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국내 1위 유리섬유 도어 제조기업인 ㈜도어코코리아와 36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출산업 중심도시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시와 기업은 16일 김제시청 2층 상황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김제자유무역지역 내 1만 평(33,000㎡) 규모의 제2공장을 신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투자로 약 3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김제시는 행정·재정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 ㈜도어코코리아는 충북 진천에 본사를 둔 전량 수출형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영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고강도·내구성 GRP(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 도어 분야에서 북미·유럽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관세 강화로 인한 대체 시장 확보가 시급해지면서, 도어코코리아는 미국 내 공급 기반을 확장하기 위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김제를 선택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김제를 믿고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주신 도어코코리아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차윤신 대표는 “김제는 교통, 물류, 산업 인프라 면에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김
전북 지역 쌀 농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쌀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고, 농업인의 자긍심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9회 한국쌀전업농 전북 회원대회가 15일부터 16일까지 군산시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사)한국쌀전업농 전북연합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쌀전업농 군산시연합회가 주관했으며, ‘쌀 농업과 식량산업의 연대, 미래의 식량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첫날인 15일에는 군산 쌀 산업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열렸으며,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기술적 대안들이 논의됐다. 또한 회원 간의 교류와 연대를 위한 다양한 소통의 시간이 이어졌다. 16일에 열린 공식 개회식에는 전북도내 쌀전업농 회원 및 가족, 농업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현장에서는 ▲전북농민가요제 ▲전시 행사 ▲쌀 기증식 ▲축하공연 등 농업과 문화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개회사에서 “쌀은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식량 안보의 핵심 자원이자, 우리 농업의 뿌리”라며 “최일선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부안군이 은퇴 이후 삶을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15일 부안군청 5층 대회의실에서 ‘은퇴설계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재직자와 군민 90여 명이 참석, 각자의 은퇴 이후 삶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고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은퇴는 단순히 정년이 아니라, 누구나 맞이할 삶의 전환점”이라는 메시지로 문을 열었다.참석자들은 경제, 건강, 관계, 여가 등 다양한 은퇴 이후의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을 나눴으며, 각 분야 전문가 패널들이 실천 가능한 조언과 설계 방향을 제시하며 공감을 이끌어냈다. 부안군은 이번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오는 9월 23일부터 11월 11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청우평생학습관에서 ‘인생설계 교육과정’을 본격 운영한다. ‘맞서라! 부안 신중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건강 ▲자산 ▲관계 ▲여가 ▲배움 ▲자기실현 등 은퇴 후 삶의 7가지 핵심 주제를 7주간에 걸쳐 심층적으로 다루는 실천형 프로그램이다.참여자는 자신의 ‘두 번째 전성기’를 스스로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부안군이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가족 중심 예방체계 강화를 위해 무인정신건강검진기를 부안온가족센터로 이전 설치했다. 부안군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이종석)는 기존 부안읍행정복지센터에 설치돼 있던 검진기를 부안온가족센터로 옮겨, 정신건강 상담과 가족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무인정신건강검진기는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상태를 자가 점검할 수 있는 장비로, 결과에 따라 전문상담으로 연계된다. 특히 가족단위 지원 프로그램이 함께 이뤄지는 온가족센터로 장소를 옮기면서, 가족 기반 조기발견과 예방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검진기는 평일 및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정신건강 관련 문의는 부안군정신건강복지센터(☎063-581-5830)로 하면 된다. 이종석 센터장은 “정신건강은 조기 발견과 체계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는 9월 26일 ‘2025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로 무인검진기를 활용한 ‘찾아가는 마음안심카페’를 부안온가족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안군민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신건강상담을 무료로 받을
