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새만금 내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핵심 부지인 농생명용지 7공구의 산업용지 전환을 재차 촉구하며, 새만금기본계획(MP) 반영을 위한 전방위 설득전에 나섰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16일 서울 하림그룹 본사를 찾아 김홍국 새만금위원회 민간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서남권 해상풍력과 연계한 RE100 국가산단 조성’을 적극 건의했다. 이는 지난 1월에 이은 두 번째 공식 면담이다. 이날 권 군수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균형발전 공약이자 전북 광역 공약인 ‘새만금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농생명용지 7공구의 산업용지 전환이 선결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안은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거점이 될 수 있는 입지적 이점을 갖춘 만큼, RE100 기반 첨단산업 육성과 산업단지 확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지역”이라며 “올해 연말 예정된 새만금기본계획 재수립 시 반드시 이를 반영해달라”고 위원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김홍국 민간위원장은 “산업 인프라 측면에서 오랜 기간 상대적 소외를 겪은 부안군과 군민들의 절실한 목소리에 공감한다”며 “위원회 차원에서도 부안군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지원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9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가축분뇨의 적정처리와 악취 저감을 위해 시설과 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자체와 축산농가의 관심이 높다. 2026년 공모에는 전국 51개 시·군이 신청했으며, 남원시를 포함한 20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남원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한 자체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60억여원을 투입해 왔다. 이번 선정으로 축산농가 28곳과 퇴·액비 유통업체 2곳 등 총 30곳에 송풍식 퇴비사, 액비저장조, 액비운반차량 등을 지원하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축산악취 저감 부담을 줄이고,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남원시는 또한 이번 사업이 가축분뇨의 체계적 처리와 친환경 축산업 육성, 악취 관련 민원의 사전 예방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분뇨처리 체계를 개선하고 처리 효율을 높여 축산농가와 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펜뉴스 최은화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오는 22일 켄싱턴리조트에서 「2025 춘향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모범사례 촉진을 위한 국제포럼」을 연다. 이번 포럼은 춘향제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보호 모범사례(Good Safeguarding Practices)로 등재하기 위한 학술적·실천적 토대를 마련하고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원시가 주최하고 (사)무형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에는 벨기에, 호주, 크로아티아, 인도, 브라질, 이스라엘, 인도네시아 등 7개국 무형유산 전문가와 유네스코 관련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각국의 등재 사례를 공유하고 춘향제의 국제적 의미를 논의할 예정이다. 남원은 판소리와 농악 등 이미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전통예술을 보유한 예향이다. 올해 95회를 맞은 춘향제는 춘향을 기리는 제향을 중심으로 음악·춤·음식이 어우러진 대표 시민축제로, 10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왔다. 특히 특별세션에는 춘향 앰버서더이자 예음회 임원인 김예은, 장이서, 안지민이 참여해 춘향과 춘향제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전승·보호의 비전을 제시한다. 남원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춘향제가 지역 정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농민 공익수당을 추석 전에 지급한다. 지급은 오는 17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지급 규모는 총 72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 원 늘었으며, 지급 인원도 4,097명 증가한 15,627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급 단위를 농가에서 농업인 개별로 확대하고, 주소 및 경영체 등록 요건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완화해 청년·여성 농업인 등 그간 제도에서 소외됐던 계층의 참여 폭이 커졌다. 남원시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자격 요건 검증을 거쳐 최종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수당은 1인 경영체에 60만 원, 2인 이상 경영체에는 1인당 30만 원씩 지급되며, 남원시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명 선불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수당 지급 대상자는 17일부터 신청했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1년으로, 유흥·사행업, 전자상거래, 교통 분야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남원시는 실질적인 생활 지원과 함께 지역 소비 촉진을 통한 소상공인·골목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추석을 앞두고 공익수당을 조
익산시가 청년 주도의 도시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지는 축제 릴레이를 본격 가동한다.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여름의 끝을 장식할 얼맥축제, 대표 야간 콘텐츠인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까지, 시민의 참여와 산업적 접점이 결합된 다채로운 행사가 줄줄이 열린다. 시와 전북도는 오는 19~20일 이틀간 ‘청년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익산을 무대로 활동하는 청년 아티스트 공연, 청년정책 토크콘서트, 체험 부스를 통해 지역 청년의 주체적 활동을 조명한다. 특히 신중년일자리센터,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사회적경제 한마당 등과 연계한 협업 행사는 세대 간 소통과 참여를 유도하며 ‘세대 통합형 지역축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기간 열리는 ‘얼맥 축제’는 도심 속 여름밤의 낭만을 마무리짓는 자리로, 인기가수 공연과 시민 노래자랑, 다양한 소비촉진 이벤트가 마련된다.이와 함께 다이로움 카드 추가 적립, 도민사랑증 소지자 혜택, 상권연계 영수증 이벤트 등 지역 소상공인과 상생을 도모하는 현장 기반 경제활성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지역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은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도 이번 주말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올해는 ‘
익산시가 청년과 미래 산업, 전통산업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청년경제국 출범 두 달여 만에 청년정책은 물론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육성과 전통산업의 재도약 기반이 빠르게 조성되며 주목받고 있다. 김문혁 익산시 청년경제국장은 1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청년의 유입과 정착을 중심에 둔 종합정책을 토대로, 신산업과 전통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도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경제국’과 ‘청년일자리과’를 신설, 청년 지원 정책을 전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전입 청년 정착지원 패키지, 창업 컨설팅, 문화 소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 맞춤형 사업을 연이어 선보이며 청년친화 도시로의 변모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다시, 익산’ 브랜드 아래 청년이 도전하고 머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제8회 청년친화헌정대상 종합대상 수상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AI 산업을 통한 미래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미래산업AI계’를 신설하고, 오는 10월 개소 예정인 ‘익산 AI 디지털 혁신센터’를 거점으로 AI 융합 사업을 본격화한다. 자동차 부품
