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4-H연합회가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장수군은 4일 문광식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들이 군수실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은 연합회가 올해 운영한 ‘일일식당’을 비롯해 각종 활동을 통해 모은 기금으로, 청년농업인들이 지역사회와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장수군4-H연합회는 만 39세 미만의 청년농업인 50여 명이 참여하는 학습단체로, 지·덕·노·체의 4-H 이념을 바탕으로 전문 농업인 육성과 지역 공동체 기여를 목표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회원들은 농업기술 교육, 봉사활동, 환경보전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연합회의 대표 활동인 ‘일일식당’은 회원들이 직접 기획·조리·운영을 맡아 마련한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단순한 성금 기탁을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려는 참여형 기부문화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문광식 회장은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단체로 성장
남원시가 3일 한옥전통호텔 ‘명지호텔’의 상량식을 열고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마감 공사에 들어갔다. 명지호텔은 광한루원 일대 한옥 숙박 인프라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시설로, 남원예촌과 명지각에 이어 전통문화 관광권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상량식은 골조 공사가 마무리된 뒤 건물의 가장 높은 구조물에 마룻대를 올리며 무사 완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이다. 이날 행사는 관리동에서 진행됐으며, 대지면적 2,060㎡에 연면적 455㎡, 총 6객실 규모의 전통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명지호텔이 남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지역의 고유한 미감과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상량문 작성이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전통에 따라 마룻대 양쪽에는 ‘용(龍)’과 ‘귀(龜)’자를 적고, 설치 날짜와 축원 문구를 쓰는 의례가 이어졌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직접 상량문을 작성하며 “명지호텔이 지역 문화관광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량문을 적은 마룻대는 소리꾼의 상량 소리에 맞춰 올려지며 의식이 마무리됐다. 명지호텔은 총 사업비 57억 원이 투입됐으며, 운영은 민간위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
익산시가 고택과 지역 문학자원을 연계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전통문화의 깊이를 시민과 방문객에게 전달했다. 시는 4일, 2025년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삼복지인 가람이어라’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익산시가 올해 처음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총 21회 운영됐다. 전국 각지에서 700여 명이 참여하며 지역 문화유산 콘텐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이 전통주거문화와 생활유산을 활용해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익산시는 △삼복지인 가람이어라 △가람에 살어리랏다 △가람의 발자취 등 3개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층을 넓혔다. 특히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근대 시조문학의 거목인 가람 이병기(1891~1968) 선생의 삶과 문학세계를 중심에 두고, 여산동헌·가람 생가 ‘수우재’·가람문학관 등 지역의 역사·문학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운영됐다. 1930년대 중반 지어진 고택 수우재는 가람 선생이 실제로 창작 활동을 이어간 장소로, 문학적 상징성과 생활사적 가치가 결합한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이곳에서 열린 작은음악회는 고즈넉한 한옥 분위기 속에서
익산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복지정책 역량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읍면동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사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보장계획 연차평가’에서도 10년 연속 우수기관에 이름을 올리며 복지정책 분야 ‘2관왕’을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시가 2023년부터 동산동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 운영’ 사업이 혁신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다. 익산시는 고령화, 1인 가구 확대 등 복합적 사회 위험 요인 해결을 위해 △맞춤형 복지·안전 서비스 설계 △지역 자원 재배치 △지역 안전망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유휴공간을 활용해 마을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며 주민 중심의 공동체 활동 기반을 마련했고, ‘시니어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노인 친화적 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써 왔다. 이와 함께 이웃돌봄, 마음애(愛)라면 사업 등을 통해 1인 가구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스크린파크골프 운영 및 지역 동아리 활성화 사업 등 주민참여형 프로그램도 활발히 전개했다. 이 같은 사업들은 고독사 예방, 공동체 회복, 생활환경 개선 등 지역
김제시가 국가명승으로 지정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대상으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기준(안)’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열고 현장과의 소통에 나섰다. 시 국가유산팀은 지난 3일 오전 진봉면 규동마을에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단순한 행정 요건 안내를 넘어 명승 관리의 방향성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진봉산 망해사 일원은 국가유산 체제 개편 이후 지난 6월 전국에서 최초로 국가명승으로 지정된 곳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김제시는 명승 지정 과정에서 국립환경단체와 협력하며 진봉산 일대가 갖는 복합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입증했다. 멸종위기 철새 도래지로서의 생태적 가치, 새만금 수질 정화에 기여하는 습지 기능, 낙명대 등 역사유적이 지닌 문화적 가치가 인정되며 단순한 경관을 넘어선 역사·생태 복합유산으로 자리매김했다. 설명회에서는 건축·증축·보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각종 행위 기준이 상세히 안내됐으며, 명승 지정이 주민 생활의 제약이 아니라 ‘보존과 공존을 위한 새로운 규범’임을 강조했다. 주민들의 질의응답과 의견 제시가 활발히 이어진 가운데, 시는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고 유연