부안군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들의 이름을 남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조성한다. 군은 16일, ‘야생벌 붕붕이를 지켜주세요!’ 지정기부사업의 일환으로 줄포만 노을빛정원에 설치될 제2호 ‘비호텔(Bee Hotel)’에 기부자 이름을 새긴 안내판을 함께 조성한다고 밝혔다. 비호텔은 서식지를 잃은 야생벌을 위한 인공 서식지로, 생태복원과 시민 참여를 결합한 상징적인 시설이다. 앞서 설치된 제1호 비호텔은 국립새만금박물관 내에 조성돼, 실제 야생벌 입주가 확인되며 기능성을 입증받았다. 이번 제2호 비호텔은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부자 이름을 안내판에 새기는 ‘분양자 개념’이 처음 도입된다. 오는 9월 30일까지 지정기부에 참여한 사람은 금액에 상관없이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단순한 기부를 넘어 자신이 기여한 공간에 흔적을 남길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된다. 군은 이와 함께 10월 말에는 비호텔 설치 기념식과 1박 2일 체험 행사를 열고, 기부자에게 분양증서도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자가 직접 조성된 공간을 체험하며 자신이 응원한 사업과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기부자의 이름이 담긴 안내판은 지역에 대한 애정과 참여의 상징이자 자부심이
군산시가 행정안전부가 공고한 새만금 방수제 및 남북도로 관할구역 분할 결정에 대해 “산업 기능과 주민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판단”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군산시는 행안부의 만경6공구 방수제 및 남북도로 관할구역 결정이 지역의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부당한 결정이라며,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새만금 동서도로와 수변도시 구간에 이어, 매립지 형상 기준을 적용해 관할구역을 분할한 것으로, 만경6공구 내 방수제와 남북도로의 상당 구간이 김제시 관할로 귀속된다. 군산시는 이에 대해 “산업·경제 기능이 집중된 새만금 도시 1·2권역 중, 1권역은 군산시 관할로 두면서 2권역은 김제시로 분할한 것은 심각한 행정 단절을 초래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해당 지역은 산업단지, 항만, 물류시설이 집약된 새만금 개발의 핵심 구역으로, 매립 형상만을 기준으로 행정구역을 정하는 것은 지역 개발의 효율성과 일관성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는 대법원 제소와 더불어, 현재 논의 중인 새만금항 신항 방파제 관할권에 대해서도 군산시 귀속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정부 부처에 강력히 전달할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는 그동안
김제시 백구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강인)가 16일 옥동마을과 장신마을 경로당에서 ‘짜장면 데이’ 행사를 열어 어르신 60여 명에게 정성스러운 식사를 대접했다. 이번 행사는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손수 준비한 짜장면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나누는 한편, 거동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집으로 배달하는 등 지역사회 온정을 전하는 자리였다. 장신마을 A 어르신은 “짜장면 한 그릇에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며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라며 “이웃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강인 위원장은 “짜장면을 매개로 서로의 안부를 살피고 마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섬김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짜장면 데이’는 단순한 봉사 활동을 넘어 마을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어울리는 큰 잔치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농가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는 국산 블루베리의 재배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진다. 익산시는 16일, 국내산 블루베리 자급률을 높이고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 2억 6,000만 원 규모의 ‘블루베리 신품종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웅포·여산면 지역농협 블루베리 작목반 84농가(18.6ha)를 대상으로, 전북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블루베리 묘목 8,572주를 보급하고, 58농가(13.4ha)에는 전용 상토(피트모스, 펄라이트 등)와 관수시설을 함께 지원했다. 보급된 신품종은 ▲블루퀸 ▲블루선 ▲블루레이디 ▲블루스위트 ▲블루가든 등 총 5종으로, 평균 당도 12.1~14브릭스, 단단한 과육과 적은 신맛, 조기 수확(6월 상순~하순) 등 시장성이 높은 특성을 갖췄다. 익산시는 재배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7월, 품종 개발자인 김은주 박사(전북농업기술원)를 초빙해 134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확 후 관리·품종별 특성 교육을 실시했다. 여산농협 블루베리 작목반 관계자는 “쌀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신소득 작목으로 블루베리를 택했다”며 “이번 시의 지원이 농가 기반 조성과 경영 안정에 큰 도
