선발과 경쟁, 학교 서열의 상징으로 작동해 온 이름이기 때문이다. 이 후보 측은 이를 낡은 프레임이라 반박한다. 하지만 의도가 다르다면 왜 굳이 그 이름을 선택했는지 묻지
전북 무주군이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체험형 정착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군은 ‘전북(무주)에서 살아보기’ 사업 참여자를 오는 4월 3일까지 귀농·귀촌 종합센터 홈페이지 ‘그린대로’를 통해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민이 일정 기간 농촌에 머물며 실제 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설계된 체류형 지원 사업이다. 참가자는 4월부터 3개월간(1기 기준) 무주에 거주하며 영농체험과 지역 탐색, 주민 교류 활동 등에 참여하게 된다. 하반기에는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과정도 운영된다. 특히 체험 과정은 사과와 블루베리 등 무주 지역의 대표 작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 체험에 그치지 않고 주거와 교육, 현장 실습이 연계된 통합 프로그램으로 운영돼 실제 귀농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주민들과 함께하는 활동과 일자리 체험 등을 통해 농촌 생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착 과정에서 필요한 현실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군은 이를 통해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무주군은 체류형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지원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과 귀농·귀촌 게스트하우스, 귀농인의 집
전북 무주군이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데이터 기반 농업 실험에 나섰다. 군은 노지배추와 하우스 수박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일사·강우 센서 기반 스마트 관수 시스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상 환경에 따라 작물에 필요한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정밀 관수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의 경험이나 시간 설정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센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 공급을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규모는 1헥타르(ha)당 4천만 원으로, 대상 농가에는 자동 관수 제어 장치와 기상 관측 센서, 스마트폰과 연동된 원격 제어 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물 공급뿐 아니라 액체 비료를 함께 주입하는 관비 시스템도 연계할 수 있어, 자원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지배추의 경우 강우량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불필요한 물 공급을 차단하고, 가뭄 시에는 필요한 만큼 즉각 보충해 생육 불균형이나 생리장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하우스 수박은 시설 내부로 유입되는 일사량을 분석해 증산량에 맞춘 정밀 관수를 실시함으로써 당도와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무주군은 이번 사업이 기상 변수에 취약한
전북 완주군이 차세대 산업으로 떠오르는 피지컬 AI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선언하며 산업 지형 전환에 나섰다. 연구개발과 실증을 결합한 산업 거점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축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완주군은 30일 이서면 콩쥐팥쥐도서관에서 ‘피지컬 AI 사업추진단’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돌입했다. 행사에는 유희태 군수를 비롯해 지역 정치권,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이서면 전북대 부지 일원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약 1조 원을 투입해 ‘피지컬 AI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지컬 AI는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과 물리적 시스템에 적용하는 분야로, 제조·로봇·자동화 산업과의 연계성이 높은 차세대 기술로 평가된다. 추진단은 학계와 연구기관, 행정 등 2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맡는다. 특히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캠틱종합기술원 등 연구기관이 참여해 기술 기반을 강화한다. 재원은 국비 6000억 원과 지방비 1500억 원, 민간 투자 2500억 원으로 구성된다. 전북도와 완주군이 지방비를 분담하는 구조로, 민간 자본까지 결합된 대형 프로젝트다
전북 무주군이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군은 ‘2025년 적극행정 우수기관 종합평가’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제도 개선, 활성화 노력, 이행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진행됐다. 무주군은 제도 정비와 현장 중심 행정 추진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은 익명 신고 시스템 운영과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소송 수행 지원 제도 개선,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공직자 교육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조직 전반의 행정 역량을 꾸준히 끌어올려 왔다. 이와 함께 규제혁신 사례 발굴과 기관 차원의 성과 창출 노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저연차 공무원의 적응을 돕고 사기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 복지포인트’ 제도는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무주군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평가 결과를 넘어, 군민 중심 행정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보고 있다. 오해동 무주군 기획조정실장은 “군민을 최우선으로 두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가 2년
전북 고창군이 청소년들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고창군은 ‘청소년참여기구 연합 워크숍 및 원탁회의’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참여위원회를 비롯해 청소년수련관, 성내·흥덕청소년문화의집, 고창청소년문화센터 등 참여기구 소속 청소년 61명과 지도자들이 함께해 총 68명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은 고창평생학습관을 직접 둘러보며 이용자 관점에서 시설과 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보다 실효성 있는 의견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탁회의에서는 청소년 맞춤형 원데이 클래스 확대와 SNS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 강화 등 구체적인 제안이 이어졌다. 실생활에 밀접한 아이디어들이 다수 제시되며 정책 반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와 함께 2026년 주요 사업인 어린이날 참여기구 부스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레크리에이션과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기관 간 협력과 유대감을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 고창군은 이번 워크숍이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체험을 넘어 정책 제안과 토론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전북 고창군이 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에 나섰다. 