익산시 송학동 행정복지센터에 3일,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도착했다. (재)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소속 로컬푸드봉사단(회장 김미정)은 지역 내 저소득층 100가구를 위해 연두부푸딩 180개와 보리빵 50개 등, 총 100만 원 상당의 먹거리를 후원했다. 로컬푸드봉사단은 2022년부터 모현동 출하 농업인들과 함께 지역 농산물로 만든 건강 먹거리를 이웃과 나누며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후원에는 사은푸드(대표 김미정)가 연두부푸딩을, 금세얌푸드(대표 신윤주)가 보리빵을 각각 제공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미정 회장은 “지역에서 자란 좋은 재료로 만든 먹거리를 다시 지역 이웃과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며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영숙 송학동장은 “지역 기업과 봉사단의 정성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로컬푸드봉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테마를 정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속적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더펜뉴스 최민성 기자 저작권자 ⓒ 더펜뉴스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황진)는 3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제20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 2025 군산시자원봉사자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 해 동안 지역 곳곳에서 헌신해온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며 자원봉사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자원봉사자와 관계기관, 단체 내빈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자원봉사 활동 영상 상영 ▲기념식 ▲개인 및 단체 유공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재난 대응에 앞장선 봉사자들을 위해 ‘재난·재해 자원봉사 유공 표창’을 신설해 의미를 더했다. 총 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다양한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지역 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연계·협력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수상자를 축하하며 서로의 활동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도 지역사회 속에서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송천규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올 한 해 구슬땀을 흘리며 따뜻한 손길을 나누어주신 모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의 가치를 높이
정읍시가 지역 사회를 밝히는 등불 역할을 해온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1일 열린 제20회 자원봉사자대회에서는 13명의 유공자가 표창을 받는 등 그간의 헌신을 기리고 서로를 격려하는 훈훈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시와 (사)정읍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철수)는 이날 연지아트홀에서 25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 해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 공연 및 장기자랑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올해 자원봉사 활동 영상을 상영하며 지난 1년 동안 지역 곳곳에서 펼쳐진 나눔의 순간들을 되돌아봤습니다.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표창이 수여되었습니다. 수상의 영예는 총 13명(단체 포함)에게 돌아갔습니다. 국회의원 표창(개인 2명, 단체 1곳), 정읍시장 표창(개인 4명, 기관 2곳), 정읍시의회 의장 표창(개인 2명), 이사장 표창(개인 2명) 등 각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봉사자들이 무대에 올라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2부 행사는 화합과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정읍시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나래반’ 원
군산시는 지난 2일 부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주관 ‘2025 피너클 어워즈’에서 군산시간여행축제가 멀티미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어린이 프로그램 금상과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동상 수상에 이은 성과로,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세계적 기준에서 경쟁력을 갖춘 축제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근대역사 자원을 배경으로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시민 참여형 축제의 정체성을 담은 ‘모아모아시간 프로그램’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제13회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지난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군산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개최됐다. ‘군산의 진짜 시간여행’을 주제로 과거에서 근대, 현재를 넘어 미래까지 이어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많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군산시는 이번 수상이 관광도시 군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향후 국제적 확장성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간여행축제가 군산시 대표 축제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아시아 대회 출품 등 국제 교류를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군산시평생학습관이 올 한 해 시민들이 참여한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성과를 나누기 위해 작품 전시회와 디지털 성과 공유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완성한 학습 성과물을 소개하며 학습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작품 전시회는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군산시청 2층 시민 갤러리에서 열린다. 힐링 꽃그림(김명준 강사)과 유화 그리기(이경욱 강사) 강좌 수강생이 표현한 꽃, 풍경, 사물 등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가 끝나면 15일부터는 군산시평생학습정보망 누리집(https://lll.gunsan.go.kr)을 통해 온라인 성과 공유회가 진행된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습 결과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공연(6개 강좌)과 작품(10개 강좌) 총 80여 개 콘텐츠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박홍순 교육지원과장은 “2025년 성과공유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더 많은 시민과 학습의 결실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평생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평생학습관은 2025년 한 해 동안 300개 강좌, 3,500여 명의