익산시 영등1동은 17일 황등신협(김두현 이사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을 위해 식용유 선물세트 80개(1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된 선물세트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생활이 어려운 8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두현 이사장은 “준비한 물품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나눔 문화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장오식 영등1동장은 “추석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황등신협에 감사드리며,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익산시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2026년 신규 시책 발굴에 본격 나섰다. 17일 익산시는 최재용 부시장 주재로 ‘2026년 신규 시책 발굴 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부서가 제안한 총 51건의 신규 사업을 공유했다. 이번 보고회는 신규 시책의 실행 계획을 구체화하고,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 분야에서는 영세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청년 식품창업기업 판로개척 지원사업, 통합일자리 노무 헬프데스크 운영 등이 포함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다. 문화·관광 부문에서는 익산 백제왕도 아카이브 총서 발간, U-15 익산 청소년 야구단 창단, 백제-실크로드 국제문화교류전 개최, 미륵사지휴게소 시외버스 환승시설 구축 등이 검토됐다. 아울러 주민 편의 및 환경 개선을 위한 익산하수처리장 주민친화시설 개선 공사, 익산시 신청사 주차환경 개선, 유천생태습지 특화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도 논의됐다. 현재 제안된 사업들은 구상 단계로, 시는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한 뒤 2026년 본예산 반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최재용 부시장은 “각 부서에서 발굴한
옥구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손수경, 민간위원장 전근식)는 16일 폐기물 운송 전문 업체 청정환경이 ‘착한가게’ 18호점으로 신규 가입해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정환경은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꾸준한 기부를 실천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자 이번 캠페인 참여를 결정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서광현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작은 기부라도 지속할 수 있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깊이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수경·전근식 공동위원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청정환경에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다양한 복지사업 추진에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전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 일정 금액을 정기 기부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옥구읍은 명절꾸러미 지원, 건강음료 제공 등 주민 체감형 복지사업을 꾸준히 운영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옥구읍은 다양한 복지사업과 나눔 활동을 통해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 김제시가 오는 10월 열릴 ‘제27회 김제지평선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두 번째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막바지 준비사항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김제시는 17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김희옥 부시장 주재로 ‘제2차 김제지평선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부서별 축제 프로그램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며 협조체계를 다졌다. 이 자리에는 각 부서의 담당 팀장들이 참석해 프로그램별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했다. 보고회는 홍보축제실의 총괄보고를 시작으로, 직제에 따른 부서별 추진 현황이 이어졌으며, 특히 안전관리·교통 및 주차대책·환경정비·편의시설 확충 등 축제 현장에서의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에 방점이 찍혔다. 김희옥 부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각 부서의 준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남은 기간 동안 보완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어 달라”며, “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 대표 농경문화축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27회를 맞이하는 김제지평선축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김제 벽골제와 김제향교 일원에서
군산시가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중분위)가 9월 16일 공고한 새만금 만경6공구 방수제 및 남북도로 관할구역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시는 이번 결정을 “지역 의견과 주민 목소리를 철저히 배제한 일방적 결정”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중분위는 이번 결정에서 만경6공구 방수제 및 남북도로 일부 구간을 김제시 관할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군산시는 지방자치법상 대법원 제소를 추진하고, 새만금항 신항 방파제 관할권 확보를 위한 중앙부처 건의에 나설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군산시는 특히 이번 결정이 새만금의 산업적 기능과 미래 도시계획 구조를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시는 “동서도로와 수변도시에 이어 방수제·남북도로까지 매립 형상만을 근거로 구분한 것은 구시대적 해석이며, 복합기능이 집중된 새만금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1권역은 군산시 관할, 2권역은 김제시 관할로 구분한 것은 하나의 산업권역을 분절시켜 효율적 관리가 어려워지고, 지역 간 불필요한 갈등만 초래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시는 그동안 새만금사업의 성공을 위해 국가 정책에 발맞춰 협조해 왔지만, 돌아온 것은 희생과 소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들이 군산의 밤을 수놓았다. 제6회 군산 단편영화제 영상공모전(군산 숏 필름 페스타)가 전국 영화팬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산시는 17일,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영화제가 총 231편의 출품작이라는 역대 최다 접수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단편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기존 ‘개복 단편영화제’에서 명칭을 바꾼 이번 군산 숏 필름 페스타는 영화 관람은 물론 공연과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강화한 축제형 영화제로 새롭게 단장됐다. 올해의 공모 주제는 “당신의 하루가 한 편의 영화가 됩니다”. 일상과 기억, 기록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관객들과 감성 깊은 공감을 나눴다. 본행사는 지난 13일 군산시민예술촌 야외공연장과 실내공연장에서 진행되었으며, 배우 김형범의 사회, 고성원 삼중창, 꿈의 무용단, 첼리스트 정성희 등의 공연이 더해지며 풍성한 문화의 장을 연출했다. 올해 대상은 최나혜 감독의 〈음어오아〉가 차지했다. 류소정 감독의 〈양치기 할망구〉가 최우수작품상, 유지인 감독의 〈콘〉이 뉴커런츠상을 받는 등 총 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시상식 후에는 수상작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GV)’가 이어지며, 관객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