익산시가 난임 부부를 위한 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최고 지자체로 선정됐다. 익산시는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한의약진흥원 주관의 ‘전국 한의난임사업 성과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의난임사업의 추진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평가하는 자리로, 익산시는 지속성과 체계성 면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익산시는 지난 2013년부터 한의난임사업을 선도적으로 운영해왔으며, 2025년까지 13년간 평균 임신 성공률 29.4%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익산시는 단순 치료를 넘어 ▲맞춤형 한의약 치료,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 ▲심리·정서적 상담, ▲건강관리 교육 등을 아우르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경제적·심리적 이중 부담을 완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의 참여자 만족도는 93.6%에 달할 정도로 서비스에 대한 호응도도 높았다. 또한 익산시는 지역 한의사회, 병·의원과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성과 관리 강화 ▲참여자 중심 서비스 설계 등 실효성 있는 정책 운영 체계를 마련한 것도 우수 사례로 주목받았다. 시는 앞으로도 임신 전후 건강관리와 예방 중심 서비스 제공
익산시가 도심 도로의 땅 꺼짐 사고를 막기 위해 하수관로 주변 지반에 대한 정밀 탐사에 나선다. 시는 16일, 직경 500㎜ 하수관로가 매설된 약 35㎞ 구간을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한 지반 정밀 조사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도로 함몰과 싱크홀 사고에 대한 선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GPR은 전자파를 땅속에 쏘아 반사되는 신호를 분석하는 장비로, 엑스레이처럼 지하 상태를 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지반이 약해진 곳이나 지하에 생긴 공동(빈 공간)을 정밀하게 찾아내는 기술이다. 하수관로 주변은 장기간 사용에 따라 지하수가 흙을 씻어내거나 침식이 일어나 지반이 약해지기 쉽다. 이러한 상태를 방치하면 포트홀이나 싱크홀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점검이 중요하다. 시는 올해 말까지 1차로 차량형 GPR 장비를 활용해 전체 구간을 훑고, 이어서 핸디형 장비를 통한 2차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천공 내시경 촬영을 통해 실제 빈 공간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복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민 통행이 많은 도심 주요 간선도로와 지하 매설물이 집중된 구간을 우선적으로 조사해 사
청년 창업가와 시민이 한자리에 모여 창업 문화를 나누는 특별한 축제가 익산에서 열린다. 익산시는 ‘그레이트 익산(Great Iksan) 청년창업 페스타 2025’를 오는 9월 26일부터 27일까지 하림 퍼스트키친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NS푸드페스타와 연계해 기존의 취업박람회를 대체하는 창업 중심형 축제로 기획됐다. 지역 청년 창업자, 예비 창업자,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개방형 창업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총 28개 부스에서는 창업기업 제품 홍보·판매를 비롯해, △제품 체험 △전문 상담 △시민 참여형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창업 기업들은 NS홈쇼핑 MD의 컨설팅 기회를 통해 유통망 확대를 꾀하고, 예비 창업자들은 현장 상담과 실무 정보 제공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민들은 각종 창업 아이템을 직접 체험하고, 참신한 청년 기업 제품을 만나보는 체험형 소비의 장을 경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로 살펴보면, 창업존’에서는 전통차 브랜드 ‘원마일워터’, 지역 양조장 ‘초이리브루어리’, 제과 브랜드 ‘익산기차샌드’ 등이 직접 제품을 판매하고 시식, 시연을 진행한다. 참여존’에서는 지역 대학 창업동아리가 아이템
익산시가 축산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깨끗한 축산 환경 조성에 본격 나선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축산악취개선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포함 총 2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북 3개 선정 시·군 중 최대 규모다. 이번 공모는 가축 분뇨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이기 위해 첨단 처리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51개 자치단체가 신청했으며, 평가를 통해 20곳이 선정됐다. 익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제로 악취가 발생하는 원인을 직접 개선하는 맞춤형 대책을 추진한다.주요 지원 내용은 △양돈 농가에 분뇨가 고이지 않도록 자동으로 순환 처리하는 ‘액비순환시스템’, △한우 농가에는 분뇨를 신속하게 수거하고 혼합해 냄새를 억제하는 ‘분뇨처리 장비’ 등이다. 시는 이 같은 장비 도입으로 축산악취의 근본적 차단은 물론, 농가의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과거 왕궁 축산단지를 전면 매입·정비하며 대규모 악취 발생지를 제거한 데 이어, 이제는 개별 농가의 문제까지 꼼꼼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제 시민들이 창문을 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