고창군은 고창군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지난 27일 ‘2026년 제1회 소상공인 역량강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 마련과 실질적인 운영 역량 향상을 목표로 하는 분기별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단순 이론을 넘어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첫 교육은 메타비즈 조문찬 대표가 강사로 나서 ‘고객 대응 및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고객 응대 과정에서의 인사, 표정, 언어 등 비언어적 요소의 중요성과 함께, 매장 방문부터 퇴장까지 전 과정에서 고객 경험을 점검하는 방법 등이 사례 중심으로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실제 영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구체적인 노하우를 공유받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고객과의 소통 방식 개선이 매출과 직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육 효과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해 아카데미는 경영 마케팅과 세무, 노무 등 소상공인에게 필수적인 분야를 중심으로 총 3차례 운영됐으며, 참여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은 바 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전북 고창군이 봄을 대표하는 지역 축제를 다시 연다. 고창군은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10일까지 공음면 학원관광농장 일원에서 ‘제23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봄의 기억, 길 위에 남다’를 주제로, 초록빛으로 물든 청보리밭 풍경 속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약 23일간 이어지는 축제 기간 동안 관광객들은 자연과 어우러진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올해는 주차요금을 지역상품권으로 전액 환급하는 제도가 도입됐다. 관광객이 주차비 1만 원을 결제하면 동일 금액의 ‘고창사랑상품권’을 돌려받는 방식이다. 환급된 상품권은 축제장 먹거리 부스는 물론 고창 지역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외부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주차 환경도 개선됐다. 기존보다 주차면수를 확대하고, 선동초등학교 운동장을 활용한 대형버스 전용 임시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축제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해 이동 편의를 높였으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한 일방통행 통제도 시행된다. 체험 프로그램도 한층 다양해졌다. 청보리밭 사이를 걸으며 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전북 장수군이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 현장을 찾아가는 위생 캠페인을 진행했다. 장수군 보건의료원 장계면 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쓱쓱싹싹’ 건강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장계초등학교와 장계중학교, 전북유니텍고등학교, 백화고등학교 등 4개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됐다. 등굣길 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위생 실천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장계면 건강생활지원센터 협의체 위원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사회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캠페인의 실효성을 높였다. 현장에서는 올바른 손씻기 방법과 칫솔질 요령을 안내하고,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칫솔과 치약 세트를 배부했다. 감염병 예방에 있어 손씻기의 중요성과 치아우식증 예방을 위한 구강관리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장수군은 이번 캠페인이 학생들의 일상 속 위생 습관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문화를 조기에 형성하는 데 의미를 둔 활동이다. 노승무 장수군 보건의료원장은 “학생들이 개인위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전북 장수군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에 대비해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 24일 해빙기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종합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온실 구조물과 환경제어 설비를 비롯해 전기·급수·환기시설 등 스마트팜 운영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설 전반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단지 내 기반시설까지 점검 범위를 넓혀 저수지와 용수시설, 유수지, 배수로, 집수정 등 수자원 및 배수 체계 전반을 살폈다. 해빙기에 따른 지반 약화로 인한 구조물 변형 가능성과 여름철 집중호우 시 침수 위험이 주요 점검 대상이었다. 군은 시설물 균열 여부와 배수 기능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재난 취약 요소를 사전에 보완할 수 있도록 점검 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단순 점검에 그치지 않고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장수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스마트팜 입주 농가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영농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미래 농업 기반으로 주목받는 스마트팜의 지속
전북 김제시가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방식에 변화를 주며 참여 저변 확대에 나섰다. 공공 플랫폼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민간 플랫폼을 결합해 접근성을 높이고, 기부자 경험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제시는 30일 사회적기업 공감만세와 기부금 모금 계약을 체결하고,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를 통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창구를 새롭게 열었다. 이에 따라 기부자는 기존 ‘고향사랑e음’에 더해 위기브를 통해서도 김제시에 기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채널 추가를 넘어 모금 구조 다변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제시는 위기브를 활용해 ‘김제형 365일 24시간 아이돌봄센터 운영’ 등 지정기부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역 답례품의 경쟁력도 함께 부각시킬 계획이다. 기부 동기를 ‘지역 공감’으로 확장시키는 동시에, 답례품을 통한 지역 경제 순환까지 노린 접근이다. 계약 체결과 함께 진행된 답례품 공급업체 대상 교육도 눈에 띈다. 지역 업체들이 플랫폼 환경에 적응하고 온라인 기반 마케팅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단순히 기부금을 모으는 수준을 넘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유도하는 부수 효과까지 염두에 둔 조
전북 장수군에서 열린 전국 규모 승마대회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장수군은 천천면 장수국제승마장에서 개최된 ‘제2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가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대한승마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 약 250명과 마필 250여 두가 참가해 장애물 110class부터 130class까지 다양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선수들은 각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KRA CUP CSIJ-B Seoul 2026’ 국가대표 선발전이 함께 열려 주목을 받았다. 장애물 국산마 110class 종목을 중심으로 국제무대에 도전할 유망 선수를 발굴하는 성과도 이어졌다. 경기 기간 동안 관람객들의 발길도 이어지며 지역에는 활기가 더해졌다. 참가 선수와 관계자, 방문객 유입이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장수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승마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마장을 갖춘 장수국제승마장은 사계절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해 각종 대회 유치에 강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